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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두번간 사연 ~~ 제2편 (마무리)

슈슈걸 |2008.11.26 10:14
조회 1,133 |추천 0

2편이 있길래 1편에 이어서 퍼왔습니다요...

1편은 요기서 보세요~~

 http://cafe.naver.com/cookace/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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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요약 줄거리

   : 게시판 5번째에 있습니다. ㅋㅋㅋㅋ

 

 암튼 엄청 마시고 놀다보니 시간은 자정을 넘기고

만취 상태에서 헤롱거리며 여자 친구 데려다 준다니깐 같이 온 친구랑 택시타고

들어간다고 하기에 종로에서 딥키스 찐하게 하고나니 2시가 훨씬 넘었다.

 

 친구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환한 집은 환하게 형광등이 켜져있고

부모님이 그 시간까지 기다리고 계시면서 하시는 말씀..........

 

"아이고 야 이넘아~~ 낼 아침 일찍 병무청 가야한다는 녀석이

지금 들어오냐 ? 빨리 씻고 자야지 ~~~ "

"넵~~~ "

 

그대답과 함께 바로 침대에 뻣어버렸다....


아부지의 기상 나팔 소리에 부시시 깨서 대충 세수에 이빨만 닦고

어무이한테 일단 갔다 올께요 하고 아부지와 용산 어디인가 있는

병무청으로 향했다....

 

분명 어제 9시까지 오라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들이 잘못한건데

쫌 늦으면 어떤가 하는 생각에 아부지한테 구박받으며

도착한 병무청 ~~~

시간은 10시가 거의 다 되었다....

앗 ~~ 근데 어제 본 그 떨거지들이 다 있는것이다.

물론 그들의 부모님과 함께


병무청 직원은 나에게 이러저런 야그를 하더만
최종적으로 하는말이~~~~

오후까지 다시 논산으로 들어가라는 소리 !!!!!!!

앗 ~~ 띠빌 다시 들어가요 ? 아니 도대체 이게 몬소리야 ~~

예전 전쟁영화보면 엄청 큰 비행기가 배열고 우수수 폭탄
떨어뜨리듯이 욕 바가지 선물 세트로 하려했지만
아부지가 계신 관계로 한숨만 쉬고........

 

일단 아부지는 논산까지 데려다 주신다는 걸 애인만나서
안경받아야 한다는 핑계로 구박받으면서서울역까지만 데려다 주는
조건으로 마무리하고 일단 논산까지 가는 기차표를
끊었다.... 입석뿐이란다....

(사실 아부지가 데려다 주신다는걸 거절하는데 참 죄송했다.
 혼자 운전하시며 서울 올라오실 생각하니 참 마음이 무겁기도했고
 애인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 글을 통해 아부지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애인은 부랴 부랴 택시타고 서울역와서
같이 가겠다고 울먹거리고.......
물론 혼자 간다고 하면서도 내심 기차표는 2장을 구매했다....
ㅋㅋㅋㅋ

애인에게 혼자 간다고 했지만 계속 같이 가고 싶다고
하는 모습에 넘 고맙기도 하고 혼자 보낼 생각을
하니 표 2장 끊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 가 없었지만

결국 함께 신문지 깔고 기차 출입구 계단에 앉아서
맛난 과자를 먹으며 논산으로 향하는데........
(그때 먹었던 과자가 초XX임 그걸 아직도 좋아한다.
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생생해서)

 

또다시 그곳에서 벌어질 사건들은 신경쓰지 못한채..........

 

도착한 논산 연무대~~~

이제 드뎌 작별의 시간 ~~~

세상의 모든 물은 지금 이순간 우리 애인의 눈에서

다 모여있는 듯 슬프게 우는 애인을 서울행 고속버스에

태워보내고 잘 갔다 올께 하는 외침에 어느덧 나의

눈에도 흐르는 사나이 눈물~~~

 

또다시 지갑에서 차비만 빼고 다 애인한테 주면서

서울가서 이쁜 옷도 사입고 맛난것도 먹고 하라며

억지로 던져주고 연무대로 향하는 순간 ~~~~~

 

뜨악 ~~

분명 영장 어디선가 읽은 구절이 생각났다.

영장과 신분증 뭐 등등 갖고 오라는 것을~~~~~

 

난감하고 똥 씹은 표정을 하고 있자니 택시 기사가

말을 시키며...

 

"몬일 있데요 ?"

"서울 가는 애인한테 몽땅 주었는데 어떻게 하죠 ? "

기사님 왈 " 어여 타요 !!"

톨게이트 나가면 바로 휴게소 있어서 거기서 고속버스 세우면

된다고 하면서 ~~~~

 

느릿느릿하던 말투의 그분은 갑자기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를 모는 듯

레이싱을 시작했다...... 무지 빠른 속도 아마 시속 150 은 가뿐히

넘는듯 한 15여분이 지날때 저 멀리 고속버스가 보이기 시작했다.

추격전을 펼친끝에 고속버스 기사님이 쌍라이트를 날리며 달리는

택시기사와 손짓을 교환한뒤 버스를 세우셨다.

당황해서 맨 뒷자리에 앉은 그녀는 날 보니 놀란 눈으로

뒷유리창을 열며

 

"왜그래 ? 또 집에 가래 ? "

"아니.... 지갑에서 신분증이랑 영장 좀 주라````"

대략 설명하고 그제서야 버스기사에게 구사리 듣고

죄송하고 감사하단 말을 하고 버스를 출발시켰다.

 

버스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연신 난 그녀에게 손을 흔들며

배웅을 했다......

 

여차해서 다시 도착한 연무대 !!

택시 기사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드뎌 훈련소를 들어갔다....

 

물어 물어서 도착한 곳에는 역전의 명사들이 여전히 날 기다리며

있었고 비싼 택시비내고 받아온 신분증과 영장은 도통 써먹을때가

없이 그렇게 난 사복을 벗고 군복을 가라입으며

26개월이란 청춘의 시간을 군인 신분으로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끝까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미난 야그 준비중입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그때 여인은 제가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여인은 아니지만....

ㅋㅋ

 

암튼 제 왼팔을 비고 그 여인의 2세는 제 오른팔을 비고

잠을 자곤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 깊은 곳에서 전해져 나오는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때론 힘들고 지치고 세상아 덤벼라 하는 cf 카피가

무섭게 느껴질때마다 저에게 기쁨과 힘을 주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하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

 

출처 : http://cafe.naver.com/cookace/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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