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최애로 7년동안 빠는 내내 갤이나 인티도 계속 해왔는데 무슨 문제가 있든 탈빠각 잡힌 적 단 한 번도 없고 이번 일 때도 제발 내가 실드칠 수 있게 아무거나 하나만 던져 줘 이생각이었음
7년이라는 긴 시간이나 얼굴 하나 보고 응원 한 번 하겠다고 여태까지 몇 백 쓴 돈보다 그냥 정신적 지주가 사라진다는 것과 그간의 정때문인지 탈빠하기 진심으로 싫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예전처럼 돈 쓰고 시간 쓰며 그렇게 살고 싶은데
대화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이 묻어났고 매사에 어른스러움이 보였기 때문에 좋아했던 나로서 이번 글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7한 것 까지는 백 번 이해함 당연히 못 놔주고 내가 감히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겠지
근데 그로 인해서 고인물들 코어팬들 눈에 띄게 빠져나가고, 팬덤 내부에서 서로 편 나누며 갈라지고, 남은 팬들은 1분 1초 피말려가며 무슨 말이라도 올라올까 밤새 기다리고 이런 상황에 대해 예의상의 죄송하다 한 마디는 해야했다고 생각을 함
지나가다가 실수로 친구 톡 쳤을 때 별로 아프지도 않을 거고 나도 딱히 미안하지 않지만 예의상 미안해라고 하는 것처럼, 약속시간 1분 늦어서 별로 기다린 것도 아닌 거 알지만 예의상 미안하다고 하는 것처럼이라도...
그런데 돌아 온 건 이 마음이 왜곡되지 않길 바란다는 말과 더 성장하겠다는 말
왜곡되지 않길 바란단 건 왜곡하지 말라는 거고, 이건 왜곡한 너네의 잘못이라는 이러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 말에 거기서 멈춰서있었음 내가 알던 이창섭이 진짜 이창섭이 맞나 하며
또, 성장하겠다는 그 말에 반성의 의미를 내포해서 굳이 죄송하다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달라고 한 거 아닐까라고 보기엔 이 모든 일이 너무 큰 파장이었고 이미 실망하고 있던 팬들에게 그렇게 자신이 내포한 의미까지 이해해주길 바란다는 건 욕심이었던 것 같음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가 어려운 게 아니잖아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도 죽어도 탈빠는 하기 싫고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할지 모르겠다 팬톡도 계속 읽고 했는데도 ‘뭐 어차피 내용보다 피드백 그 자체를 기다렸던 거 아니냐 그럼 됐지’ ‘이미 저 글 자체가 반성하는 걸로 보인다’ 라는 내 생각과 다른 글들도 머리로는 다 이해가 돼서 마음이 흔들리지가 않음
너무 긴 글이었는데 다 읽어준 멜로디 있다면 고맙고 속 이렇게 털어놓을 커뮤가 판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썼음 .. 그냥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줬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