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진격거 마지막 장면 아기가 유미르 같다는 글 썼는데 진격거 전체 내용 포함해서 앞으로의 내용과 엔딩 유추하는 글 써왔어
진격거 1화 제목의 일부인 2천년이라는 키워드를 이야기해보자면
시조 유미르는 노예로 태어나 거인이 되고 왕과 강제 결혼하고 강제로 싸우는 등 평생 자유를 얻지 못했어. 그리고 유미르가 죽고 좌표의 공간으로 이동했을 때에도 에르디아인을 위해 거인을 만들며 여전히 자유가 없는채 살아가.
에렌과 지크가 좌표의 공간으로 가 유미르를 만났을 때, 지크는 유미르의 백성을 불임으로 만들어 후손이 태어나지 않게 해서 땅울림이 일어나지않게 하자고 주장했고, 에렌은 땅울림을 발동해 파라디섬을 제외한 인류를 없애자고 주장했어.
유미르는 왕족인 지크가 아닌 에렌을 선택하는데, 그 이유는 지크는 왕족으로서 유미르에게 명령을 했지만 에렌은 유미르에게 유미르는 노예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고 자유를 찾으라고 말해줬기 때문임. 그리고 유미르가 좌표로 이동한 이후 에렌을 만나기 전까지의 시간이 ‘2천년’이야.
2천년의 수수께끼가 풀렸지만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작중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이 에렌과 유미르 두 사람이라는거야. (물론 다른 파라디섬 사람들도 자유를 추구하지만 작품의 주제에 부합하는 자유를 가진게 저 두 사람) 작가가 밝힌 진격거 마지막 장면을 보면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아이를 안고 ‘너는 자유다’라고 말함 여기서 남성은 에렌이고 아이는 유미르가 아닐까?? 일반적인 의견은 저 두 사람이 에렌+히스토리아 자식, 에렌+에렌 자식 정도인데 개인적으로 히스토리아 자식은 작품의 비극성 강조 외에는 큰 의미가 없어보이고, 에렌 수명 4년 남았는데 4년 안에 결혼해서 애 낳기도 어려워보임. 그래서 둘 다 아닌거 같아서 내린 결론이 저 아이는 시조 유미르라는 거야.
사사게요 오프닝에 잠깐 지나가는 장면인데 모래밭으로 추정되는 배경에 성인과 아이가 손을 잡고 누워있음 오프닝엔딩에 스포일러 넣은 진격거 특성상 저 아이는 엄청 중요한 인물임. 저 모래밭은 좌표의 공간일 것이고, 그렇다면 저 아이는 자연스럽게 시조 유미르가 될거야. (히스토리아 애는 아닌게 왕족을 모래밭에 둘리가 없음)
마지막 장면의 두 사람이 작중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핵심인물 두 사람이라면 전체 작품의 메시지는 매우 잘 전달될거야 자신을 벽에 가두던 거인+벽 밖 사람들을 없애길 원하는 에렌+노예라는 족쇄를 벗어나지 못하고 2천년간 에르디아를 위해 살아온 유미르로 끝맺어지는거니까.
내가 작가가 아니라서 놓친 떡밥도 많겠지만 의문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봐 써본 글이야 틀릴 수도 있지만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