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가 더 지났지만 생각할때마다 분통이 터져 글을 쓰꼬야 맙니다.
의사들... 그것도 서울대병원 의사들은 갑중에 갑인가요? 아님 신중의 신인가요?
종합병원 의사들의 불친철.. 머 그런것쯤은 어느정도 알고있었지만 이정도까지일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지난 1월경 저희 아버지께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내원하셨습니다.
원래 서울대병원에서 여러 과 진료를 받으셨던 터라
몸이 안좋으시면 서울대로 다니십니다.
이번엔 갑자기 한쪽귀가 안들리고 얼굴에 마비증상이 있으신것 같아급하게 응급실을 통해 진료를 받았습니다
오후 3시에 응급실에 가셔서 다음날 새벽
5시가 되서야 집에 오실 수 있으셨습니다.
12시간이 넘는 시간 식사고 물이고 암것도 못드시고
정신없는 응급실에 갇혀 앉아 무작정 대기하는 것...
네 ... 참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이니까요..
머하나 물어보려고 해도 간호사들이 자기 얘기중이니까 말시키지말고 기다리라고
싸가지 없이 말하는것.. 그리고 까먹고 자기 볼일 보는것.
네... 참을 수 있습니다.. 여기는
그 대단한 서울대 병원 읍급실이니까요..
누군가 와서 질문하나 던져놓고 한시간 두시간 마냥 기다리다가
여기저기 가라고 하면 기운없는 노인이 팔에 링거꼽고 걸어서
이병동 저병동 한참을 헤매는 것...
네.. .. 참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
병원 응급실이니까요절대 티비속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아니라는걸...현실은 현실이니까요
보라색 가운하나 걸치고 나는 의사입니다.. 티내면서 불툭 튀어나온
배위 주머니에
양손을 넣은채 여기는 서울대 병원이라고 소리소리 지르며,
12시간 기다리는것쯤이야
일도 아니라고, 아니꼬우면 나가라고 말해도.. 참을 수 있습니다.
네... 참야야죠.. 여기는
그분들의 대단한 서울대 병원 응급실이니까요
그렇지만..지금부터 제가 쓰는 얘기는 절대 못참겠습니다.
귀와 얼굴에 감각이 없으셔서 신경과 진료를 다보고
ct, mri 를 다 찍었지만
다행히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비인후과로 연결해주더군요
12시쯤 이비인후과 병동으로 한참을 걸어서 당직의사 진료를 받았습니다.
돌발성난청일 가능성이 있대서
약처방을 위해 안과 협진을 받아야 하는데
또 마냥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새벽1시... 간호사에게 또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확인조차 안되냐고 무작정 기다려야하냐고물어보았습니다.
돌아온 대답은...그시간에 병동진료를 봐야 하고.. 응급실은 병동 진료 사이사이 들어가는거라
언제 가능할지 모른다는 간호사의 말도 안되는 변명을 듣고
새벽 3시.. 안과 호출을
받고... 또 안과진료를 받기위해 병동으로 이동했습니다.안과병동은 쥐죽은 듯 조용하고... 당직의사가 자기할일 다하고 진료를 바줄모양이더군요
또 거시서 20분가량 기다리니..
여자 당직의사가 부르더군요
시력검사를하잡니다.
저는 옆에 서있었습니다.
아버지께 손으로 왼쪽 눈을 가리랍니다...
귀가 안들려서 온 아버지는 잘 못들으셨죠
그리곤 짜증썩인 악을 씁니다. "눈 가리라고!"
한쪽귀가 잘 안드리는 분에대한 배려의 큰소리가 아니라..
고래고래 악을쓰고 소리지릅니다.
왼쪽 팔에 링거꼽고... 오른팔은 원래 좀 안좋으십니다.
오른쪽 눈을 가리라고 소리지르지만.. 손가락이 잘 움직이지 않자
또 " 눈 가리라고.. 가려!" 소리를 지릅니다.
아버지께서 "제가 손이 좀 안좋습니다.." 하시니
저보고 가려드리라 해서 가려드렸습니다.
속에서 분통이 터졌죠..
왜 저렇게 까지 소리를 지르고 반말을 지껄일까...
머라고 할까... 그냥있을까... 일단 참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안과 검사를 시작하더군요이마와 턱을 기계에 대라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 80세가 가까우십니다.
노인네가 눈을 안깜박이고 가만있는것도 힘들고
이마와 턱을 대고 가만히 있는것도 어렵습니다.
팔에 링커바늘꼽고.. 부동자세로 있는것 젊은 저도 어렵습니다.
눈깜박이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여기보라고 소리지르고
진료받은지 5분도 안되서 그 난리를 치더군요
새벽3시에 응급진료 받으러 온게 불만이었나요?
그럼 그시간에 당직서는 의사를 하면 안되는것 아닌가요?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기계에 이마를 계속 대야 되는데 조금씩 움직이셨나봅니다.
갑자기 이 여자가 (의사라고 부르기도 싫습니다..)
저희 아버지 머리를 두손으로 부여잡더니 앞으로 쿵!
잡아당기면서 "이마 대고 있으라고!!!"
이러고 소리를 질러댑니다.
결국 이마가 기계에 닿은게 아니라.. 기계에 이마를 박은거죠
정말 깜짝놀래서
"지금 뭐하는거냐고 어르신 머리를 그렇게 쌔게 밀치면 어쩌냐는거냐고!"제가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 밀친거 아니고 당긴거구요.. 네네 죄송합니다."... 이럽니다,
그러고선 친철한척 설명을 하더군요
이런일이... 가능한 곳이 서울대 병원인가요?
새퍼렇게 젊은 20-30대 젊은 여자가
아버지뻘도 아니고 할아버지뻘 되는 어른 머리통을 쥐어잡고 잡아당기면서 소리치는게
본인 부모에게도 안할짓을.. 보호자인 제가 보는 앞에서.. 악을쓰고 고함을 지르고
저희 아버지가 몰 잘못했나요?
아파서 병원온게 죄인가요?
저희 아버지가.. 제 손을 잡고 말리셔서 참았지..
정말 그여자 머리채라고 쥐어잡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보호자가 옆에 떡하느 보고 있는데도 그정돈데
아픈사람 혼자왔을때 어떻게 했을까..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서울대 의사는 그래도 되는 건가요?
새벽3시에 응급진료 받으러간 저희 잘못인가요?
그래서 반말 지껄이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도
네네 ... 참고 진료바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야 되는건가요?t이름을 보려해도 가려져있어 보질 못해씨만
얼핏 ㅅ 시작하는 성을 가진 그 여자!
응급실을 나오고 나서.. 아버지는 급격히 체력이 나빠지셨습니다.
3키로나 빠지셨다네요
80세 가까이 되신분이 밤을꼴딱새서 기다리다 지치고 헤매다 지친것보다
자식이 보는 앞에서 젊은 여자에게 큰소리듣고 함부로 대해진 본인의 모습을
얼마나 처참해 하셨을지..
말을 하지 않으셔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뉴스에 어린이집에서 선생들이 아이들 학대하는 것
힘없는 어린아이에게 함부로 하는 것… 그것만이 학대가 아닙니다
몸불편하고 아픈 환자에게 함부로 막하는 것 그것도 학대입니다.
그런사람은 의사를 하면 안됩니다. 정말이지 티비속에 나오는 슬기로운 의사는 현실엔 없습니다.응급환자가 들어와서 의사들이 뛰어나가는것은 잘못된 오류입니다.아픈환자가 의사님이 계신 곳으로 아픈몸을 이끌고 직접 찾아가 뵈야 합니다.그분이 보시는 일이 다끝나서 날 바줄때까지 .. 마냥 기다려야 하는곳이 응급실입니다. 모든 의사들이 그렇지 않다는것 ... 알고 있습니다.그렇지만.. 12시간 넘는 시간.. 응급실안의 풍경은...그냥... 학대 현장이라고밖에.... 이래서 절대 아픈게 죄라고 하는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