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조카를 학대하는 것 같아요
ㅇㅇ
|2021.02.04 20:45
조회 7,060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미혼인 스무살 중반이고
오빠와 새언니는 서른 초반입니다.
언니가 조카를 낳았는데 아들이고 10개월이예요.
오빠랑 새언니가 조카보러 놀러 오라고 해서
(지역은 다르나 차로 30분거리)
남자친구랑 같이 놀러 갔어요.
(남자친구는 고등학교때부터 만나서 가족들도 다 알고 있고 저희 엄마가 많이 이뻐합니다^^;;)
현관에서부터 옷에 소독제 싹 뿌리고
손도 깨끗히 씻고 조카 재롱 떠는거 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새언니가 점심을 맛있게 차려줬고 밥을 먹은 뒤
남친과 오빠는 담배를 피러 나갔습니다.
담배 피고 남친이 손을 닦으러 화장실을 갔는데
남친이 쇼파에다가 담배를 올려놨나봐요.
주머니없는 옷을 입고와서 집에서 하던 것처럼 습관적으로.....
저랑 언니는 주방에서 점심 먹은거 정리를 하고 있었고
오빠는 뭐했는지..
아 식후 간식(아이스크림) 산다고 남친 먼저 집에 올라왔습니다.
대충 정리하고 언니가 거실로 갔는데
조카가 이제 엉금엉금 쪼금씩 걷고 있는데
새로운게 보이니까 까치발을 들어서 담배를 집어서 바닥에다 던졌나봐요.
담배개비들이 쏟아져서 바닥에 몇개가 나뒹굴고 있고
그걸 입에 가져가서 우물우물 씹고 삼키고 있더라고요..
언니가 왁!! 소리를 지르며 조카 손에서 담배를 뺏고
조카 싸대기(?)를 때리는 겁니다;;;;;
아 물론 얼굴이 돌아갈 정도의 싸대기는 아니지만;;
놀란 조카는 우엥 하고 울음을 터트렸고요.
언니는 입속에서 담배 그 속에 있는 걸 뭐라고 하죠..
니코틴인가? 제가 담배를 안펴서....
암튼 조카 입속에 손을 넣어서 대충 그것들을 끄집어내더라고요.
조카는 계속 울고 있었고 그 다음에는 조카를 달래주지도 않고 바닥에 있는 담배개비들을 황급히 치웠습니다.
언니는 화가 많이 나 보였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조카는 계속 울음을 터트리다가 언니한테 기어가서 안기더군요..
저랑 남자친구는 미안하기도하고 머쓱해서 어쩔줄 몰라했고요..
나중에 오빠가 들어와서 그럴 수도 있지 뭐 하고
조카를 둥둥 안아주고나서 다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밥도먹고 간식도 먹고 오빠랑 남친은 검은사막인가
핸드폰 게임을 하고
저랑 언니는 거실 바닥에 누워있었어요.
조카 때문에 매트를 깔았는데 그 위가 너무 편하더라고요ㅎㅎ
조카는 언니옆에서 소리나는 그림책을 가지고 놀다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오빠가 조카가 먹는
이온의 샘인가 그 빈 페트병을 주니까 그걸 손에 쥐고
흔들면서 엄청 좋아했어요.
그러다 그 페트병으로 누워있는 언니 눈을 세게 친거였습니다;;;
언니가 악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엄마가 사람 때리면 안된다고 했지?!!
하고 또 조카 머리를 퍽!!! 때리는거예요;;;;
조카는 언니가 소리지르니까 어벙벙하게 언니를 쳐다봤고요.
울지는 않고 어벙벙한 표정으로 언니 눈치를 보는 것도 같았습니다;;;
오빠가 어이구 우리아들 엄마한테 혼났네하고 또 둥둥 안아주었습니다.
그렇게 놀다가 남자친구랑 집에 가는데
남자친구가 니네 새언니 조카 학대하는거 아니냐고 얘기하더군요.
제가 설마?
했는데 다짜고짜 손부터 올라가 싸대기 때리는 것도 그렇고
조카가 눈치보는 것도 그렇고 한두번이 아닌 것 같다 합니다.
저도 생각해보니.. 싸대기 때리는게 좀 그렇더라고요..
애가 우는데 달래주지도 않고......
자기 할일만 하고...
순간 진짜 학대하나?
학대하는거면 증거를 잡아서
이혼시키고 조카를 우리가 키워야하나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저는 애기를 키워보질 않아 모르는데
저랑 남친이 좀 예민스럽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엄마한테 이야기 해야 하는건 아닌가
혼란스럽습니다..
- 베플아줌마|2021.02.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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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너희 둘을 패고 싶었는데, 소중하고 애꿎은 아이에게 화풀이한것 같다. 너희부터가 정상이 아니야.
- 베플ㅇㅇ|2021.02.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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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닿는 위치에 담배 올려 둔 남친 새끼는 뭐하는 새끼냐. __ 애엄마가 애기 입 안에 담배 훑어 빼내면 니들은 바닥에 떨군 담배 치워야지. 뭐하는 종자야 이거. 내가 니 새언니였으면 니네 년놈들 싸다구 날렸어. 새언니한테 사과나 제대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