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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여자친구의 핸드폰을 봐버렸어요

너무답답하다 |2021.02.05 09:06
조회 9,927 |추천 10
안녕하세요 여자친구와 사귄지 1년정도 되가는 29세 남자입니다..

제가 여자친구 폰을 몰래 보게됬는데요, 그거에 대해 써볼게요. 음슴체로 할게요

여자친구랑은 29살, 25살 커플로, 카페에서 알바하다가 만나게 되씀. 여자친구 20살때, 나는 24살때였는데 그때는 나도 여자친구가 있어서 별 생각 없었음. 그리고 잊고 살다가 작년에 길가다가 우연히 만나서 그때 연락을 하고 만나다보니 사귀게 되어씀. 4살 차이는 궁합도 안본다고 하잖음?? 서로 여러 가지로 잘 맞는거같고 행복한 연애중임. 그리고 여자친구가 말과 행동을 이쁘게해서 서로 결혼도 생각하는 사이임. 양쪽 다 집에서 빠른 결혼을 원해서 얘기는 하는 중임. 배경은 여기까지임.
사건은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대학교 친구들이랑 카톡을 하고있었슴. 별 생각없이 옆에 있는데, 그냥 살짝 보이길래 봐씀. 근데 한남이란 단어가 보였슴.
(추가)
그래서 제가 카톡 혹시 보여줄 수 있냐고 하니깐 엄청 정색하면서 왜 보냐고 절대안된다고 함. 본인 핸드폰 자체를 안보여주려하고 손도 못대게 함. 자기는 그런거 싫다고 함... 근데 내가 카톡하면 옆에서 자꾸 보고 누구랑 하냐고 물어봄. 나는카톡이든 앨법이든 뭐 다 보여주는 편임
(추가 끝)
갑자기 생각이난게, 예전에 판인가 어디서인가 글을 봤는데, 어떤 남자가 올린 글인데 자기 여자친구가 정말 항상 이쁜말하고 따뜻한말 하는 사람인데 차에 여자친구가 폰을 두고갔는데 알림이 뜨길래 보니깐 자기 친구들이랑 한남한남 어쩌고 하면서 욕하고 자기남친은 돈좀버니깐 그냥 만난다 이런얘기하고 그런 글을 봤던게 생각이났음.
지금 결혼도 생각하는 사이인데 갑자기 신경이 쓰여서 주말에 데이트를 하고 잘 때, 그 카톡방을 보게되어씀.. 그런데 그 카톡방에서 친구들은 한남이라는 단어를 엄청 쓰고(여자친구가 쓴건 못봤음), 전남친들과 섹스한거 얘기(현 남친이 있음에도)를 하여씀..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랑 사귀기로 한 후에, 자기는 뭔가 귀찮다고 하고 맘에 안든다함. 물론 얼마 안되면 알아가는 시기니깐 그럴수 있음. 하지만 나한테 욕을한게 있었음.. 나는 꽃을 주는걸 좋아해서 처음에 꽃을 줬었음. 근데 그거에 대해 "필요도 없는 꽃을 자꾸 준다 신발" 이라고 하고, 내가 카톡에 프사하고 싶다고 한적이 있었는데 "얘는 얼마 안됬는데 프사 하자고 하고 집착하는거 같다 신발" 이라고 함... 그거 외에도 남자 많이 만나봤는데 다 똑같더라, 얘도 맘에 들진 않는데 그냥 이정도면 나쁘지 않아서 만나고 있다 이런 말도 이씀... 하지만 나 앞에서는 엄청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고 표현도 많이 함.. 다 가식인건지 모르겠지만...
전 친구들과 카톡을 보면 여자친구 얘기는 다 이쁘다 좋다 이런 말밖에 없고 성적인 얘기도 없고 당연 욕도 없음... 그런데 항상 저한테 이쁜말만 하는 여자친구가 내 욕을 친구들 사이에서 했다는게 너무 충격 먹어서 다음 날(지난주 일욜) 데이트 하고 아직 여자친구를 안 만나씀. 티가 날까봐 연락은 카톡으로 평소처럼 하는데...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했었어서 만나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싶음... 내가 몰래 봤다고 말을 해야하나 너 이런 사람이냐 난 미치겠다 라고 말해야하나 싶음...

멘탈이 너무 나가서 이번주 일도 거의 못하고 잠도 잘 못잠.. 오늘 여자친구한테 말은 안하고 몰래 휴가쓰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중임.. 멘탈이 너무 나가서 밥도 못 먹겠고 죽을거같음..

전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해서 사실 나만 알고 있으면 아무일 없이 결혼하지 않을까 싶음.. 내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거니깐... 근데 겉과 속이 다른 사람과 내가 결혼을 생각하고 살아도 될지... 너무 생각이 많아짐.. 아니면 사실 여자들 대부분(남자들도) 겉으로는 이쁜말 하지만 속으로는 욕하면서 사는건지...

여자친구의 이쁜 말과 행동을 보고 결혼도 생각하는 사이였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여러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추가----------------------------
여자친구는 한남이라는 단어는 사용은 안했음... 그냥 이쁜말만 하던 모습은 없고 욕을 잘 함... 저에 대한 욕도 있었고 다른 욕도 있었음.. 저에 대한 욕은 연애 초반에 조금 있었고 지나고 나서는 거의 없었음.. 처음에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연애하다가 점점 좋아져서 그렇게 된건가 싶기도 함..
그리고 20살 이후에 연애만 10번정도 했다고 말했었음. 길가다가도 고백받고(이쁜편) 학교에서도 고백받고 그런듯.. 그래서 연애를 쉽게쉽게 잘해서 가볍게 보는건가 싶음...
다들 따끔하게 답변 달아주셨는데 일단 낼 만나긴 할생각임.. 제가 너무 좋아하다 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ㅜㅜ
추천수1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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