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크는 마레도 파라디도 아닌 전세계의 미래라는 대의를 위해서 양쪽에 나쁜 역할을 맡았는데 머저리같은 동생이 파라디만 살리자고 배신하는 바람에 부모님을 희생시키고 가비 팔코 콜트 피크 포코 라이너 마가트 등의 주변인물들의 신뢰도 버리고 29년 인생 이악물고 아득바득 양쪽에 연기하면서 들였던 모든 수고가 톡 하고 너무 간단히 물방울처럼 터져서 없어져버림 존 나 길에서 모래성이나 쌓으면서 인생 다 필요없고 무의미하다고 비관하게 될만 했음
5살 아기가 매일 세뇌교육만 시키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식은 커녕 엘디아 복권을 위한 도구따위도 되지 못하는 열등아로 취급하던 부모를 제손으로 신고하고나서부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충성심 깊은 패륜아라는 위선적인 손가락질을 받았을지 벌써 정신이 혼미해짐 그래서 죽기직전인 베르톨트한테 넌 여기까지라고 칼같이 잘라말하는 냉철함과 눈에 심지를 켜고 무시무시하게 달려드는 리바이 앞에서도 농담던지는 능글능글함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게 된것같음 그리고 혹독한 훈련 거치고 된 전사장으로서 마레의 거인 사용하는 모든 작전을 짜낸것도 영민한 지크였는데 반항끼 보이고 자살끼 보이는 전사들이랑 엘디아인 븅들중에 그나마 쓸모있는 녀석들로 취급하는 윗선들 사이에서 회사생활 40년치 스트레스를 꽉꽉 압축해서 전사장생활 10년간 몰아서 받았을거임
그리고 드디어 만난 가족의 배신이란!!!! 이세상이 멸망하는걸 열 번 지켜보는 표정을 짓는 이짤로 설명이됨
심지어 다른 애들은 죽으면 순수하게 슬퍼해줄 사람들이 가족말고도 남아있는데 살아있는 사람 중에 지크가 뭘 하든지 지지해줄 진짜 편은 지쨩 바쨩 밖에 없음ㅋㅋㅋㅋㅋ 진짜 인간의 인생이라고는 믿기지가 않을정도로 지독하게 암울하고 처절함 ㅋㅋㅋ항상 더많은걸 요구받으며 자신의 진짜 목적도 지켜내느라 살아있는 모든순간이 고통이었을 지크가 드디어 죽은건 안락사의 노예로부터의 해방이라고 생각하지만 끝까지 누구의 편도 아닌 쓸쓸한 악당으로 삶을 마쳐야했던 불행한 지크 인생이 비통하기 그지없는건 변함없음...하.........
파라디와 마레의 브레인으로 엘빈과 많이 대조됐었는데 엘빈은 살아있었으면 지하실의 노예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지낼수있었을거라는 점이 살아있었어도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녔을 지크랑은 다름 그래서 지크가 더 가여워짐
생지옥 속에서도 눈에는 숭고한 목표 하나만을 담고 홀로 앞으로 나아간 우리 소름돋는 귀염둥이 지크가 사후세계에서라도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으니 마지막화에 회상씬으로라도 지크 뇌절해줘 지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