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뭐 크게 인기 많은 것도 아니고 평범한 10대 남자애야
남고 가서 크게 의미는 없지만 같은 학원이라 장기적으로 봐야 될 애들이 있는데 내가 딱히 누구랑 어색하기 지내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여자애 두 명이 있는데 둘 다 같은 중이라 짧다면 짧고 오래라면 오래라 본 사이라 할 수 있으려나 내가 평소애 같은 남자애들끼리는 서로 취향도 알고 웃음 코드도 아니까
서로 맞기만 하면 편하고 재밌게 지낼 수 있는데
애초에 옛날에 성격이 지금이랑 완전히 달라서 어떻게 이렇게 확 달라지냐 이런 애들도 많았고 당시엔 이성 관계도 뭐 그리 좋진 않았어 괜히 말 이상하게 한다던가
나로썬 솔직히 이렇게 사람들이 나를 받아준게 감사할 나름이었고
아무튼 본론으로 그 두 명 다 솔직히 원래 나 싫어했어
그런데 언제부턴가 다행히 주변애들이 쟤는 별로다가 아닌 웃긴애다로 인식이 바뀌면서 한 명이랑은 그래도 편하게 대화나 장난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한 명이랑은 궁금한 거 물어볼 때 문자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현실에선 그닥.. 둘 다 물론 친하다고는 못 하겠어 보면 따로 더 친한 남자애들이야 널렸으니까 당연히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 대 사람 사이야 그냥
문제는 이런 게 익숙하지 못한 내 태돈데
전자애는 카톡 중 연락이 끊겼어 흔히 말하는 굳이 답할 필요도 없고 귀찮은 경우인 거 같은데 또 현실에서는 전혀 어색하진 않아
후자애는 내가 뭘 물어보고 까먹어서 뭐 말하는 거?? 하고 하루 뒤에 답했더니 그대로 한 달간 교류는 없었어 이것도 이미 답장 기간만 봐도 내 업보긴 한데
이대로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앞으로 걔네랑 얼마나 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원만한 관계는 유지하는 게 좋을뿐더러 앞으로도 이성 연락이 없지 않아 있을텐데 이렇게 '그저 그런' 사이에서 어느 정도 매너를 지켜야 그래도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지 있는대로만 말도 해주고 앞에 태도 지적이나 어떻게 해야 다시 복구할 수 있을지 대충만 말해주면 진짜 고마울 거 같아
괜히 말이 길어졌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