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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를 지내고~

시(時)우(友) |2008.11.27 11:23
조회 1,087 |추천 0

간만에 쪽박이 이야기를 하네요!

슬쩍 눈치 까신분들도 계시겠지만...심각한 혹한기를 보냈습니다!

서로를 다 알았다고 생각 했다가...둘다 완전 뒤통수 크게 맞은거죠!

 

얼마전 서로에 대해서 더 생각해보자...하고 연락이 끊어 버린지

딱20일째 되는날 새벽 3시! 한참 자고 있는데..

"보고싶다...."

달랑 한줄의 문자가 울리더군요!

 

그 문자 받고 한동안 엉엉 울었습니다!

미련한 이남자는 이시간에도 내 생각에 잠 못이루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쿨쿨자고 있던 제가 너무 한심스러워서요!

 

정말 잠도 안오고...집 근처에 아무것도 없이 달랑 자판기 한대만

휭하니 서있는 바닷가가 있어요!

거기 자주가서 차안에서 커피마시고 쌍라이트 올려서 파도치는거 보고

여기가 우리의 아지트라고...택도없는 소리 해싸코!!

그랬던곳이라....그냥 새벽3시에 차타고 나갔더랬죠!!

근데 쪽박이가 거기 그시간에 그렇게 혼자 턱하니...서있더군요!

대빵 추웠는데 그날...!!

살짝 감동도 밀려오고 오랜만에 보는거라 반갑기도 하고...이인간은

제차 보더니 달리는 차로 막 뛰어들지를 않나!ㅋㅋ

말로는 그동안 혼자 몇번을 와서 커피마시고 갔는데...은근 제가 나와주길

기다렸다네요...텔레파시라는걸 믿으면서...

 

뭐 그렇게 만나서 이번주말에 그동안 못한 데이트 제대로 하자고 벼르고 있습니다!

요즘 저희가 주고받는 문자네요!

 

쪽박: 보고싶다..빨리 금요일이 왔음 좋겠다. 섹시하고 뇌쇄적인 쟉이 만나게!

시우: 뇌쇄는 어러주글....폐쇄다!!!!

 

쪽박: 지금 티비에 송혜교 나왔어! 쟉이보다 못하네~

시우: 그 여자 신봉선이거덩~ㅋ

쪽박: 아냐! 송혜교야 "그사세" 하는중이야! 쟉이가 더 이뻐!

시우: 쟉이 송혜교 안티지!!!!

 

쪽박: 저녁먹었어? 씻었어?

시우: 응 방금 씻고 밥먹고 내방으로 왔어!

쪽박: 머리젖어서 요염하겠네?

시우: 디비자라!

 

시우: 나 엄마랑 저녁먹고 마트간다! 갔다와서 전화하께!!

쪽박: 응..맛있는거 많이 사오고 운전조심해서 다녀와~

".............."

쪽박: 쟉이 아직 마트야? 왜케 늦어...무슨일 있는거 아냐?

시우: 아냐 뭐좀 필요한게 많아서 늦어졌네...

쪽박: 아~ 그랬구나~ 난 또 울 애기 마트갔다 길을 잃은지 알았잖아!

시우: ㅡㅡ;; 니네동네는 애기가 이시간에 장보러 다니냐?

 

뭐 이러고 지내네요!

점심들 맛나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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