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후에는 너랑 포르코 연애한지 일주년임. 너는 뭔가 특별한 거 해주고 싶은데 딱히 생각이 안 나서 포르코를 통해 친해진 피크 언니한테 물어보기로 함.
[피크 언니 혹시 시간 있어요?]
[으응? 왜?]
[다음 주에 포르코랑 일주년이고 특별한 선물해 주고 싶은데 뭘 해줘야 할지 도저히 생각이 안 나서...언니랑 포르코는 예전부터 알던 사이니까 혹시나 뭐라도 알고 있나 싶어서요...]
[아ㅎㅎ 좋은 거 하나 있는데 이따 수업 끝나고 내 집에 잠깐 와!]
[아.. 그럼 이따가 봬요!]
좋은 게 있다고 집으로 오라니 너는 좀 의아했지만 좋은 거라고 해서 조금 들뜬 상태로 수업 끝나자마자 피크 언니 집으로 찾아감
“아!ㅎㅎ 어서와ㅎㅎ”
“실례하겠습니다~”
피크는 너에게 차 한잔 따라주고 잠깐 기다리라면서 자기 방으로 들어감.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크가 설레는 얼굴로 너에게 종이 백을 건넴
“이게 뭐예요?"
“직접 봐ㅎㅎ”
종이 백 안에 있는 것을 꺼내보니 옷이었음 근데 옷이 뭔가 이상한 거임. 그래서 펼쳐보니 너는 경악함. 중요 부위만 간신히 가리고 망사 스타킹에 엉덩이 쪽에는 토키 꼬리가 달려있었음 심지어 종이가방 안을 보니 토끼 머리띠까지 있는거임ㅋㅋ
“언니…설마 좋은게 있다고 한게..”
“응! 맞아! 일주년 기념으로 그거 입으면 포코 그 자식 좋아서 쓰러질걸? 아 그리고 그거 나 사이즈 잘못 정해서 한 번도 안 입은 거야!”
피크는 굉장히 들뗘보였음 아니 애초에 이 언니는 이런 옷은 도대체 어디서 왜 구한 건지...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언니였음
“아ㅋㅋㅋㅋ 근데 이걸 제가 입을 수는 있을까요.. 이런 건 처음이라서ㅜㅜ”
“너 몸매도 이쁘잖아 괜찮을 것 같은데? 그리고 특별한 걸 해주고 싶다면서 이게 딱인걸?”
사실 너도 모르게 일주년 밤은 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음
‘이런 거 또 언제 해보겠냐..’
엄청나게 부끄럽지만 너는 마음먹음
“그럼 언니..잘 쓸게요 고맙습니다..ㅎㅎ”
.
.
.
.
.
일주일 후 포르코가 저녁 운동 간 틈을 타서 포르코 자취방으로 온 너는 한번 옷을 입어봄 엄청나게 꽉 끼는 옷이고 특히 밑에 부분도 엄청 꽉 끼는 옷이었음
“와.. 내가 봐도 이건 너무 야한데.. 포르코 이게 뭐냐고 화내는 거 아니야...? 피크 언니한테는 미안하지만 지금이라도 관둘까...다른 선물 준비하기도 했으니까...”
그런데 그때 현관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렸음
‘ㅆㅂ ㅆㅂ 뭐야 45분에 온다면서 지금 20분인데?’
너는 마음 준비도 안된 상태였고 ㅈ됐음을 감지하고 갖고 온 여벌 옷이라도 위에 대충 입으려던 순간 현관문이 열리고 포르코가 들어옴
“….?”
포르코랑 너는 눈이 마주치고 포르코는 놀란 표정으로 널 쳐다보고 너는 쪽팔려서 그 자리에서 얼음 됨
“ㅇ….안녕 포르코..ㅎ 일찍 왔네….ㅅㅂ…”
이어지는 편은 꾹음이다 그건 낼 새벽에 올릴게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