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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내 생각 매일할까

ㅇㅇ |2021.02.12 02:56
조회 2,789 |추천 17
이제 살만해지긴 했지만 매일 생각나는건 똑같아
마지막 사람일 줄 알았고
행복했던 일상들이 아직도 이렇게 선명해서
정리하는게 쉽지가 않네

내 곁에서 웃고 잠들던 네 모습이 아른 아른거리면
더 슬퍼질까봐 얼른 지워버려

나혼자 사랑했던게 아니니까
이별도 같이 하고 있겠지?

너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면 이별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했는데 잠깐뿐이지 그것도 다 미련의 일부분이더라

연애라는 거 우리 같이 했으니까
네가 나쁜 사람이면 나도 나쁜 사람이 되는 거고
네가 좋은 사람이면 나도 좋은 사람이 되는 거고

근데 우린 좋고 나쁜 사람이라기보다는
서툰 사람들이었던 것 같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건줄 몰랐어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까
너와 다시 한다면 좋겠지만 그건 어렵겠지

다른 사람이 생기면 잊혀지는 거라던데
마음에 드는 사람도 안생기네
너가 너무 괜찮은 사람이었어

사귀면서 내가 표현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솔직하지 못했던 것 같아
상처받을까봐 두려웠나봐

네가 더 표현해주길 바라기만 했나봐

더 칭찬해주고 더 인정해주고 더 사랑한다고 많이 말할껄
이제와서야 그런 생각이 드네

근데 지금 네가 앞에 있어도 이 말들 잘 못할 것 같아
그동안 너무 자존심을 세우고 오래 만났나봐

사랑 참 어렵다..
추천수17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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