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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리바에렌 삼각관계 섹텐 오진다;

https://m.dcinside.com/board/giant/849613?page=45&recommend=1
원본

엛립은 일단 부부임ㅇㅇ 엘빈은 교수고 리바이는 회사원인데 둘은 학부생 시절 선후배 관계였고 오랫동안 친구였다가 졸업하고 한참 후에 연인으로 발전해서 결혼한 케이스. 신혼은 어느정도 지났고 이제 한창 평화로움을 만끽하던 중에 엘런의 개입으로 파탄이 일어나는게 보고싶다.



엘런은 리바이네 회사 부하직원. 팀 막내로 들어온 의욕넘치는 눈새인데 회사 대표 친인척이라는 소문과 함께 팀장인 리바이한테 고작 신입을 잘 가르쳐달라는 압박도 들어왔겠지. 리바이는 팀장달고 애새끼 뒷처리나 해야하나?싶어서 현타 맞았지만 막상 가르쳐보니 애가 똘똘하긴하고 워낙 열심히고 올곧은 애라 나름 키우는 맛은 있을 듯. 근데 뭐 띠동갑 정도 차이나는 애라 거의 조카 보는 기분이지 않았을까...

엘런도 뭐 팀장님한테 처음부터 그런 감정을 품을 만큼 양심없지는 않았을 듯. 근데 간과했던 점은 리바이가 워낙 동안이라 나이차이가 그렇게까지 나는 줄 몰랐고 유부남인지 몰랐던 거 일 듯... 엘런이 리바이한테 반한 순간은 아무래도 한 실수로 거래처 사람한테 __나게 까이고 있는 상황에서 리바이가 나타나서 우리 애 그렇게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쉴드쳐줬을 때. 쪼만하고 승질드러운 줄만 알았는데 부하라고 챙겨주는 모습에 앗,,, 우리 팀장님 멋있어,,,! 정도까지 발전했겠지. 그리고 그 사고 수습하느라 주말에 출근한 팀장님이 부스스한 머리에 후드티 입고 무슨 고급식처럼 나온 걸 보는 순간 갭모에에 질식사할 뻔 했을 거다. 평소엔 각 잡힌 수트에 깔끔한 모습으로만 오더니 주말이라고 후리하게 나오는게 그렇게 씹덕할 수가 없다.... 일하다가 슬쩍 쳐다보면 팀장님이랑 눈 마주치고, 왜 배고프냐? 뭐 먹을래? 라며 음식을 시키는 팀장님... 하긴 애들은 한창 먹을 때지...라면서 잔뜩 음식을 시키는 팀장님... 입도 작은 주제에 크게크게 우겨넣고 햄스터마냥 씹는 팀장님.... 커피는 아이스모카 휘핑크림 올려먹는 팀장님... 엘런은 그제서야 왜 선배들이 우리 팀장님 덕질을 그렇게 해대는지 이해할 수 있을 거다... 그렇게 팀장님을 향한 덕심과 연심을 키우는 엘런은 단! 하루만에 무너져버리는데...

그 날 주말 근무한다고 엘빈이 데리러왔겠지. 저녁쯤에 일단 퇴근하면서 얘를 저녁을 뭘 먹이지?같은 생각하고 있던 리바인데 회사 나가자마자 익숙한 사람이 서있을 거다. 벤츠남편 엘빈이 쌔끈빠끈하게 꾸미고 차 세워두고 기다리고 있겠지. 남편얼굴봐서 신난 리바이가 내적댄스추면서 도도도 다가가서 이야기하면 엘런은 어? 누구지? 친구...? 는 아니겠고 애인? 설마? 나이 많아보이는데? 어? 하다가 리바이가 인사해. 내 남편 엘빈이야. 라고 하는 순간 표정관리가 조카 안 될 것이다.ㅋ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신입으로 들어온 엘런입니다....? 조카 멘붕와서 어색한 인사를 마치고 나면 엘빈이 저녁식사할 곳을 예약해뒀다고. 같이 가겠냐고 권유하겠지. 그러면 엘런은 거절하고 인사마치고 걸어가면서 집에 누워 잠들기전까지 엄청난 생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듯....

그러나 엘런은 생각보다 또라이였다. 별별 생각을 다 했겠지. 아무리 그래도 결혼한 사람인데. 나이도 많아보였고. 잘생기기도 했지. 여유있어보이는 어른이랄까? 근데 나 왜 팀장님 결혼반지도 못봤지? 끼고 있던 거 맞나? 사이가 안 좋나? 아냐... 사이는 괜찮아보였어... 거쳐서 도달한 결론은 결혼이 대수야? 요즘 이혼 한 두번 정도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나이 많은 건 단점이면 단점이지 장점은 아니지. 어릴 수록 매력있지 않나? 잘생기긴 했지. 근데 객관적으로 내가 더 잘생겼는데. 어리고 잘생긴 게 최고 아닌가. 여유는 모르겠지만 돈은 내가 더 많을 걸. 아주 썩어넘치는게 돈이고.

그래서 내가 부족한 게 뭔데?

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엘런은 돌직구 직진수인으로 끝없는 플러팅을 시작하는데....


문제는 이게 또 먹힌다는 거ㅋㅋㅋㅋ다ㅋㅋㅋㅋㅋ
엘빈과 리바이는 연인이 되기 전에 친구였고 서로의 연애상대를 알고 있음. 리바이가 엘빈 이전에 사귀었던 남자들은 대체로 “연하의” “누가봐도 잘생긴” “흑발” 이었음. 엘빈은 그 기준을 벗어나는 첫번째 상대였고... 엘빈은 리바이 이전에는 남자를 만난 적이 없음. 어쨌든 리바이의 취향에 엘런이 정확히 들어맞음. 근데 사실 처음 리바이는 엘런을 보고 딱히 그런 생각 못했어야 좋다. 결혼도 했는데 취향이 무슨 소용이야. 그리고 아무리 그렇다쳐도 쟨 너무 어리잖아. 이게 리바이 생각이었는데 끝없는 엘런의 플러팅과 그걸 보고 자라나는 엘빈의 의심때문에 점차 리바이가 엘런을 남자로 보기 시작하면 내가 참 좋겠다....


엘런은 일 배우는 걸 빌미로 일거수일투족을 리바이와 함께 하려고 했겠지...매일 아침 인사할 때마다 리바이의 외모나 향기를 칭찬하고 점심마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나가고 식후엔 리바이가 좋아하는 아이스 모카를 사다주고 단 걸 좋아하는 리바이를 알고 가끔 주말 지나고 월요일에는 유명맛집의 달다구리를 가져오기도 할 것이다... 그러다가 점점 퇴근 후에 같이 가자고 꼬시고 그 다음엔 주말에 약속을 잡고 만나겠지...ㅎㅎㅎㅎㅎ 그동안 엘빈은 논문과 학회 준비로 한동안 바빠서 그러한 엘런의 수작을 모르고 있었으면 좋겠다. 안일한 것도 있었겠지. 누가 결혼까지 한 남자를 꼬시려고 그러겠어? 엥간한 또라이가 아닌 이상...


그러나 상대는 보통 또라이가 아니었고... 윗선에서 손을 쓴 게 분명한 출장을 단 둘이 나가게 된 날 밤에야 무언가 이상한 점을 깨달았을 것이다.
거래처 회사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라 술을 마신다고는 들었지만 저녁 내도록 연락이 안되는 리바이에 엘빈은 걱정이 앞서겠지. 그러다 열 한시 쯤 되었을까, 느지막히 건 전화는 드디어 받았는데, 남편 목소리가 아니었음.


“...여보세요?”
“아, 전 리바이 남편되는 사람인데... 누구십니까?”
“아... 안녕하세요. 전 저번에 뵈었던 부하직원 엘런 예거입니다. 지금 리바이씨는 샤워하는 중인데... 이따가 나오시면 전화드리라고 말씀드릴까요?”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그렇게 전화가 끊겼음. 너무 뚝 끊긴 감이 있지만 뭐 심각한 문제는 아니었음. 자기 팀장님을 리바이씨라고 부른 것만 빼면. 그렇게 친밀했나? 이름을 부를만큼? 잘 기억나지 않는 청년의 모습을 떠올리려 애쓰면서 엘빈은 다시 걸려올 전화를 기다렸지. 그러나 그날 밤 전화는 걸려오지 않았음.

다음 날이 되어서야 연락이 왔겠지. 전화온 줄 몰랐었다고. 부하가 전화를 대신 받았는데 너무 취해서 리바이가 나오는 걸 기다리지 못하고 잠들어버려서 전달을 못해줬다고. 그리고 본인도 너무 취해서 연락할 생각을 못하고 잠들었다고. 미안하다는 말에 괜찮다고밖에 말을 못했지만 뭔가 이상하긴 했겠지. 전화받은 남자의 목소리는 술에 취해있었다기엔 너무너무 멀쩡했었거든. 그리고 심지어 새벽에 다시 전화걸었을 때 폰은 꺼져있었음.

이또한 해프닝이라고 칠 수 있었음. 그리고 그 날 리바이가 돌아오고서 엘빈은 옷을 갈아입는 리바이의 목덜미에 있는 자국을 발견함. 이리봐도 저리봐도 키스마크였음. 순간적으로 엘빈은 피가 싹 마르는 기분이었지. 에이. 설마. 리바이는 외도를 할 인물이 아니었음. 그것도 저렇게 티나게. 출장까지 가서. 그리고 리바이가 샤워하러 들어간 순간 리바이의 폰이 울리는 진동과 함께 도착한 메시지를 읽게 됨.


- 잘 들어갔어요?
- 혹시 남편 분한테 들키거나 그런 건 아니죠?
- 혹시나 물어보면 잘 둘러대야해요.


엘빈은 머릿속에서 종이 울리는 듯했음. 믿기지가 않았음. 아무리 그래도 그 리바이가 정말로 바람을 필까. 아니야. 아닐 거야. 침착하려고 애쓰며 엘빈은 리바이가 나오길 기다렸음. 그리고 리바이가 나오고 엘빈은 떨리는 손을 감추며 웃으면서 말을 걸었음.


“출장 다녀오느라 고생많았어. 이리와, 리바이.”

리바이를 앉혀놓고 엘빈은 머리를 말려주었음. 그리고 목덜미를 다시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았지. 이로 물고 빨아올린 울혈자국. 엘빈은 머리를 말리는 내내 고민했어.
그리고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 공연히 리바이와 싸우기보다는 일단 그 상대를 먼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그 날의 섹스는 전보다 훨씬 더 거칠었고 엘빈은 리바이의 몸을 씹어먹을 듯이 온몸에 자국을 남겼어. 목덜미, 쇄골, 어깨, 허벅지, 발목, 심지어 손목까지도. 같이 생활을 하다보면 보일 수 밖에 없겠지. 일종의 선전포고였어.



그리고 다음 날, 리바이의 퇴근 시간에 맞춰 회사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엘빈은 드디어 그 상대를 볼 수 있었어. 누구라고 소개도 필요없었어. 리바이와 한 쌍인 것처럼 꼭 붙어서 나오는 젊고 잘생긴 청년. 온통 사랑에 빠진 반짝반짝한 눈으로 리바이를 시선 가득 담고 있는 남자를 못 알아볼 수가 없겠지.

이윽고 리바이가 엘빈을 발견하고 엘빈에게로 다가가면서 둘은 서로를 마주했어. 엘런은 미소를 머금고 있었고 엘빈도 마찬가지였어. 엘빈은 리바이에게 인사하고 그의 어깨에 팔을 둘러 안고는 악수를 청했어. 엘런은 상큼하게 웃고 악수를 받았지.


“엘런 예거입니다.”
“엘빈 스미스입니다. 리바이 스미스의 남편입니다.”


유치하긴. 엘런이 속으로 중얼거렸어. 맞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어. 엘런은 웃음이 나오는 걸 꾹 참았지. 어제 보낸 문자를 본 모양이야. 저렇게 화가 나 있는 걸 보면. 엘런은 다시 싱긋 웃으며 손을 풀었어.


“저희는 식사를 하러갈건데... 함께 가시겠어요?”
“하하, 아뇨. 부부의 오붓한 식사자리에 끼어서야 되겠나요. 말씀만으로 감사합니다.저도 약속이 있어서요.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팀장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엘런은 리바이에게 꾸벅 인사를 해보고는 몸을 돌렸어. 리바이도 그닥 신경쓰지않고 뒤돌았지. 엘빈은 리바이의 어깨에 팔을 두른 상태였음. 그러다가 순간, 뒤에서 잡아당기는 힘에 리바이가 엘빈의 품에서 벗어나 뒤로 돌려졌음. 엘런이었음.


“아, 죄송해요, 팀장님! 이거 전해드리는 걸 잊어서...”


엘런은 리바이의 손목을 붙잡은 채로 그 위로 작은 USB를 건넸음.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네요. 죄송해요.”


여전히 엘런은 리바이의 손목을 붙잡고 있었음. 그리고 주머니에서 명함을 하나 꺼내서 리바이의 손바닥 위에 올렸음.


“그리고 이건, 저번에 맛있다고 하셨던 그 가게 명함이에요. 오늘 남편 분이랑 한 번 들러보세요.”


그러고나서야 엘런은 리바이의 손목을 놔주었음. 물론 은근하게 그 손목을 쓸어내리는 것도 잊지 않았음. 그러면서 동시에 엘런은 비웃음이 담긴 시선으로 엘빈을 한 번 쳐다보았음.


“그럼, 즐거운 저녁 되세요!”


웃음이 가득한 표정으로 사라지는 엘런을 보면서 엘빈은 생각했음.





저 신발새끼가.


















Tmi . 리바이는 눈새가 아님. 다만 엘런의 플러팅을 아직 못 알아채는 건 엘런을 남자로 안 보기 때문임ㅇㅇ 전ㅡㅡㅡ혀 연애상대로 생각조차 안하고 있고 그냥 귀여운 조카보는 기분이라서 그럼. 이제 점차 달라지겠지만...

Tmi2. 리바이 목의 키스마크는 엘런이 남긴 게 맞음. 다만 그 날 리바이는 취해있었고 엘런은 취하지 않았음. 잠든 리바이와 한 침대에 누운 엘런은 키스마크를 보란듯이 만들었고 다음 날 놀란 리바이에게 취해서 잠결에, 연인인 줄 알고 그랬다고 변명함. 그리고 남편 분이 오해하시면 어쩌죠? 따위의 밑밥을 깔아둠.

Tmi3. 리바이는 엘런이 애인이 있는 줄 안다. 엘런이 그렇게 뻥을 쳐뒀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경계하지 않음.

Tmi4. 이제 곧 의심이 싹트는 전쟁같은 삼각관계가 시작될 것...남편의 의심에 지친 리바이의 마음이 점차 영앤리치앤핸썸에게....!
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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