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카미카제 어쩌고하는 글이 올라오길래 써봄
일단 진격의거인에서 카미카제와 엮이는 부분은 두가지가 있음. 하나는 월마리아 탈환전이고 다른 하나는 마레의 전쟁임 각각을 설명해 보자면
월마리아 탈환전에서 조사병단은 월 마리아에 갇힌 채 짐승거인의 투석 공격에 죽어나가고 있었음. 모두가 절망하는 상황 속에서 엘빈이 마지막으로 대항하기 위해 생각해낸 작전은 ‘모두가 짐승거인에게 돌격하는 사이 리바이가 급습해 짐승거인을 죽인다’였음. 그렇게 엘빈의 작전에 따라 모두가 움직였지만 짐승거인은 죽이지 못하고 작전에 참여한 병사 중 리바이와 프록만이 살아남음
마레의 전쟁에서는 비행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지크의 외침에 일제히 거인으로 변하고, 그대로 땅으로 추락해 사람들을 공격하며 죽음
이 두가지를 카미카제로 절대 볼 수 없는게 카미카제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살하는 영광스러운 작전’임. 비행기에 탄 채로 하늘에서 폭발해 자살하거는.
그렇다면 카미카제의 핵심 키워드는 영광과 자의인데, 짐승거인 돌격의 연출은 ‘죽기 직전의 마지막 발악’이지 영광스러운 자살이 아님. 만약 카미카제를 미화하려 했다면 엘빈이 우린 영광스럽게 죽는 것이라고 직접 말하거나, 월마리아 탈환 후 주민들에게 남은 병사들이 환영받는 묘사가 있어야 함. 둘 중 어느 것도 해당하지 않으니 카미카제 미화로 볼 수 없음. 그리고 마레 전쟁에 동원된 거인은 지크의 척수액을 마셔 강제로 거인이 된 사람임. 따라서 자의를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그건 자살이 아닌 살인임.
진격의 거인보는 사람으로서 아직까지 우익 논란 해결되지 않은 것도 많고 그래서 계속 보기엔 좀 찝찝한 부분도 있다만 카미카제 미화 논란만은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