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던건데..
작년 골디 시상식 가서 겁나 당황했던 썰 풀어봄
때는 작년 1월이었나? 첨으로 스탠딩 뛰었던 날이었음
스탠딩 들어가서 어쩌구 샬라샬라 하다가
내새끼들이 나와서 무대를 했음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면 팬들은 응원법 외워서 그거 막 외치잖아
근데 내가 응원법을 틀린거야
디오니소스라는 곡이었는데 "오케이 아임 나우 레디 포쇼" 라는 가사가 있어
근데 내가 끝부분 "포쇼" 외치는게 응원법인줄 알고 겁나크게 포쇼!!! 라고 외쳤어
근데 아무도 포쇼라고 안하는거야
당연하지 그게 응원법이 아니니까;;;
근데 내 목소리가 조카 큼
내가 서있는 구역에만 몇백명이 있는데 나 혼자서 신나서 아랫배에 힘 주궈 폭ㅅㅛㄱ!!!! 이랬던거...
타팬들이 나 겁나 쳐다보면서 왜저래 눈빛 보내면서 개쪽 주고 그러는겨
그래서 조카 당황해갓고 와씨 이거 머지 머지 생각하는데 노래는 계속 나와
그래서 응원법은 계속 해야돼
손으로 응원봉은 겁나 흔들면서 응원법 외치고
식은 땀은 계속 줄줄 흐르고
진짜 그때 겁나 당황했었어
머릿속으로는 아니 단콘때는 분명히 이거 응원법 맞았는데?? 이 생각하고...
그때 내가 첫 스탠딩이었단 말야
몇미터 앞에 무대가 있고 내 새끼들이 막 노래부르면서 춤추궈 있어
머릿속으로 들렸나?? 아이 안들렸겠지.. 근데 내 목소리 겁나 큰데.. 들렸겠지? 어떡하지 어떡하지 계속
그렇게 생각을 했단 말야
진짜 완전 쪽팔리고 진짜 그랬는데 그럴 시간도 없었어..
내가 응원법 확인하고 싶은데 스탠딩 가본 얘들은 알거야..
내 뒤에 있는 사람이 내 자리를 노리면서 엄청 붙는단 말이야
사방에서 엄청 밀고 핸드폰은 볼 수가 없어..
떨어뜨리면 걍 잣되는거란 말이야
그래서 혼자서 겁나 심란해 하면서 있다가 집에 가서 자면서 계속 생각이 나는거야.. 이불킥 겁나 하고 진짜 그 때만 생각하면 진짜 와..
아무튼 그러다가 그일 까먹고 응원법 확인을 안했단 말이야..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방금 갑자기 그 일 생각나서 응원법을 찾아봄
...^-^
"포쇼" 외치는게 응원법이 맞드라 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