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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전여친에게 반년만 기다려 달라고 했어요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남깁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인턴하면서 남자친구 만났고 비밀 사내연애중입니다. 몹시 소규모예요. 전여자친구는 동업자입니다. 지금은 쉬는 중이지만 남자친구와 교류는 지속적으로 합니다. 4년 연애가 끝날즘 제가 입사했고 헤어지고 세 달 후에 저랑 만나게됐어요. 서너달 됐습니다.

남자친구 피시카톡을 봤어요.
백번 잘못했지만 켜져있는 화면이 너무 쎄해서 전여자친구와의 카톡창을 들어갔어요.

제 이름을 검색해봤어요.
두 달 전 전여자친구 문제로 헤어지고 다음날 남자친구가 절 잡으면서 언제까지고 우리 관계를 비밀로 할 건 아니래서 혹시 내 이야길 꺼내고 있을까 싶어서요.

그런데 한 달 전에 둘이 재결합하기로 한 걸 봤어요.
지금 회사가 중요한 시기라 반년만 기다려달라고 아직 너와의 사진 보면서 눈물 흘린다고. 과거도 과거지만 앞으로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했으면 한대요. 전여자친구도 동의하고 그럼 반년만 일하고 온다? 이러네요.

1월 동안 무신경한 남자친구때문에 많이 울었는데요.
전여자친구와 가까운 미래를 약속한 거였네요. 그럼 저는 뭐죠? 연락이 없던 게 저를 정리하고 있었던 걸까요? 그렇다면 왜 아직까지 저를 완전히 정리하지 않은거죠? 중요한 이벤트가 이번주면 끝나요. 저번주에 껴안고 자면서 빨리 이벤트가 끝나고 맛있는 거 해주고 머리 쓰다듬으면서 자고싶다고 했는데.

전여자친구와 재결합을 약속한 날 제게 하트 이모티콘 남긴 모습을 보니 ... 멍해요
반 년 뒤면 제가 퇴사할 시점입니다. 자기 인생의 사람인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그동안 저를 갖고노는 거겠죠.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잔인하고 못될 수 있나요? 그 둘이 헤어졌던 이유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어요. 제가 보기엔 4년이나 모든 것을 함께해 온 가족같은 여자친구를 감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어서 연애를 종료해놓고 후폭풍을 혼자 이겨내지 않은 채. 그 길고 깊은 연애를 정리하지 않고. 새 사람인 저에게 끌려서 사귀자 해놓고 전여친을 못잊은 것 같아 보여요. 저와 마냥 좋은 시기 지나고 안맞는 부분이 점점 드러날 때와 겹쳐서 전여친 생각이 많이 났을까요. 그럼 저와의 관계를 끝냈어야죠. 끝낼 기회는 많았어요.

너는 일순위가 회사고 이순위가 전여친같다는 제 말에 아니라고.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없고 끝났다고. 너와 앞으로 20년 같이 있고 싶다고 같이 하고싶은게 너무 많다고 그랬는데요. 그러고 2주만에 전여친에게 재결합하자고 할 수 가 있나요. 그 사이에 저와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냈어요. 그 시간이 마음에 안들었던 걸까요.

뭘까요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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