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사병단 리바이반 중 한명임
오늘 벽외조사를 나옴
수색진형에 나와 리바이 병장님 둘이 왼쪽 전방으로 가게 됨
벽외조사를 나가 수색진형으로 퍼진 후 나와 병장님 단 둘이 있게 되었음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앞이 보이지 않았음
“병장님 저.. 앞에 보이지 않는데”
“괜찮다. 진형 흐트러지면 안되니 앞 잘 보며 가도록”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로 가던 그때 바로 앞에 거인이 나타남
“저 놈은 내가 처리하지”
병장님이 앞에 있는 15m급을 처리하러 감
나는 계속 앞으로 가던 중 5m급의 거인이 달려 오는 것을 봄
5m정도는 내가 처리 할 수 있다 생각해 가던 중 다른 거인의 손에 잡혀 꼼짝도 못하게 되어버림
“병장님....!!!”
내가 거인의 입 바로 앞에 와 먹히기 직전 병장님이 나를 밀치고 자신이 거인에게 먹혀버림
난 어이 없음과 함께 너무 화가나고 슬펐음
바닥에 떨어진 리바이 병장님의 잘린 팔을 붙잡고 바닥에서 울었음
당연하게도 나도 거인에게 잡아먹힘
눈을 뜨니 앞엔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앞에 서 있었음
옆을 보니 저 멀리에서 누군가가 걸어왔음
가까이에 가니 병장님이 걸어오고 있었음
나는 리바이 병장님을 다시 만난 슬픔과 미안함으로 바닥에 앉아 흐느껴 울었음
“왜 그러셨어요.... 그냥 내가 먹혔으면 병장님은 살 수 있었잖아...”
“미안하다..”
“나라면 다 처리할 수 있었을텐데.. 네가 잡혀있는 모습을 보고 온 몸을 던졌다...”
“저따위한테 왜 목숨을 거세요!!!”
“너따위라니! 넌 나에게 중요한 존재다. 네가 없으면 내가 살아 있을 필요가 없다.”
“네...??”
“난 너를 한참 전부터 좋아해왔다. 티가 나지 않았다면 다행이지만 조금 섭섭하군”
“저도.. 병장님 좋아해요...”
“알고있었다. 그나저나 여기가 어딘지 알고 있는가?”
“아니요...”
아마 병장님도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시는 듯 했음
갑자기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음
“00, 리바이 아커만 너희들은 환생한다.”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이야기 할 시간을 주겠다”
“다음 세상은 거인도 벽도 없는 자유로운 세상이다”
환생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나는 너무 당황스러웠음
“병장님 환생이라뇨... 이게 무슨소리죠...”
“말 그대로 우리 둘이 환생을 하나보군”
“환생이요..? 지금 기억을 가지고 환생할까요...?”
“그건 나도 잘 모르겠군...
하지만 난 다음 생애에서도 널 꼭 찾아내 사랑할거니 걱정말아라”
“저도... 리바이 병장님 찾아낼거에요.. 그리고 또 사랑할거에요..”
“그래... 꼭 다음 생에서 만나자... 날 꼭 기억해라..”
“네 병장님... 사랑해요”
마지막으로 나와 병장님이 키스를 할 때 쯤 서로가 보이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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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운이 좋게 10살 때쯤 부터 전생의 기억이 하나씩 나기 생각남
물론 거인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날 불안하게 할 때도 있었으나 가끔 리바이 병장님의 생각으로 행복하기도 했음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을때 쯤 난 본격적으로 리바이 병장님을 찾기 시작함
나는 전생과 이름이 같았지만 리바이 병장님도 똑같이 ‘리바이 아커만’인지, 병장님도 기억을 가지고 있을지 알 수가 없었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리바이 아커만이란 이름을 가진 모두를 찾아 다녔음
내가 성인이 되어서도 대학교를 졸업해서도 회사에 취직을 했어도 전혀 리바이 병장님을 찾을 수 없었음
하지만 난 병장님을 찾는걸 포기할 수 없었음
그렇게 미친듯이 병장님을 찾은지 10년이 지나 27살이 되었을때 쯤 육교를 지나가다 어떤 남자와 부딪혀서 넘어졌음
그때 어디선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음
“어이 조심해야지 앞을 제대로 보고 다니라고”
‘어... 병장님 목소리다...’
나는 기대에 부풀어 위를 쳐다보았음
리바이 병장님이었음
드디어 몇십년을 찾아 헤맨 병장님이 내 눈 앞에 있었음
“병장님...!!! 리바이 병장님!!!!!”
그 남자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음
“하? 병장님이라니 무슨소리냐. 네 놈은 누구냐”
얼굴.. 키.. 목소리.. 말투.. 행동.. 모두 리바이 병장님이 맞았음
하지만 그 남자는 너에게 누구냐고 물을뿐이었음
“리바이... 리바이 아커만.. 아니신지요...”
“네가 내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지?”
“저.. 기억 안나세요?”
“난 너 같은 놈 모른다”
옆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렸음
“아는분이에요?”
“모르는 사람인데 날 아는것 같군...”
“비슷한 사람으로 착각했나보죠. 가요. 예약시간 다 되었어요.”
“그러지..”
여자친구인듯 한 여자와 리바이 병장님과 닮은 그 남자는 팔짱을 끼고 있었음
나는 그 자리에서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 펑펑 울었음
“어떻게 날 기억 못해... 어떻게”
“나 혼자 기억하는거야??”
“다음 생에서도 날 기억하겠다고 했잖아 병장님...”
“왜 나 혼자 기억하고 이렇게 아파해야해...”
그 자리에서 미친듯이 한시간정도 울었던것 같음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일어나라고 부축해 주었지만 무슨 정신인지 일어나지 않았음
나는 집에 가서도 일주일이 넘게 먹지도 자지도 않고 계속 울었음
몇 주가 지난 후 어느정도 정신이 들었음
친구가 나와서 이야기라도 하자고 해 집 밖으로 나갔음
약속 장소에 다 와 갈때 쯤 몇 주 전에 본 그 남자가 또 보였음
그런데 그 남자가 앞을 보지 않고 휴대폰만 보고 빨간불인 횡단보도를 지나고 있었음
그 남자 앞엔 차가 빵빵거리며 달려오지만 이어폰을 끼고 있는지 비키지 않았음
나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않고 그 남자를 밀치고 내가 차에 치이게 됨
며칠이.. 얼마나 지났을까 눈을 떴을땐 병원이었음
그리고 리바이 병장님을 닮은 그 남자가 내 옆에 퉁퉁 부운 눈으로 앉아있었음
“저기... 여기에 왜...”
“깼나?”
그 남자는 급하게 의사와 간호사를 불렀음
의사와 간호사가 들어오더니 나의 상태를 체크했음
“제가.. 얼마나 누워있었나요..?”
의사선생님께서 대답해주셨음
“사흘간 의식 없이 누워계셨어요.”
“사흘 동안이나요..?”
“네, 옆에 계신 남자친구분 께서도 사흘동안 옆에 앉아만 계셨어요”
“남자친구요...?”
옆에 있는 그 남자를 말하는 듯 했음
그 남자와 의사 선생님은 밖으로 나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 듯 했음
병실에는 나와 간호사 둘이 남아 있었음
“저 남자분께서 사흘 내내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않고 병 간호만 하셨어요”
“네?? 저 남자가요?”
“의사선생님께 대체 언제 깨어나냐고 울면서 말하기도하고 그랬어요 ㅎㅎ”
“아....”
그 남자가 들어오고 간호사가 밖으로 나갔음
“미안하다...”
다짜고짜 그 남자는 나에게 사과를 했음
“네..? 무슨..”
“기억하지 못해 미안하다. 00아...”
‘내 이름을 불러줬어..’
그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렀음
“널 찾아내 사랑하겠다고... 네가 날 찾을때 까지 기다려 미안하다...”
“드디어 기억하시는거에요 병장님..?”
“그래.. 걱정말라고 이야기 했으나.. 걱정하게해 미안하다”
그 남자 아니.. 리바이 병장님은 눈물을 흘리시며 날 꼭 안아주었음
“사랑한다.. 내가 너를 너무 늦게 찾아내 정말로 미안하다..”
“사랑해요... 너무 보고싶었어요 병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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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여자는 누구였어요?”
“무슨..여자 말이냐..?”
“육교에서 부딪혔을 때 옆에 있던 여자요. 팔짱도 끼고 있던데...”
“아 그 여자는 집에서 하도 선을 보라고 강요해 선봤던 여자다. 그 날 처음만났고 그 이후로도 만나지 않았으니 상관없는 여자다”
“저는 여자친구인줄 알고 얼마나 속상했는데요!!”
“정말 미안하다... 미안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구나..”
그 후 나와 병장님은 3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까지 하게 되고 딸까지 낳아 행복하게 살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