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17이고 (올해) 짝녀도 17이야 걔랑 나랑은 2살인가..? 내가 이사온 집 주변에 내 또래인 애가 걔밖에 없었어서 엄마끼리 대화가 잘 통했는지 우리끼리 붙여놓고 수다를 많이 떠셨대 사실 이런건 거의 다 기억안나기도 하고... 엄마가 얘기한거에 반이 장난식이거나 좀 과장한 걸 수도 있으니까 그냥 뺄게
그냥 초등학교같이 나오고 같은 동___니까 중학교도 같이 갔었어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다른 반 이여도 대화하고 점심시간에 나가지말라고 쌤이 얘기하면 걔나 나나 교문앞에서 얘기할정도로 친했는데 고학년되면소 그냥 등•하교 같이 하고 저녁에 잠깐 만나는 정도..? 물론 용건이 있었을 때만 그랬었어 그러다가 졸업식시즌 때 걔네 엄마가 나랑 걔랑 사진 찍어주고 이래서 막 예전처럼은 아니여도 편하게 전화하고 부르면 바로 나가서 얘기하고 그럴 수 있었던 사이가 됐었어 그렇게 어영부영 졸업했었던거같애
사실 나는 어렸을 때 너무 비실비실해서 한약을 먹었거든 근데 부작용으로+막 먹어서 살이 엄청 쪘었어 초등학교 4학년까지 매 년마다 돼지라는 소리 안 들으면 어색할 정도로ㅋㅋㅋ 그러다가 5학년 때 키 좀 크면서 서서히 빠졌는데 돼지라고 놀림받을 때 걔가 등하교하면서 너 돼지같이 살쪄도 상관없다는 말은 해줬었어 엥 설렐고같았는데 그냥 위로식인가..????? 모르겠으니까 그냥 넘길게...ㅋㅋㅋ 암튼 초등학교는 끝내고
중학교와서 내가 레즈인 걸 알게됐거든 걔는 눈치가 없어서 몰랐을걸 암튼 걔랑 나랑 1학년 때 다른 반이였는데 1학년 때 내가 2반이고 걔가 3반이여서 급식 먹을 때 내가 젤 뒤로 가고 걔가 맨 앞에 서서 급식 먹었었어 물론 서로 같은 반 친구들 데리고! 그러다가 앞자리 뺏기거나 뒷자리 뺏기면 그냥 안 먹었던 적도 있었어ㅋㅋㅋ 근데 내 생각으론 걔가 나랑 친했던게 이때가 제일 최고였던거같애 옆반에서 걔 보이면 내 친구들이 쟤랑 얘기하고 오라고 먼저 얘기할 정도..? 사실 조금 오바야 미안.. 아무튼 그정도로 친했단 얘기야ㅎㅎ.. 그리고 2학년에 내가 레즈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아무쪼록 (밑에다 얘기할게) 졸업하고 3학년 돼서야 같은 반 됐었어! 근데 이때 조금 어색해졌는데 내가 그전에 사겼던 여친들 얘기를 남친으로 돌려말하다가 실수로 여친이라고 한거야 그래서 걔도 놀라고 난 당황해서 횡설수설했었다가 그대로 같이 집갔는데 ㅈㄴ짜 지금 생각해도 그 날 너무 어색해서.... 아무튼 근데 다음 날 애가 또 원상태더라구 그래서 나도 그냥 평소처럼 지냇지 모..
내가 얘 좋아하게된건 걔한테는 3학년 좀 지나서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2학년 때 나한테 레즈라는 소문이 돌아서 좀 어색해진 애들이 있었어 근데 걔는 나랑 계속 같이 있어주고 (사실 맞지만 헤녀인 척 해야해서) 아닌데 너무 속상하다.. 이런식으로 상담했는데 진짜 새벽까지 전화해주면서 좀 반했던거 같애 아 좀 음침한가.... 그러다 내가 얘한테 커밍아웃을 했어 나 여자 좋아하고 옛날에 얘기했던 남친들도 사실 다 여자였다고.. 뭐 그런 식..? 근데 애 반응이 좀... 혐오나 싫음같은것도 아니고 좋은것도 아니라 아 ㅅㅂ ㅈ됐다싶었는데 내가 말했잖아 2학년때 부터 서서히 좋아했다고.. 근데 멀어지기에는 너무 싫은거야 뭘 해보지도 못했는데.... 그래서 철판깔고 친구처럼 지내다 선 조금 넘을랑말랑하고 그런 식으로 지냈어
그러다 이번년도 들어서 좀 힘든거야 코ㄹ나때문에 애 얼굴도 자주 못 보고 얘 생각도 모르는데 내가 이렇게 들이대는게 맞나..? 커밍아웃 했을 때 그렇게 넘겼다지만 싫어할수도있잖아 싶어서 좀 자제 했어 조금이 아니라 연락 안하는 수준으로.. 걔땜에 깔았던 페메? 페북? 다 자우고 인스타? 안했어 활동 중뜰까봐... 얘 반응이 아예 없더라고 그래서 아 그냥.. 포기하자 싶은채로 1월 거의 다 보내길 쯤에 걔가 전호ㅓ하는거야 학교 졸업식날에 학교 못가도 (우리 라이브로 진행햇거든ㅋㅋ..) 우리끼리는 봐야하는거아니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그래 고등학교도 떨어질텐데 그냥 이 날은 놀자... 싶어서 걔네 집에서 놀았어 물론 나 들어가자마자 손 씻고 손소독제 바르고 (이건 그냥 내 마음이였지만) 가까이 안 있었어 근데 걔가 갑자기 나보고 왜 요즘에 연락 안하냐고 너한테 페메하고 카톡하고 그랬는데 왜 안 읽냐는거야 내가 뭐라 대답을 해..
그냥 바빠서 그랬다 코ㄹ나때문에 취미생활 찾느라 좀 바빴다 이런 식으로 둘러댔는데 걔가 진짜 대뜸 뭐 경고하나 안주고 나 좋아한다..? 이런 식으로 간접고백했는데 아 사실 너무 설레기도했고 ㅑ간 당황스럽기도 했어서 기억은 잘 안 나는데 나한테 그냥 뭐 나는 너가 자길 좋아하는 줄 알았다 애들한테 안 치는 장난도 나한테만 했고 몇 몇 애들도 우리 보고 막 레즈냐 이런식으로 장난칠 때 나는 좀 신경쓰였다 아마 이런 식으로 한 거 같은데... 그래서 내가 조카 막 심장이 막 겁나 진짜 개뛰는거야 어떻게보면 좀 고백같잖아 그래서 그냥 아 그래.. 어... 아런 식으로 얘기했더니 걔가 내가 오해한거면 미안하다고 너가 나한테 커밍아웃을 한 이유가 그냥 진짜 친해서거나 말할 사람 없어서 얘기한거면 내가 실수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길래 내가 바로 니 실수한거아니고 너 좋아하는거 맞다고 이런식으로 바로 고백 갈겨서 그 날 바로 손 잡고 집 데려다줬어 사실 아직 학생이라 뭐 부치라던가 뭐 그런 성향..?이런 것도 모르겠고 뽀뽀갗은 얘기나오면 좀 부그럽긴한데 행복해..ㅎㅎㅎ
암튼 뭐 그냥 내 얘기했어 지금 이거 새벽에 쓰는 이유가 걔한테 손편지 쓰다가 쓰는거라서...ㅋㅋㅋㅋ 아 참고로 나는 특성화고 가고 걔는 일반고 가서 다른 고등학교 갈거라고 생각한더야! 인증은 혹시라도 누가 발견할까봐 무서워서 못하지만ㅠㅠ(우리 엄마도 몰라서..) 주작은 아니야!! 혹시 이해 안가는거 있으면 다 얘기해줄게!! 다들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