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떡국을 26그릇 마셔버린 신체건강한 청년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일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편의점에 가니 아무리 마셔도 가벼워지지 않는 17회 음료에서
이벤트로 전지현의 브로마이드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그렇게 오x쿠가 아니라서 벽에 브로마이드 걸어놓는 그런 행동
절대. 하지 않습니다만
워낙 우리 지현이누나를 좋아하는지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다행히 알바생이 남자여서) 한장 달라고 해서 받아왔습니다.
그리하여 태어나서 처음! 잠자리 머리맡의 벽에 브로마이드라는걸 걸어보았습니다.
물론 어머니와 누나의
"나이 먹어서 꼴깝떤다."
라는 말을 들었지만.
어머니에겐 "엄니, 나 한번도 이런적 없었잖아요. 한번만 할게요..."
그리고 누나에겐 "누나도 에쵸티 브로마이드 걸었었잖아"
라고 말하며 합리화를 시켰죠. 가족들이 제가 지현이 누나를 좋아하는걸 알기에...
(지현이 누나가 씨에프에 나오면 다들 "야 니 이상향 나왔다" 라고 절 부를정도 -_-)
문제는 그 날밤에 일어났습니다.
자고 있는데 뭐가 저를 덮치는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떴습니다.
보니까 지현이 누나의 브로마이드가 벽에서 떨어져서 자고 있는 저를 덮친겁니다.
때마침. 그 순간 제 방에 들어오셨다가 그런상황의 저를 보고 어머니께서 하신말씀...
"우리 아들이 가지가지 하는구나."
변명할 시간도 주지 않으시고는...
...
흑...
그냥 문득 그 당황스러웠던 상황이 떠올라서 한번 끄적여 보았습니다.
추신: 시청뒤에 있는 77777777777편의점 저녁타임 여알바 두분.
제가 캔맥주 사고 계산하려니까 저한테 다 들리게
"어머. 나 어떻게해. 신분증 보여달라고 말할뻔했어 낄낄낄"
...
그런 소리는 안들리게 조용히 귓속말로 해주세요. 저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여기 까지 입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