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38살된 여자입니다. 그냥 제 솔직한 상황을 이야기 하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여자분들 특히 아들을 두신 어머님들이나, 오빠를 둔 여동생분들 남동생을 둔 누나분들이 판단해 주셨으면 해요. 저는 올해 38살이고 지방의 조그마한 지역에서 작은회사 총무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이혼한 여자입니다. 이혼한지는 정확히 딱 3년조금 지났네요..이혼하면서 그냥 심적으로 힘들고 지쳐서 일에 매달려서 지내보자 생각하고 직장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어요 운좋게 시간대가 맞는 아르바이트를 바로 구했네요..투잡을 한지 벌써 3년이 됐네요. 결론은 아침9시부터 저녁5시30분까지 근무하고 6시부터 9시까지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식당에서 홀서빙 및 설거지 그외의 청소등 잡일을 하는데 손님은 꾸준히 있네요. 주말에는 일요일만 쉽니다. 토요일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아르바이트 하구여..이혼하고나서 그 누구도 만나지 않고 그냥 일만 하면서 살아왔던거 같네요. 이혼한 사유는 정확히 사기결혼 당했어요 증명가능하구여. 폭력도 있었네요. 제가 이혼하면서 절대 누구를 만나지 않기로 다짐했던 계기였어요 폭력당하고 나서 병원에가서 상해진단서를 발급받는데 안쓰럽다는듯이 쳐다봤던 의사선생님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 상해진단서를 아직도 화장대 서랍에 넣어두고 가끔씩 꺼내보곤 해요. 저와 결혼후에 전에 사귀었던 여자와 계속해서 꾸준한 연락 그걸 숨기려고 무던히도 애썼죠 그사람은. 출장이 잦은 사람이라서 더욱더 의심되고 더욱더 쥐잡듯이 잡고 그랬어요 네 물론 저도 좀더 현명하게 그리고 슬기롭게 대처하지 못했던거 알고 있습니다. 이혼에 어느 한쪽만의 잘못이 있을수 있나요 저는 원인제공을 하지는 않았지만. 이성을 잃고 몰아붙이기도 그리고 매순간 모든걸 다 짜증으로 대했네요..미성숙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이혼하기까지 그렇게 쉽게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다시한번 마음도 잡아봤고 이해해보려고 노력도 해봤고..이혼녀 딱지 솔직히 무섭고 겁났고 손가락질 받을꺼 뻔히 아는데 최대한 나를 바꿔볼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근데 결론은 헤어지는게 저를 위해서 그 누구도 아닌 저를 위해서 해야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없었어요 아이가 없었기에..결정할수 있었어요.. 결혼생활 3년조금 넘게 했습니다. 천운인지 아이는 없었고..만약에 저에게 아이가 있었다면 저는 그냥 무조건 참고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살았을꺼 같아요. 아이가 없었기에 법원에서 조정기간은 한달이였어요 그 과정을 4번을 반복하고나서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법원을 4번이나 간 다음에 도장 찍었네요..시댁은 말할것도 없어요 정말 대한민국에서 그렇게 최악의 시댁 더이상 말도 꺼내기 싫어요
그래서 전 자존감이 참 많이도 낮았어요..그렇게 정신없이 일에 매달리고 살다보니 오히려 이혼하고나서 지내는게 훨씬 편하고 행복해졌어요..정말이요..돈벌어서 들어가는 곳도 없고 오로지 제가 벌어서 제가 쓰고 모으고 재밌더라구여.. 또한 스트레스도 없다보니 항상 웃게 되고 무언가를 또 하고싶고 배우고 싶은 의지도 생기구여. 전문대 다니다 휴학하고 다시 학교를 못가서 지금은 방송통신대 다니고 있어요 졸업하면 근처 국립대 대학원도 가고 싶어요. 직장은 여기 계속 꾸준히 다닐생각이고 아르바이트도 앞으로2~3년정도는 더 할 생각이예요..그때쯤이면 방통대도 졸업하구여 저 솔직히 내세울꺼 하나도 없어요 외모도 그럭저럭이고 나이도 많고 직장도 대기업도 아니고 공무원도 아니고 그치만 지금 다니는 회사 비록 중소기업이지만 저는 여기 망할때까지 계속 다닐수 있구 일도 꾸준히 있구여. 그냥 생활력강하고 사치하는거 시러하고 명품가방이니 뭐니 이런거 살줄도 모르고 하나도 부럽지 않아요 한달에 쓰는 용돈은 오로지 제가 그냥 쓰는돈이 30만원정도 되는거 같아요 관리비 보험료 이런거 다 빼구여. 요즘 주변에서 자꾸 누구도 만나고 연애라도 해보라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시는데 저는 아직 용기도 안나고 또 자꾸 위축되요.. 나이가 적은것도 아니고..저같은 사람 누구를 만나서 연애라도 할수 있을까요??? 소개팅 해보라고 간간히 들어오는데 다 겁나서 싫다고 그러고 있네요..저같은 사람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는 더더욱 많이 어려운게 사실이겠죠??? 참 인생 많이 어렵네요.. 주절주절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