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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진격거 평행세계 들어가서 스파이된 드림_다른 루트 결말

원글 링크>
https://m.pann.nate.com/talk/357728655
진격거 평행세계 들어가서 스파이된 드림 (1)
https://m.pann.nate.com/talk/357985913?currMenu=best
마지막) 진격거 평행세계 들어가서 스파이된 드림


시작하기에 앞서 원글분께 허락을 받은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u_)>)




※바뀌지않은 초반 부분은 원글을 그대로 인용하였습니다.

추천 브금 ( so ist es imm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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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었으니 꿈이 되어라. 넌 죽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넌.. 오늘부로 조사병단에게 있어 꿈이 될 것이다.
신병들을 꿈으로 이끌어줘. 짐승거인은.. 내가 해치운다."



리바이의 말에 초점이 없던 엘빈의 눈동자는 결의를 다진 듯 다시 조사병단 단장 엘빈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잠시간 생각에 잠겨 상황을 정리하는 모습을 한다. 어떻게 저 수많은 병사들에게 전해야할지 정리 중이였을까?

그렇게 뒤를 돌아 나오는 리바이는 숨어서 듣고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다가왔다.

"병장님, 약속 지켜주셨네요. 감사해요."

잠시 뒤에 엘빈이 어떻게 될지 알고 있는 나는 그렇기에 더 안타까웠고, 동시에 후련했다. 단장이 얼마나 바래왔던 대답인지 난 조금은 알고 있으니.

"그래.._ 너도 작전에 참여하는건가. 아니, 해야만 하는 것이였지."

곧 있으면 일어날 그 상황을 나만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작전을 듣게 되면 모두가 생각하는 그 처참한 광경이 분명 펼쳐지겠지. 거기에 나도 함께 있는 것이다. 나도 조사병단이니까.

"뭐.. 이미 알고 있던 작전이고, 언젠가는 이 상황이 올거라는 거, 예상하고 있었어요. 이렇게 헤어지게 될거라는거 분명 알고 있었는데.."

무섭다.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번 죽음에 다시 현실로 돌아갈지, 정말 그대로 죽음을 맞이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저번에 돌아간 것은 큰 충격으로 인한 것이였다면, 죽음으로도 돌아가게 될까?

그 확실치않은 물음에 나 역시 무섭고 두려웠다. 하지만 울지 않으려고, 마지막까지 밝은 모습으로 헤어지고 싶었기에 입술을 꽉깨물고 울음을 참았지만 이내 들키고 말았다.



"너는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나, 나의 세상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런 너의 마지막 모습은 꼭 아름답지만은 않아도 된다. 울어도 된다. 넌 매일이 아름다웠으니."

리바이는 얼굴을 일그리더니 이내 보이고 싶지 않아하는 것처럼 고개를 돌리고는 나를 안아주었다. 그때 그 날 밤처럼. 곧바로 터져나오는 눈물은 멈출 수 없었다. 이제는 만나지 못 할거라는 것이 분명했으니까.
이게 마지막 대화라는 것은 우리 둘 다 알고 있었으니까.

곧 자리에서 일어난 엘빈은 나와 리바이를 포함하여 남아있는 병사들을 모두 한 곳에 모았고, 쓸쓸하지만 강단 있는 목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우리의 작전은 이렇다. 나를 포함한 모든 병사가 말을 타고 신호탄을 쏘며 짐승 거인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시선을 돌린 틈에 리바이는 입체기동으로 이동해 짐승 거인을 죽인다."



작전을 믿지못하겠다는 병사들은 본인이 들은게 아니길 바랬지만 다시 한번 더 확인차 물어본다면 돌아올 답변이 무서워 그저 소리 쳐 울고, 자리에 주저 앉았다. 하지만 그 중 병사 한명이 용기를 내어 입을 떼 물어본다.

"단.. 단장님.. 그럼 저희는 방패 역할을 하고 죽는 겁니까..?"

"물론, 나를 포함한 모두가 이 자리에서 죽을 거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 우리의 죽음이 의미없는 죽음인 것은 아니다. 우리의 죽음은 인류에게 있어 새로운 발걸음을 떼게 해줄 것이고 우리는 그에 기여한 자랑스러운 병사가 된다. 이것이 유일하게 이 잔혹한 세계에 저항할 방법이다!"

"아직 신병인 그대들에게 죽음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선.. 단장으로서 미안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이곳 조사병단에 입단할 때부터 외쳤지 않는가!"

엘빈은 거인에 의해 잘린 오른쪽 팔 대신 왼쪽 팔로 주먹을 쥔 후, 주먹으로 자신의 가슴을 세게 쳤다.

".... 병사들이여! 인류를 위해 심장을 바쳐라! 죽은 동료들을 위해 심장을 바쳐라! 그리고.. 모두에게 꿈이 될 자신을 위해 심장을 바쳐라!!"

엘빈의 외침이 끝나자, 대부분의 병사들이 오른쪽 주먹으로 경례 자세를 취했고 주저 앉아 흐느끼던 나머지 병사들도 자리에서 일어나 경례 자세를 한다. 나도 마지막 경례를 힘차게 한다.

그렇게 엘빈을 선두로 하나 둘 말에 올라타기 시작했고, 나는 마지막으로 그 자리에서 고개를 천천히 돌리며 모든 병사들과 배경을 눈에 담는다. 그러던 중 하늘을 날며 먼저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리바이가 보인다.



그의 등을 바라보니 정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리바이의 얼굴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소리쳐도 닿지않을 거리까지 간 그를 난 그저 지켜보고만 있다. 그렇게 우리의 작전도 시작하였다.

수많은 신호탄 연기와 함께 달리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앞과 양 옆 병사들이 날아온 바위에 맞고 시야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다음은, 이 다음은 나일까. 언제 던지는 바위에 맞게 될까. 아니 운이 좋으면 안 맞지않을까?

여러 생각을 하며 또 다시 신호탄을 쏜다. 그 소리로인해 귀가 멍해지고 탄으로 인한 연기로 눈 앞도 흐려질 때





"퍽"








그 시끄러웠던 전장은 어디로 갔는지 조용하다. 눈을 뜨고 싶지만, 숨을 쉴 힘밖에 남아있지않다. 돌아온건가? 아니면 아직 죽지않은 건가?.. 앞이 보여야만 상황을 알기에 신음을 뱉으며 눈을 천천히 뜬다.

바로 보이는 것은 신호탄으로 인한 색색가지 연기로 가득찬 하늘이였다. 바위에 맞아 말에서 떨어진 모양이다. 최악. 한번에 안죽는게 제일 고통인데. 그래 고통.. 난 어딜 맞은 거지?

"ㅇㅇ!!!"

멀리서 리바이가 엉망이된 몸으로 뛰어온다.
결국 해냈구나. 그래서 이렇게 조용한거구나.

리바이는 달려와 내 상체를 조금 받쳐들어 내 몸을 쳐다본다.
"젠장, 너 다리가... 그래도 살아있다니 다행이군. 그렇다면.."



리바이는 급하게 손에 무언가를 꽉 쥐었다.
그걸 나한테 사용하려하다니, 이것도 이거대로 감동이네. 하지만,

"주사..기.._ 그건.. 따로 주인이 있어요.."

어떻게 알았냐는 듯 놀란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그나저나 하체가 완전히 날아가있었다. 직접 보게되니 고통도 고스란히 나에게 왔다.

힘을 주면 곧바로 움직일 다리가 있어야할 곳에는 고통으로 가득찬 뜨거움이 채워진다. 죽을만큼 아프다. 아니 차라리 죽는게 나을 정도로, 뭉개져 날아간 다리의 고통은 내가 이겨낼 수 없다.

"병장님, 죽여주세요.."



신음 가득찬 목소리로 숨을 뱉어내며 겨우 말을 꺼낸다. 이 고통을 느끼며 쇼크로 죽을 바에 차라리 한번에 죽는게 나아. 물론 리바이도 알고 있었겠지. 나보다 먼저.

"...."



허리 춤에 있는 칼집에 손을 대는 리바이.
이렇게 죽는거라면 차라리 영광이지. 그리고 얼굴도 마지막으로 봤어.

"그리고 저를
잊어주세요..
..저는 있어서는 안될 존재에요.."

"미안하지만, 한번에 힘든 부탁을 두 개나 하는 건 나도 받아 들일 수 없다. 그러니 방금 한 말만은 못 들은 거로 하겠다."

어느새 칼을 꺼내어 내 목에 대고 있는 리바이는 나의 눈을 마주치지 않고 내 다리만을 응시하고 있다.



찬 공기가 절단된 단면에 들어와 고통이 더해져 당장이라도 의식을 잃을 것만 같았다. 참지 못해 뱉어내는 날카로운 비명에 리바이는 결심한 듯 칼을 바로 잡는다.

".... 좋아해요."

고통 속에서 쓴웃음을 보이며 내뱉은 말에 드디어 내 눈을 바라본 리바이는 입을 벌려 무슨 말이라도 하려는 듯하였지만 곧바로 들어온 칼에 끝까지 듣지 못했다.





"허어억....!!_"

크게 놀라며 눈을 뜬 곳은 내가 다시 돌아오고 싶었지만, 그렇지도 않았던 내 방이였다. 살아있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천천히 숨을 쉬고 진정을 했다.

그러고서 바로 진격의 거인 스토리를 다시 알아보니, 내가 알던 얘기. 그러니까 원래대로 돌아와있었다. 처음 돌아왔던 그 시점에 친구와 나누었던 카톡도 언제 했었냐는 듯 사라져있었다.

그 소란은 내가 평행세계에 나타나고서 생겼던 일이였다. 그렇기에 내가 죽으니 사라진 걸까. 아니면 그냥 단순히 조금 재미있고 현실감있는 그런 꿈이였던 걸까. 그런 생각을 하니, 그 곳에서 보낸 그 많은 시간들과 리바이와 나눈 대화, 표정, 행동들이 생각나면서 허탈함이 다가왔다.

진짜였는지, 허구였는지 알 수 없지만 진짜이길 바라며 흐느껴 울었다. 그게 진짜라면 내 시체를 보고 있을 리바이가 안타깝지만 너와 함께 있었던 추억을 조금은 욕심내고 싶다. 그래서 더 보고 싶고, 지금 울고 있는 나를 당장이라도 안아줄 것같은 너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alt키는 눌려지는 버튼 소리만을 내고 있을 뿐이다.


수능을 무사히 끝마친 나는 아직까지도 생생한 그 꿈같던 일을 추억하고 싶어 진격의 거인을 다시 정주행했다. 그러다 기억의 마지막이였던 짐승거인 편을 보는데, 원래라면 짐승거인 싸움 후, 에렌 쪽 시점으로 넘어가 끝나지만 뭔가 더 있었다.

그것은 얼굴은 나오지않고 잘려나간 하체와 뒷모습만 나오는 병사와 리바이가 함께 앉아있는 장면이였다. 가망이 없는 자신을 죽여달라는 병사의 부탁에 칼로 찌르고는 분노해 소리지르는 리바이의 모습이 함께 담겨있었다.






*To.ㅇㅇ
그렇게 많이 죽은 병사들의 시체는 가족들에게 운반되었다. 하지만 평행세계에서 왔다던 너는 정말 그것에대해 확신을 주듯 너를 기다리는 가족은 없었다.

대신 너에겐 내가 있었다. 그래서 공기 좋은 곳에 널 묻어두었다. 널 보고 싶어질 때면 갈 곳이 생겨 한편으로는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

하지만 작전으로 인해 보러가지 못할 때에는 주변 높은 곳에 올라가 함께 바라봤었던 밤 하늘을 보곤한다. 이제는 옷을 깔지 않아도 누울 수 있다. 그렇게 해서 널 보고 싶은 마음이 더 빨리 진정이 된다면 난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 죽고 난 후 너는 원래 세계로 돌아갔을까. 그 세계에는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고 했는데, 그 나와 지금 쯤 잘 지내고 있을까. 여기서 나와 하지못하고 보지못한 것을 많이 경험했으면 좋겠지만, 역시 한편으로는 욕심이 난다.

넌 어쩌다가 나에게 찾아와 날 흔들고 떠나간 걸까. 너라는 애는 지금 당장이라도 내 방 문을 열고 들어와 소파에 앉아 날 바라보거나, 밤마다 함께 얘기를 하러 올 것만 같다.

너는 내 일상에 어느새 지울 수 조차 없이 많이 스며들어 있었다.
보고싶구나. 오늘은 유난히 더. 이 편지는 영원히 너가 읽을 수 없겠지만, 글로나마 널 그리워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다.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쓴다.








외전>

어느새 시간이 지나 난 벌써 대학교 2학년이다. 의사를 꿈꾸라며 날 괴롭혀왔던 부모님의 바램과는 달리 내가 하고 싶은 과로 들어왔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 매번 시간 날때마다 부모님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알아서 하라며 호통을 치셔서 그 후로 나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물론 긍정적으로 하신 말씀은 아니셨겠지만, 날 놓아주신 것만으로도 나에겐 큰 발전이 되었다.

그 후로 진격의 거인 완결은 진작에 났지만, 내가 2년전 봤던 그 편 이후로 한번도 보지않았다. 만약에 리바이에게 무슨 일이 생겼거나, 최악의 경우 죽었다면 아무리 평행세계라지만 영향이 있을 것같아 보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았다.

뭐 아무튼 나는 지금 종강도 했겠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오랜만에 혼자 카페에가서 저번 학기 전공을 한번 더 복습할 예정이다. 하고 싶은 거를 하겠다며 큰소리는 떵떵치고, 성적이 엉망이면 부모님을 볼 면목이 없지않겠는가.



평일 낮 시간에 온 카페는 조용했다. 그렇기에 더 사람이 없는 2층으로 올라가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달달한 캬라멜 마끼아또를 마시며 노트북과 공책을 펴고는 복습을 시작한지 얼마가지않아, 공책에 낙서를 끄적이며 딴 짓을 했다.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본다. 그 남자를 그렸던 이후로 그리지를 않아서인지 나도모르게 책상에 앉아 살짝 열린 창문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맞고 있던 그때 그 남자의 모습을 그렸다. 다 그려진 모습을 보며 생각에 잠겨 있을 때.





"그림 실력이 그대로군. 그쪽으로는 잼병인가."
앞에 선 남자가 내 그림을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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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외전 뺀 결말이 맘에 드는데 해피엔딩도 포기못해서 끼워넣었습니다..


외전을 정리하자면, 리바이는 원래 있던 세계에서 죽었음. 하지만 평행세계의 리바이라 그게 만화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님. 한번 현실세계의 너를 접촉했었기에 너가 있는 세계로 환생함.

그것도 너가 태어났던 같은 년도에 태어남. 리바이는 전생에 살아있는 생물이 아니였어서, 전생의 기억을 어느정도 기억한 채로 살아가고 있음. 그래서 진격의 거인이 사실 만화였다는 것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됨.

혹시나 이 세계에 너가 있지않을까 싶어서 널 찾으려고 엄청 고생했음. 막상 찾아가보니 그땐 너가 초등학생이여서, 성인이 되면 다시 찾아가서 얘기를 할 생각이 였음. 근데 한번 만나니까 무슨 일을 당할까봐 걱정돼서 가끔 찾아가서 잘 지내는지만 확인하고 옴.
그러고서 그 타이밍 좋은 날이 21살 방학, 카페 안이였던거임.



끝으로 너무 좋은 드림소스를 인용할 수 있게 허락해주신 원글 분께 감사드립니다!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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