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일이라 가물가물한데, 자전거 도난 당하신 분들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1년넘게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자전거 보관소에 세워놓는데퇴근후 보니 내 자전거 없어짐. 주변에 CCTV도 안보임;;(참고로 100만원가량의 전기자전거)
순간 벙쩌서 멘붕왔지만, 이내 정신차리고 구글링으로 폭풍 검색함.
경찰에 자전거 도난신고해도 소용없다는 글도 있었지만찾았다는 글도 있었음.
바로 112신고함.뚜르르..대기음이 가기도 전에 전화받음.
도난신고 하려고 전화했다하니, 위치알려달라함.
위치알려주고 진짜 5분도 안되서 경찰차 출동옴.2~3분 걸린것 같음.
경력 오래되 보이는 나이많은 경찰아저씨랑 젊은 여자경찰 옴.
진술서 작성해달라고 하고, 어떻게 작성하는지 친절히 알려줌.내 인적사항 적고, 대충 상황 적음.
그러고 경찰 돌아갔는데, 며칠뒤 사건 접수되어, 형사과 누구누구한테 배정되었다고 문자옴.
그후로 꾸준히 일주일마다 3~4번정도 문자와 우편으로 사건 접수되어 배정되었다는 형식적인 내용만 오길래 못찾나보다.. 생각하고 포기함.
근데 한달정도 뒤에 형사로부터 범인 잡았고 자전거 보관하고 있으니 가져가라고함.
신나서 경찰소로 달려감.
우선 경찰서에 총 2번 가야하는데, 첫날 가서 검사에게 사건 넘어가는 문서에 지장찍고 집에옴.일주일이상 걸린다고 함.
보름뒤였나 다시 연락와서 자전거 가져가라고함.
경찰서 갔는데 형사분들 자장면 드시고 계심.. 왠지 미안했음;;자전거 잘 가져왔고비가 후두둑 오는 날이었는데 신나게 밟고 집에 옴^^.
난 젊은 학생이 훔쳐갔나 했더니 형사님께서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라고 하심;;합의금으로 돈 받을수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진술서에 ㅂㄷㅂㄷ거리면서 처벌을 원한다고 써놔서 합의금따윈 없는듯함.형사분께서는 CCTV보고 범인 잡았다고 하심.
여러분들도 자전거 도둑맞으면 슬퍼하고 포기하지말고 경찰에 신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