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혼자 못 잘 것 같아서 동생 불러다 놓고 같이 잤거든 일단 얘는 평생 아이돌 같은 거 좋아해 본 적도 없는 애라서 내 상황을 이해 못 할 거임 내가 원래 힘든 티를 잘 안 내는데 최근에 이 일 때문에 힘든 게 티가 많이 났나 봐 그래서 걔가 이제 누워서 제 딴에 위로 좀 해주더라고 그러고 나서 자는데 내가 좀 뒤척이면서 잠을 잘 못 잤어 생각이 많아서 근데 얘가 빨리 잠드는 애인데 내가 조금만 소리 내거나 해도 중간중간 깨서 계속 내 등 토닥여주는 거야 처음에는 잠버릇인가 했는데 나 잠들 때까지 계속 옆에서 중간중간 깨서 토닥여줬음 그래도 동생 하나 잘 뒀다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