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에프 당시 서울역 노숙자에 대한 방송이 나가더군요.
여러 노숙자를 취재하다가, 중소기업 사장이었다가 부도가나서 노숙자가된,
대학원졸의 노숙자에 대해서 나오더군요, 리포터의 말이 다른 노숙자와는 달리
일어나서 머리를 빗는다는 말과,옷을 단정하게 입는다고 강조하더군요,
약 30초도 안되는 인터뷰 시간동안 깨끗한 매너로 웃으면서 말하는 그 노숙자..
저런 노숙자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글 쓰신분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거 보니까 20대 초나 중반쯤 예상되는데,
나도 대학 다닐당시 고졸들을 좋아한적이 있습니다.
고졸들 틈에 있으면 뭔가 귀공자가 된듯한느낌,내 의견이 영향력이 있어진다는느낌,
그런 것들이지요, 그 점이 고졸들에대한 호감을 가지게 된거지요.
상대적 우월감에서 비롯된 일종의 편견이지요.
본인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만약 본인이 고졸이고 사랑하는 오빠와 같은 생산직 근로자인데,
본인의 오빠를 만났다면 ,오빠는 과연 지금 본인을 대하는 태도로 똑같이 대해줬을까요?
본인이 사랑하는 오빠에겐 본인을 끌게하는 어떤 매력이 있겠지요...
그 오빠도 본인의 학력에 대해서 약간의 매력을 가졌을지도 있구요..
저는 예전엔,사랑에는 인종도,학력도,돈도,신체조건도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했고 믿어왔습니다.
그 생각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변하더군요,틀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틀린사람들입니다...
본인의 사랑하는 오빠가 왜 하필이면 아버지 회사의 종업원이었는지 안타깝군요,
아버진 어쩌면 오빠가 못배워서가 아니라,아버지 회사에 다니는 직원이란게 맘에 더 안드는
건지도 모릅니다.
이글 쓰신분은 사회경험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사회에 나가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대하다보면 사람들이 계층별로 다 틀리다는걸,자신이 대졸이구나 하는걸 느낄겁니다.
만약 지금 학생이라면 못 느낄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써진 글을 읽어보면 아버지 말에 따르라고 결론을 내릴거라고 생각하겠지요,
하지만 아닙니다.
나중에 아무리 가슴을 치면서 후회한다고 해도,자기가 원하는대로 해보고 가슴을 치는게 났지.
평생을 지금의 오빠를 생각하면서 그리워 하면서 사는게 났겠습니까?
난 내가 왜? 외국에 나가서 살아서 인생의 많은 시간을 낭비했을까?
왜? 공부하는데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주변 사람들보다 모든게 늦어지게 만들었을가 가끔 후회합니다.
하지만 항상 결론은 같은걸로 끝납니다,
비록 후회할지라도 난 내가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았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