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짜 진부하지만 저도 판 구경만하다가 글을 쓰는 날이 오네요..
진짜 요즘 직장생활이 하루하루 너무 숨막혀서
넋두리라도 하려고 작성해요ㅜㅜ
많은 회사를 다녀본건 아니지만 진짜 이런회사는 처음봐서 아주 죽겠어요.
1. 짠돌대마왕
회사에서 쓰는 사무용품을 집으로 배송시키는 회사도 있나요??
우리 회사가 그런답니다...
제가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프린트를 하는데 토너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기존 직원에게 새토너 어딨냐고 물어봤더니 현재 여유로 남아있는 토너는 없고 토너가 0%가 되어도 토너를 흔들어서 사용한뒤 정말 안나올때까지 써야한다고 하더군요...
이게 뭐죠..?? 안나올때까지 쓰는건 그렇다쳐도 여유분도 없다니..;; 그러다 직원들 한꺼번에 교체해야할때 오면 어쩌려고??
들어보니 사무실로 배송을 안시키고 집으로 시킨뒤 하나씩 가져온다고 하더라구요.
첨엔 왜 굳이 회사물건을 집으로 배송시킬까했는데
아는 동생이 그러더군요.
회사로 시키면 직원들이 바로바로 교체할테니 정말 끝까지 쓰게 만드려고 그런거 아니냐며...
가만보니 정말 이말이 정답인듯해요!!
(하물며 그마저도 며칠이 지나도록 안가져온뒤 프린트 사용 잘 안하는 상사 토너랑 바꿔서 사용하라고 하더군요..그럼 뭐해요..이 토너역시 끝물이라 얼마못가 또 흐릿흐릿...휴)
토너 뿐만 아니라 사무실 사무용품이 떨어져서 주문해달라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내일 갖고와야겠다...!
그러곤 진짜 담날 출근할때 챙겨오더라구요.
구비가 안된 물건은 주문시 배송비가 든다며 우리보고 알아서 다이소나 이런데가서 직접 사오라고 하고..
주변에 사무용품점이 있으면 당장에 가서 사오죠.
덩그러니 회사건물 외에 뭐가 없는데 어딜가서 사오냐구요...
아니 아껴쓰고 짠돌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사무용품은 넉넉하게 사무실에 비치해둬야 하는거 아닌가요??
언제 어떤 용품이 떨어질줄 알구 그깟 사무용품 얼마나한다고 진짜ㅜㅜ
그리고 저희는 점심식사하러 갈때는 컴퓨터를 꼭! 끄고 가야한답니다.
이것도 전기세 아까워서 그런거겠죠..
사람이 일을 하다보면 점심시간 되기 바로 직전까지 일을 딱 마치는 사람 없잖아요.
아무래도 흐름이 끊기게 되는 상황이 더 많은데 컴퓨터를 끄고가야하다보니 잔액정리 같은거 하고있었거나하면 어디까지했나 일일이 따로 적어놓고 밥먹으러 가요. 업무가 길어질거 같으면 애초에 시작을 안하기도 하구요. 괜히 더 헷갈리니까요.
건의사항으로 얘기하면 그런것도 다 능력이라며;;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쳐요ㅜㅜ
또 퇴근시에는 정수기 전원도 끄고가야해요..
지금이야 날씨 좀 많이 풀렸지만 한겨울에는 출근해서 추우니까 커피 한잔 마시려해도 물이 따뜻하지않아요...
데펴질때까지 좀 기다려야해요ㅜㅜ
화재위험이라고는 하지만 직원들 개인 전기용품 사용도 못하게해요.
전 핸드폰 충전기도 갖다놓지 않은걸요..
예전에 전날 충전 안해놓고 잤다가 밧데리가 없어 회사에서 데이터며 와이파이도 다 꺼놓고 그래도 정 안되서 아예 퇴근시까지 꺼놓은 적도 있어요.
거래처에서 온 자료들도 함부로 출력하면 안되요.
정리가 다되어 온 자료들이라 출력만해서 화일에 꽂아놓으면 끝임에도 결코 출력하면 안되고 사무실 서식에 맞춰 내가 다시 정리한뒤 출력해야해요.
보통 이럴때 쓰는 사무실 서식은 A4용지 한장에 출력되게끔 되있어요;;
혹시나 출력물이 1페이지를 초과하면 모아찍기?라고 하나요? 한면에 두페이지 나오게 출력해야해요.
용지 아끼는 측면에선 좋긴 하지만 그럼 그냥 거래처에서 온 원본을 두페이지로 출력했으면 좋겠어요..
왜 굳이 안해도 될일을 시간낭비하며 또 작성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ㅜㅜ
2. 세상 최강 꼰대
업무시간이 9 to 6인곳에서 6시되서 퇴근하겠다고 인사하는게 잘못된건가요??
하물며 6시 되기전에 미리 정리해서 컴터 끄고 6시 땡! 하지마자 인사한것도 아니고 6시되서야 슬슬 정리하고 인사한건데 말이죠.
물론 회사 대표들은 출근은 빨리, 퇴근은 늦게! 이 마인드를 갖고있다지만 위의 경우는 칼퇴가 문제가 아니였어요.
보통 5시되면 대표는 퇴근 먼저하거든요.
근데 저날은 결재볼게 있어서 남아있었는데 우리가 퇴근인사하니까 불러모아서는 왜 본인이 가란소리도 안했는데 퇴근을 하냐고 하는거에요..
순간 벙쪄서 다들 암말 못하고 있다가 옆에 직원이 6시퇴근이라고 말하니 한다는 소리가
"그건 맞는데, 그래도 내가 가란소리도 안하고 나도 아직 퇴근을 안했는데 남아서 일 더 할생각은 안하고 왜 퇴근준비를해?"
..........
이게 대체 무슨 소리죠...?
정녕 다른 회사도 퇴근할때 허락맡고 퇴근하나요?
칼퇴가 거슬린게 아니고 본인의 허락없이 퇴근을 한다는거에 빡친거 같더라구요..
이 얘기가 나온다음에 또한번 저런 일이 있었는데 6시가 넘어서도 가란소릴 안해서 서로 눈치보며 일하다가 15분쯤? 슬슬 정리하고 퇴근하란 소리에 퇴근했네요ㅜㅜ
이건 오늘 있었던 일인데, 오후에 저를 불러서는 거래처 데이터를 압축해서 메일에 보내놓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하필 그때 제가 그 거래처를 정리중이어서 지금 데이터 압축하면 그 이후로 내가 다시 정리하는 내용은 백업이 안된다 했더니 그래도 우선은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하고 자리로 돌아와 압축하려고 하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다시 호출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본인이 어떤 지시를 하면 그자리에서 토달지말고 일단 대답한뒤 자리로 돌아가 생각을하고 대꾸를 하라고 하라는거에요...
아니 제가 무슨 크나큰 말대꾸를 한건가요?
전 어떤 의견조차 못내고 본인이 시키면 무조건 군말없이 일처리 하는 로봇인가요?
본인의 말한마디 한마디가 법이고 질서인데 제가 태클을 걸었다 이거죠;;
아니 태클이랄것도 없이 데이터가 꼬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얘길한건데 본인한텐 그저 상사 말 거역하는 한낱 직원 나부랭이였던 거겠죠??
이 외에도 정말 직원들을 자기 소유물인것처럼 생각하는건지 업무일정도 완전 자기마음이에요.
만약 토요일 출근을 해야할것 같으면 미리 알려주면 우리도 개인일정 조율을 할 수 있잖아요?
"너네는 내가 시키는대로 군말없이 무조건 따라야해!"
라는 사상이 박힌건지 꼭 미리 말도 안해주고 금요일 퇴근할때쯤 되서 내일 출근하라고해요 ㅡㅡ
아니 주말 약속 잡아둔 사람들은 어쩌라고 저렇게 통보를 하는건지 진짜 이해불가...
그래서 결국 출근시켰으면 적어도 퇴근시간은 안내해줘야 하지않나요??
그런것도 없어요.
정해진것도 없이 자기 내키는대로 하기때문에 언제 끝날지도 모른채로 일만하는거에요..
자포자기로 그냥 일 하고 있으면 한 퇴근 30분전쯤에 통보해요. 오늘은 몇시까지 하고 정리하자고..
아니 언제 보내줄지 몰라서 시간 걸리는일 만약 하고 있다가 저런 통보 들으면 또 일 마무리도 못하고 애매하게 끝내고 퇴근해야하는거에요 ㅡㅡ
본인이 퇴근시간 통보했으면 더 남아서 하는것도 싫어하거든요. 그냥 무조건 본인의 기분따라 정해지는 업무시간을 우린 그저 군말없이 해야하는 인형일뿐...
휴..넋두리 한답시고 나열해봤는데 막상 적으려니 생각 안나는것들도 있고 적고보니 답답도하네요ㅜㅜ
적다보니 어느덧 새벽 4시네요..
내일은 또 어떤일이 있을지 정말 출근하기 끔찍해요..
정말 남의돈 벌기 쉽지 않다지만 여기 다니면서 몸과마음 모두 지쳐가요..
그럼에도 또 내일 출근을 위해 2시간이라도 자둬야겠죠?? 휴..
지금까지 긴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세상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