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청소부터 하도록 하지..."
너는 104기 신병이었다. 너가 신병이 되고 처음으로 기지를 옮긴 조사병단은 리바이 병장의 지시에 따라 청소부터 하기로 했다.
"사샤. OO. 같이 회의장을 청소해라."
'하 씨.... 나 먼지 알레르기 있는데..'
먼지 알레르기가 심했던 너는 너를 부르는 소리를 듣자말자 얼굴을 찌푸렸다. 그러자 리바이는 널 보더니 말했다.
"어이 OO. 혹시 불만이라도 있는 건가?"
"아, 아니요!"
"그럼 빨리 가서 청소해라. 도구는 창고에 있다."
"저, 근데.."
"하? 또 뭐냐."
"아, 아닙니다."
'저 쪼그만 뱅장이 진짜...'
너는 리바이 병장이 짜증나기 시작했다. 빨리 청소하러 가라는 게 너무 정 없어 보였다.
•
•
•
"나 먼지 알레르기 있는데...큰일이네. 사샤 내가 재채깋해도 그냥 무시해줘."
"당연하죠! 저는 감자 먹으면서 할 건데 감자에 침만 튀기지 말아줘요!"
사샤는 감자를 손에 들고 있었다.
"대단하네 사샤. 여기까지 와서 감자라니..."
그렇게 사샤하고 너는 한 조가 되어서 회의장 청소를 맡았다.
"푸엥취! 에헼취!"
"OO. 이렇게까지는 예상 못했는데... 알레르기가 정말 심한가 봐요."
"응. 그래서 집 청소말고 무나 키웠는데... 엣취히!"
조금만 먼지를 털어도, 바닥을 쓸어도 넌 미친듯이 훌쩍거리고 재채기 해댔다.
"사샤! 또 감자냐? 이 감자녀... 미카사가 너 불러. 빨리 1층으로 내려와!"
그렇게 재채기를 참으면서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코니가 방문 앞에서 사샤를 불렀다.
"엥? 미카사가? OO. 나 금방 갔다 올게요."
"어? 어 빨리와!"
사샤 없이 너 혼자 그 넓은 회의장을 청소하려니 더 힘들고 재채기는 더 많이 나왔다. 이렇게 재채기하다 죽어버릴 것 같아서 너는 잠시 복도로 나왔다.
재채기를 너무 많이 하니까 코도 빨개지고 눈에서는 눈물도 나왔다.
'어휴 이게 몇년만에 청소냐.... 죽을 것 같네.'
너는 훌쩍거리면서 소매로 눈물을 닦았다. 그때, 리바이 병장님이 복도에서 걸어왔다.
"어이... 설마 우는 거냐?"
"예?"
리바이 병장님은 날 보더니 멈칫하고 말했다.
재미있는지는 잘 모르게따ㅠㅜ 그래도... 잘 봐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