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리바이 병사장의 최측근이자 부하임. 함께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리바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았음,비밀이라고 말하기도 뭐한것이 많지만 워낙 알려진게 없는 사람이라 주변에서 정보를 캐기위한 목적으로 접근하기도함.귀족들이 정보를 달라고 뒷돈도 주고, 병장을 짝사랑하는 어린 병사들이 몰래몰래 취향을 물어보기도 하지만 너는 절대로 비밀을 발설하지 않음.
"좋은 아침이에요, 병장님!"
"...그래"
너는 매일 아침 이른시간, 홍차를 타서 리바이의 방을 찾아감.책상에 누워서 쪽잠을 자는 리바이는 너의 목소리에 부스스 일어나서 옷매무새를 정리함.살짝 흐트러진 앞머리를 하고, 풀어진 크라바트를 맨 병장의 모습은 병단의 병사중 오직 너만이 볼수있는 아주 특별한 모습임아침에 일어난 병장의 모습은 생각보다 평범하고 의외로 귀엽다는게 나의 첫번째 비밀임.
"오늘은 벽외조사 전날이니까 훈련에서 무리하지 말도록"
너가 가져다준 홍차로 대충 아침을 때운 리바이는 무심한듯 걱정의 말을 던짐.주변사람들에게 정이 없고, 신경도 안쓸것같지만 의외로 정이많고 주변을 걱정한다는게 리바이에 대한 두번째 비밀임.
'어제는 청소하다 안떨어지게 조심하라더니, 오늘은 훈련얘기네'
"네! 이따 오후 훈련에서 뵈요!"
오전에는 각종 서류 업무를 본 너는 잊지않고 훈련장을 찾아갔음.리바이는 신병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고있었음.신병들의 벽외조사전날이라 더 엄격하게 훈련을 지휘하던 리바이에게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르겠는 흙이 튀었고, 너는 바로 달려가서 손수건을 내밈.
"여기요!! 빨리 닦으세요"
"고맙다"
군인의 신분이라 조금 지저분하게 생각할수 있지만 리바이의 결벽증은 매우 심했음.흙이라도 튀면 바로바로 닦아야했고 방과 주변은 항상 반짝반짝 빛이나는 듯 했음.항상 리바이와 같이있어야 하는 너는 매일 깨끗한 손수건을 가지고 있었고, 더러운게 있으면 바로바로 처리했음.리바이는 깨끗하고 청소에 집착한다는게 세번째 비밀임.
흙을 모두 닦아냈지만 훈련내내 불쾌한 표정을 짓고있던 리바이는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바로 목욕을 준비했음.
"병장님. 저 들어갑니다"
아무리 측근이라도 다른 성별이라 목욕까지 같이 할수는 없었던 너는 빳빳한 새 셔츠와 크라바트를 가지고 리바이의 방으로 들어갔음.수건으로 몸의 일부를 가리고 머리는 살짝 덜 마른 리바이는 익숙한듯 네가 주는 옷을 건네받았음.
리바이의 몸은 매우 탄탄하고 보기 좋았지만 여기저기 자잘한 흉터와 상처가 많았음.지하도시에서의 과거 떄문인지, 조사병단에서의 강도높은 훈련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따라 여기저기 있는 흉터들이 신경쓰였음.
"00,잠깐 옷좀"
"아!!네 죄송합니다"
리바이의 몸을 뚫어져라 보고있던 너는 리바이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방을 나갔음.너는 방에 돌아가서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누웠지만 내일 있을 벽외조사 생각에 쉽게 잠들지 못했음.다시 일어나서 램프를 키고 부엌에 내려간 너는 홍차 두잔을 옅게 타서 리바이의 방을 찾아감.
리바이는 책상에 걸터앉아 창문을 바라보며 서있었음.
"병장님, 빨리 주무셔야죠"
"너야말로 이시간에 무슨일이냐?"
"그냥, 잠도 안오고 그래서요"
"내일이 벽외조사인데 빨리 가서 자라"
"조금만 있다 갈께요"
그날도 너는 늦은시간까지 리바이의 방에 머물렀음.
다음날벽외조사가 시작되었고 너는 앞장서서 달렸음.거대나무 숲에 진입하자 여기저기서 거인들이 몰려들었고 그렇게 전투가 시작됐음.
"00! 조심해라""네!!"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오늘따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거인 몇마리를 해치우고 잠시 나뭇가지에 서서 주변을 살펴봤음.
"더 없는건가..."
거인을 찾으며 눈을 돌리던 너는 퍽!소리와 함께 땅으로 떨어졌음.기행종이 갑자기 달려와 나뭇가지를 부순거였음.입체기동으로 벗어나려 했지만 이미 와이어가 여기저기에 엉켜서 도망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음.설상가상으로 뼈도 부러진것 같았음.
"00!"
저기서 다급한 얼굴을 하고 급하게 다가오는 리바이의 모습이 보임.
어느새 거인의 손에 쥐여진 너는마지막 모습만큼은 좋게 기억되고 싶어서 밝게 웃어보였음.마지막 순간이 되자 정말 깊이 숨겨놨던 비밀이 생각남.리바이에 대한 비밀은 아니지만, 너의 마음에 대한 비밀이었음.
'고백도 못하고 죽네'
'안녕'
너가 생각보다 많이 좋아했던 남자의 절망하는 얼굴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기억은 없었음.
급하게 써왔다ㅜㅜㅜㅜ 글 퀄리티 떨어져도 이해부탁. 급하게 마무리했어ㅜㅜ 나중에 뒷편도 반응좋으면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