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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로 울 줄은 몰랐는데... 나 때문이면 미안하다."
"예? 아, 그게 아니라.."
"리바이 병장님! 엘빈 단장님이 부르십니다!"
"알겠다."
결국 너는 사실대로 말하지도 못하고 리바이 병장님은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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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심했던 건가...'
리바이는 엘빈과 대화를 끝내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와서 생각했다. 너가 울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리바이는 더 당황스러웠다.
"한지."
"왜애 리바이?"
옆에서 거인의 연구자료를 정리하고 있던 한지는 리바이를 돌아보고 대답했다.
"내가... 평소에 말투가 무서운가?"
"에에에에에~? 리바이, 그걸 지금 안 거야?? 너랑 오래 지낸 나도 가끔씩 무서운데. 신병들은... 마치 거인을 만난 기분일걸?"
"그런... 거냐..."
리바이는 점점 더 마음이 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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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 저녁 먹고 내 방으로 와라."
청소를 끝내고 다음 날, 너는 사샤와 미카사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 그때, 리바이 병장님이 너를 부르더니 말했다.
"넵. 알겠습니다."
너는 아무 생각없이 대답했다. 알레르기도 다 사라져 기분도 좋았다.
저녁을 먹은 뒤, 너는 리바이 병장님 방으로 가 문을 두드렸다.
"병장님, OO입니다."
"들어와라."
들어가서 문을 닫고 병장님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OO. 내가 미안하다. 내 말투가 그렇게까지 무서운 줄은 몰랐다. 그래도... 울지는 마라."
"... 병장님?"
너는 수축되어 보이는 병장님이 왠지 모르게 귀여워 보였다.
"하하하하하"
넌 가만히 듣다가 웃음이 터져나왔다.
"왜.... 웃는 거냐."
"병장님, 저 먼지 알레르기 있어서 눈물만 나왔던 건데... 좀 심하게 있거든요. 근데 병장님이 그렇게 받아들이실 줄은... 어쨌든 병장님 때문에 운 거 아니에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하? 그럼 뭐냐. 나 혼자..."
"그래도 병장님 생각보다 귀여우시네요. 하하핰캏하"
계속 웃는 너를 보고 리바이 병장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상당히 부끄러운 것 같았다.
"어이... 그만해라 OO."
그 뒤로 뭐 청소할 때마다 리바이 병장님은 너를 제외시켰다.^^
끝 마무리가 좀 이상하긴 한데.... 그래도 재미있게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