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30대중반 주부고
해외에서 거주중이예요.
얼마전 고등학교때부터 원래 오랫동안 남사친이였다가
이놈이 군대전역하고 복학하는 그 짧은기간동안
사귄 ....전남친에게 대쉬를 받았어요.
당시에도 친구관계 깨기싫어서 사귀길 망설이던 저를
기어코 꼬셔내더니
복학하고 인기좀 생기더니 매몰차게 저를 차버렸던
몹쓸놈이였죠.
사귄기간이 길진않았지만 오랜친구였어서
추억도많았어요.
사실 그때는 제가 미련이 남아서 친구로 돌아가자고
말했었지만.... 감정조절이 어려워서
매달리게될까봐 이꽉물고 잊기위해 노력했어요.
저는 그후로 한번도 먼저 연락하거나
그친구를 만난적이없었어요.
그저...어느순간부터 지난 십여년동안
전남친이 항상 먼저
제 생일이나 명절에 제게 전화나 문자를하면
그냥 쿨한척 안부정도나 응해줬었습니다.
정말 다 잊은것처럼요.
그러면서 서서히 미련도 접고..각자 다른사람과
연애하게됬고
저는 외국인과 결혼해서 한국을 떠난지 8년차예요.
지금은 남편과 문제가있어 별거중입니다.
그친구랑 헤어진지도 10년이 지났는데 (알고 지낸진 약 20년)
올해 제가 제개인사로 복잡한 마음도 식힐겸
한국엘 혼자 방문할일이 있어서
친한친구들에게 알렸더니
그소식을 어떻게 듣고선
한국오면 자기랑 몰래만나자(이놈은 아직 싱글)
다른연애를 계속하면서도 너를 그동안 못잊었었다,
후회한다, 시간을 되돌리고싶다는둥....
매일 연락이와요.
제가 이민갈때도 붙잡고싶었다며..
그동안 친구로 지냈던게 위장이었나싶을정도로..
사실 많이 당혹스럽습니다.
저도 정말힘들게 맘에서 지웠거든요. 1도 안흔들렸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정신이 제대로 박혀있다면
남친도 아니고 남편이 있는 유부녀에게....
그것도 지가 찼던 전여친에게 ... 이러는 심리는 뭔가요?
바람을 핀것도 아닌데
옛날일 떠올리며 설렛다는 자체에 자책감도 들고
이런말을 들은것도 괜히
남편한테도 잘하는짓이 아닌것같고..
기분이 참...혼란스럽네요.
도대체 정말 잡고싶었다면 진즉에 시집가기전에나
올것이지...이제와서 이러는 심리는 뭔가요 여러분?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