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몇일전에 쓴 글인데 댓글이 많이 늘었네요
하나하나 댓글 못달아드려서 본문에 추가글 씁니다.
제가 일하는 직종은 건설업 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노가다판 사무실 업무이구요.
그러다보니 여자분보다는 남자분이 훠~얼씬 많습니다
저는 업무 2년차 대리이고, 이 전에는 자영업했습니다.
댓글보니 37살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37살 아닙니다.
중반은 맞으나.. 그보다 더 어려요..ㅠㅠ
그리고 제가 일하는 형태는 대형기업 하청업체에 재하청입니다.
보통 하청업체에서 관리자는 재하청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소싱) 제 경우가 그런 경우이구요
기존에 공사중이었던 건물 외 다른 건물을 또 짓는데(이하 기존건물 1기, 새 건물 2기로 칭함. 실제 1기, 2기는 아님) 이제 막 개설통보하고 지난주에 소장님 직무교육 받으셨기때문에 아직 사무실도 안갖춰져서 기존 1기 공사하시는 분들 사무실에서 더부살이 중 입니다.
해서 A와 저는 사무실 인원으로 선 투입. 이번달 내로 몇명 더 들어올 예정이구요
같은 날 들어왔는데 왜 상사냐, 말도 안되는 주작이다 라고 말하시는 분들께 이 정도면 해명(?)이 되려나요..
주작논란이 있을거라 전혀 생각 못했는데 당황스럽기도 재밌기도 하네요
그만큼 A가 비상식적인 인간이라는거겠죠
후기..라고 적을만한 일이 있긴 하지만 또 주작이랄까봐 무섭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궁금해하실 분 들이 계실까봐 적어봅니다.
A는 어제부로 퇴사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제가 병원 예약때문에 입사 전 부터 휴무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어제 늦은 오후에 퇴사했다고 얘기를 들었네요
A가 밝힌 퇴사 이유는 자세히 밝힐수는 없지만 대충 거짓말하며 핑계대고 그만뒀습니다.
당장 오늘 오전 출근했는데..
- 허드렛일이나 하라고 하시면서 저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하셔서 저희쪽 공사에 대한 서류 인수인계를 A만 받은 상황.
- 그런데 기본적인 서류도 작성이 안되어잇는 상태
급한것부터 인수인계 받으려고 기존 1기 과장님한테 상황 설명 후 인수인계 부탁드립니다 했더니
"못할텐데? 못해요~" 이러십디다..
서류 관련해서 이런거 저런거 했습니다. 말씀드려도 못해요~ 라고 단정 지어버리고 그냥 가시니 할 말이 없더라구요
이 회사 분위기가 원래 이런건가싶어 입사한지 몇일 되지도 않았지만 퇴사각 잡고 지인들한테 연락 돌리려구요
(이 쪽은.. 지인소개로 취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까지 해명글과 찝찝하지만 후기글 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네이트판에 글 쓴 건 처음입니다
네이트판 자체를 몇년간 들어온적이 없어요..
예전에 싸X월드 할때나 들어왔지 딱히 들어올 일 도 없었구요..
================================================
핸드폰으로 작성 중 이라 오타 및 띄어쓰기 등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글 재주가 없어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양해부탁드려요
-
이번에 이직한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이 직종에 발을 늦게 들여 경력은 2년 정도 되구여
남녀성비는 9:1로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헌데 이직한 회사의 상사가(이하 A) 너무 재수가 없어서요...
혹시 다른 분 들은 다 참고 일하는데 제가 예민하게 받아드리는건지 싶어 여쭙니다
1. 이직 첫 날
A : 전 회사에서 어떤 업무들을 맡아서 했었나요
어느 업무까지 가능한가요
나 : ㅁㅁ제외한 업무를 맡아서 했으며, ㅁㅁ을 제외한 업무는 바로 시작 가능합니다.
(ㅁㅁ업무는 저희쪽에서 무경력 신입이 맡아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특이한 케이스로 ㅁㅁ업무를 건너뛰고 다음 업무부터 배웠습니다)
A : 그럼 ㅁㅁ업무만 보세요
나 : ㅁㅁ업무는 제가 했던 업무가 아니라 서툴기때문에 인수인계 받으면서 배워보겠습니다.
A : 비중있는 일은 여자들한테 맡기지도 않고, 맡겨도 못하고 안하기때문에 ㅁㅁ업무랑 허드렛일이나 하면 됩니다
2. 점심시간
A와 둘이 점심 먹음
주문한 음식을 본인이 직접 받아오고 식사 후 반납해야하는 식당이었음
음식 나왔는데 멀뚱히 쳐다보길래 일단 받아옴
식사 후 말도 없이 사라짐
기다려도 안오길래 내 그릇이랑 같이 반납하고 나가보니
밖에서 담배피고 있었음
3. 말 편하게 할게
A랑 이런저런 얘기 하던 중..
A : 내가 나이가 한참 많으니 말 편하게 할게
나 : 네. 말씀 편하게 하세요
그 후로 제 호칭은 '야', '너'가 되었습니다..
4. 그럴거면 왜 묻지?
A는 내 상사이지만 저랑 같은 날 입사함
동종업계이나 조금 다른 곳에서 일 했던 분이라
업무 관련 기본적인 서류 및 결제 시스템이 달라서 모르는 상황
A : 야 ㅇㅇ알아?
나 : 네. 이건 어쩌구 저건 저쩌구 설명함
A : (딴 짓)
나 : 계속 설명..
A : (갑자기 전화 통화함)어~ 난데 ㅇㅇ알아? 어떻게 하는거야?
나 : 한숨
5. 인수인계 안받아?
인수인계를 받아야하는데 인수인계자가 너무 바빠서 월요일날 받기로 함.
ㅁㅁ업무랑 ㅂㅂ업무를 묶어서 같이 하고 계셔서 같이 받기로 함
오전 중 A에게 금일 이러한 상황때문에 차주 월요일날 받는다고 3번 얘기함
그 날 오후..
A : 인수인계 안받아?
나 : 아까 오전 중에 월요일날 받기로 했다고 세번 말씀 드렸는데요..
A : (딴짓)
나 : 차주 월요일 ㅁㅁ업무 및 ㅂㅂ업무 같이 받기로 했습니다.
A : ㅂㅂ업무가 뭔데?
나 : ㅂㅂ업무에는 이런게 있고 저런게 있고..
A : (말자름) 할 줄 알아?
나 : 전 회사에서 해봤던 업무이나 밑에 후임한테 인수인계 후 손 안댔어서 다시 훑어보면 가능할..
A : (말자름) ㅁㅁ만 해. 다 나한테 넘겨
나 : (한숨)
등등.. 더 많습니다만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쓸게요
단 이틀만에 일어난 일이구여..
저는 여혐, 남혐 이런건 전혀 없고 페미도 아닙니다
커뮤니티는 물론 SNS도 안하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쓰려고 몇년만에 아이디 찾아서 글 썼습니다
자영업만 했지 회사생활은 이쪽 업계에서 처음 이구여
2년밖에 안됬지만 저런 사람은 처음봐서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