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있어서 숙려기간 연장까지 되고 코로나로 더 길어지고
길고도 참 험난했던 시간 끝냈네요.
오늘 구청에 서류 접수하고왔습니다.
드디어 끝이네요.
이제 남편도 아니니 그인간으로 부를게요.
결혼전부터 부모님께 지극정성인거 알았고
밤 9시만 되면 지 어미 퇴근한다고 데이트 하다말고 버스정류장으로 어머니 모시러 가던 인간
그때 제가 멍청했는지 그모습에 반했네요
지 부모한테 하는 만큼 내 부모님께도 할 거라 생각했는데
뭐 잘하긴 합니다.
근데 적당히여야죠.
결혼할때 서로의 조건은
내가 모은돈 4천 그인간 5천
울집 5천 그인간집 3천 보태 결혼했고
나 결혼당시 각자 연봉이 나 세전 3800, 그인간 4300
우리 엄마아빠 노후준비 따로 없고 그당시 두분 다 일하시는 상황
(퇴직후 국민연금으로 3백만원 가량 나온다고 알고 있음)
빌라 자가 있고 남동생 2년전 로스쿨졸업하고 시험은 당연히 붙었고...요정도만 말할게요.
남자집 부모님 다세대주택 전세 거주 중 아버지 경비원으로 일하심 어머니 가정주부
시집가서 가정주부하는 누나, 취준생이라고 탱자탱자 놀던 여동생 하나 있었어요.
5년 결혼생활중 짜증나고 거지같은 일 참 많았지만
이번 일로는 비교가 안돼 이하 생략하고
이혼 결심한 이유는 그인간이 지네 부모님한테 집을 사줬네요?ㅋㅋㅋㅋㅋㅋ
사줬다기 보단 지네 부모 아파트 살때 대출낀거 그거 처갚아주고 자빠졌네
우리는 4억 2천짜리 대출 2억 껴서 연립단지 살면서(현재 1억2천정도 남음)
지네 부모 서울에 6억5천짜리 아파트 사는데 대출받은거
처갚아주고 있었네요
어쩐지...갑자기 어느순간부터 뭐 회사가 힘들다니 핑계대면서 생활비를 제대로 안주네
근데 생각해보니 그 타이밍이 지네 부모 아파트로 이사간 후야.
또 그집은 주택연금으로 돌렸다지?ㅋㅋㅋㅋㅋㅋ
노후 마련해주고 계셨네?
내가 정말 양보하고 양보해서
우리부모님 아직 일하시고 아직 젊기도하시고 집걱정도 없고 하니까
우리집은 행사있을때 크게 용돈 드리는걸로 퉁치고
지네 부모님한테 매달 용돈 70만원씩 보냈는뎈ㅋㅋㅋ
우리엄마아빠한테 용돈 크게 드리는게 끽해봤자 생신때 100씩
명절에 100씩. 명절은 또 지네집도 똑같이 드리자고 몇날 며칠을 단식투쟁해서
똑같이 드리면서...
생활비가 자꾸 비니까 이젠 지네 부모님 용돈드리는 것도 부담스러워져 얘기했더니
이야 뒷구멍으로 대출금 매달 130만원씩 갚아주고 있었으면서
나보고 알뜰하게 살라고? 기가차네,..하 진짜
그 사실 알고나서 조용히 남동생찾아가서 상황얘기하고
이래저래 지시하길래 고대로 했더니
진상좀 피우다가 결국엔 꼬리내리고 재산 80% 양육권 친권 다 내가 가져오고
협의이혼 했네요.
하 진짜 너무 그지같아서...
아직도 생각하면 열이 뻗쳐서 말에 두서가 없습니다.
그 그지같은 놈이랑 식구들한테 탈출했네요!!
애데리고 열심히 잘 살랍니다.
그놈 천벌받았으면 좋겠네요.
두서없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