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뻐하는 게
예능 프로그램 하나라도 더 잡히면 그 날만 기다리고,
애들 멤트 오면 멘붕 왔다가도 천사모드로 좋아하고,
빌보드 1위가 아니라 당장 음방 1위만 해도 일주일 동안 춤추겠다고 하는... 내가 있고....,
03년생이 03학번 개그 쳐도 배꼽잡고 웃고,
무야호라는 말만 들어고 배시시 웃고,
마트라는 간판 길 가다가 보면 머리 속으로 “레저” 상상으로 그려놓고 좋아하고,
항마력 테스트 트맵 올라와도 기어이 다 보겠다고 꾸역꾸역 다 보고 면역 생길 때까지 반복하고, (트맵 보다가 어제 네일아트 한 거 날아간 트메 있다고 혹시 들어봤어? 그거 나임.. 그래도 세 번 반복함)
멤버 네 명이 동시에 밥 먹으라고 이야기 했다고 무슨 일일까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궁예하고, (밥 안 먹고 일하다가 멤트해서 배고파서 그랬다는 소수의견도 있는데...)
인가 끝나고 지훈이 욕 적어지고 칭찬 많아졌다고 하루종일 기뻐하고,
짤 달라는 뉴비 있으면 있는 거 없는 거 다 모아다가 나눔하며 뉴비를 귀여워하고,
우리 애들 칭찬 게시글에 욕이 열 개 중 하나 꼴로 있어도 욕 적어졌다고 댓글 청정구역 됐다고 감동하고,
유튜브 동영상에 한글 댓글 한 번 많아졌다고 상실된 인류애가 회복되는 소박한 팬덤인데
...............이 ㅈㅂ/ㅇㄱㄹ/ㅇㄱ ㅅㄲ들이 진짜 틈만 나면 ㅈㄹ을 해 갖고 입에 쌍욕을 달고 살게 만들고 이 ㅆㅂ!!!!!!!!!
그래도, 우리 애들은 잘 될 거라고 굳게 믿자.
ㅇㄱㄹ는 거르고 지금처럼 작은 거에 행복해 하면서 계속 예뻐해주다 보면 더 큰 걸 바랄 수 있는 때가 올 거임.
팬덤도 규모가 커지면 어쩔 수 없이 악개도 많아지고 분열도 어느 정도 있을 수 밖에 없다만
꽤 커졌을 그 때, 지금의 우리 기억하자고. 한줌반단들끼리 똘똘 뭉쳐 ㅈㅂ들하고 싸우고 지키고 우리끼리 잘 보듬었던 지금 기억.
사실 우리 애들도 애들인데 우리끼리 이런 유대감도 덕질을 즐겁게 해주는 하나의 이유인 것 같다.
짱메들 사랑한다! 나의 사랑 너의 사랑 트레저가 월드투어 꽉 채워 도는 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