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30대가 된 남자입니다
요즘에 이래 저래 걱정이 많아서 그냥 푸념식으로 글 좀 써보려고 합니다ㅎㅎ
솔직히 요즘 20대와는 다르게 자신감과 자존감이 너무낮아져있어서 걱정입니다..
계속 이 상태에 머물지 않을까 하는? 뭐 사건의 발단은 있습니다 분명(방탈 죄송합니다)
4년정도 연애하고 결혼식 직전에 헤어지게 된 이후로 다 무너져내렸다고 할까요? 이 부분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종교적 가치관 차이로 인하여 헤어지게 된거니깐요 물론 저는 무교일뿐더러 종교적인 부분 다 존중합니다.
2년동안 교회도 다녔었구요 이해해주려고
그 여자 솔직히 종교적부분 빼면 나무랄게 없었습니다.
사치도없었고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던
그리고 정말 중요한 제가 하는일에 대한 존중과 이해.. 이런 부분때문에 정말 아쉽다라는 생각만..
저 새벽에 도매장사 합니다(물장사 아닙니다)
군대 23에 전역해서 7년동안 한번도 쉬지않고 달려왔습니다
월급은 400정도받고있고
자차하나 타고있고...
돈은 8천조금넘게 모였네요
내년에 대출받아서 독립해서 혼자 살려고 준비중입니다 그쯤이면 1억정도 모이겠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자꾸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가 나중에 시간이흘러 다시 연애를 하게 된다면
지금 내가 하고있는 새벽일을 이해해줄수 있을까?
지금이라도 아침에 하는일을 찾아봐야하나?
자꾸 이런생각으로 인하여 혼자서 끙끙 앓고있습니다..
저 주 6일 일합니다
새벽(밤12시 출근)~아침(10시 퇴근)
남들만큼 재벌 사모 소리는 듣지못하게하더라도
남들보다 꿇리지 않게 살게 해줄 자신은 있습니다
5년안으로 가게하나 차려서 제 장사도 할거구요
할게없어서 새벽일 뛰어든거 아닙니다
제 목표가 분명 있기때문에 어린나이에 선택한 일입니다 대학중퇴까지 하면서
이런 제 삶을 이해해줄 사람이 나타날까요?
저 속넓다 진국이다 정말 많이 듣고 살아왔습니다(자뻑ㅈㅅ;)
외모나 키는 그냥 평범합니다
눈뜨고 못봐줄 수준도 아니구요
몇달 쉬던 운동도 다시하고있습니다
저 눈 높은 사람도 아닙니다
사람됨됨이를 우선적으로 보니깐요
집안에 빚도없고 저 또한 빚도없고
제사도없습니다
도박 술 담배 절대 하지않구요
엄하게 자라긴 했어도
꽉막힌 성격도 아니구요
바람피거나 오해살만한 일은 시도조차도 안합니다
이런 말 많이 듣습니다
주변에서 평일 저녁에 만나자고 하면 어찌할꺼냐고
그 부분은 제가 조금 피곤하더라도
어느정도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있어선 정말 헌신적입니다
상대방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을 존중해주는 편이구요
내가 행복해야 상대방에게도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고 생각하니깐요
아무튼 이러한데
30대 판을보니
남자는 능력이다 집안이다 외모다 뭐다하는
글을 많이 읽다보니
어느순간 생각도 많아지구요...
저는 결혼을 일찍이 하고 싶었거든요
미리 자리를 잡아놓으면 50대 도달하면
조금은 편하게 살려구요...
참 이대로 포기하고살아야할지..
나의 진가를 알아줄 여자가 나타날지
새벽일을 이해해줄수 있는 사람이 나타날지
너무생각이 많아지는 밤입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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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많은분들이 읽어주시고 답주셔서
이제 정답이 나온거 같습니다
살면서 이해해주고 사시는분 한명쯤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하고
세상을 보는 눈이 좁았구나 하고 살아온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제가 하는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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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댓글들이..너무너무 많은 관심들을 쏟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들 위로해주시는 글들 보며
정말 많은 힘을 얻어가는것 같아서
너무좋습니다..
제가 눈물이 없는편이지만 오늘만큼은
눈시울이 제법 붉어지는것 같습니다
좋은여자 얼른 만나고싶지만 소개팅(?)자체가
전혀 들어오지를 않아서..ㅋㅋ
뭐 여기에다가 번호를 공개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밤보내시고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