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귄지 50일정도 됐습니다.
어플통해서 만났구요. 서로 초반에 티키타카가 잘맞아서 좋은 감정을 갖고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성격도 서로 잘 맞는다고 생각햇어요 만나서 참 신기하다 사람인연이라는게 어쩌다 어쩌다보니
오빠랑 만낫다 저도 비슷한 느낌이엇구요 어제까지 쭉 별탈없이 크게 싸운것도없습니다.
그냥 연인사이에 잇을 상대방의 조금의 서운함 정도? 근데 서운한거는 남자인 제쪽이 좀 많았고
여자친구는 그런느낌은 별로 어필하진 않았습니다. 가끔 장난끼 섞인 뉘앙스로 얘기하긴했지만
빈도수가 많거나 심한건 아니였지만 여자친구가 평소에 한번은 오빠 왜이렇게 서운한게 많아 라며
놀리는식으로 장난치고 그랬었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저번주 토요일 만나고 이번주 월요일
만났습니다. 그때만 해도 크게 별 느낌없엇는데 그 이후 사랑표현이라든지 전화 등
미세하게 좀 냉랭해진거같은 느낌이었어요. 실제로 그 주에 계속 피곤하다 일때문에 피곤하다
그랫엇거든요 그래서 속으로는 마음 좀 떴나 싶다가고 피곤해서 그러겟지 하고 그냥 넘기고
어제 만났습니다. 근데 역시나 피곤해하더라구요. 말수도 없고 원래 저희커플이 서로 말수가 많이
없습니다만 그날 따라 더욱 좀 서로 딴생각하는듯한 느낌이엇어요. 그래서 무슨 일 있는것같다
무슨일 있냐 물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미 느껴지는 분위기가 달라서
신경안쓰고 산책하다가도 물어봤습니다 진짜 괜찮은거냐 많이 좀 피곤한거같기도하고
저번이랑 좀 느낌이 다르다 얘기하면서 솔직히 얘기했어요.
저번이랑 다르게 요즘 표현도 잘안하고 전화도 안하고 일때문에 피곤해서 마음이 살짝
변화가 있어서 그런건지 좀 신경이 쓰인다 했더니 그냥 웃으면서 아니라고만 하더라구여
그리고 제가 이제 계속 신경이쓰여서 혼자 생각을 해서 표정이 무표정이다보니
왜 오빠가 우울해하냐 , 무슨생각하냐 뭐 그런식으로 얘기하다가 저도 그냥 아니다
아무생각안했다 약간 이런 좀 밝지도 너무 처지지도 않는 애매모한 상황이엇어요
밥 다 먹구 나와서 산책로 산책하면서 걍 시덥지않은 얘기 서로 주고받고 노래 흥얼거리고
계속 하품하고 그러길래 9시에 헤어지자 라고 했더니 알겟다고 해서 걷는데
너무 피곤해하는거같고 저도 이 상태로 같이 있어봐야 나는 나대로 안좋은 감정생각하고 이친구는
이친구대로 더 피곤해할거같아서 그냥 오늘은 일찍 헤어지자 했더니 싫타고 아홉시까지 있자고
하는겁니다. 나ㅏ 보내고 친구만나러 갈려고하지 뭐 그런 농답치면서 제가 그전에 친구랑 통화를 햇엇거든요.
그래서 그냥 평소대로 손잡고 공원 산책하다가 벤치에 앉아서 회사 일이 힘드냐
얘기하면서 도움이 되고자 무슨일 있는거면 얘기해달라 회사일이든 아님 친구문제든
아님 나와의 문제든 뭐가됐든 원인이 있을거아니냐 얘기햇더니 그냥 모르겟답니다.
요즘 그냥 만사가 귀찮고 피곤하고 2월부터 쭉 일하고 그런 피로가 한번에 다오는듯한 느낌이라고
그런 얘기하다 갑자기 저희 관계로 얘기가 된거죠 오빠는 나만나면 즐겁냐 재밋냐 해서 재밋다고
넌 아니냐니까 자기도 좋고 즐겁답니다. 다만 오빠가 나를 좋아해주는 만큼 나는 오빠를 좋아하는지 솔직히 의문이다. 이런 생각이 있다보니 이 만남을 계속 끌고가야 되는게 맞는건가 싶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지자는 얘기인거냐 그랫더니 잠깐 생각하더니 그건 모르겠다고 하네요. 오빠가 잘못해서 내가 싫은 감정이 있고하면 그냥 딱 잘라 헤어지자고 하겟는데
싫지 않고 좋아하는 감정이 있는데 갭차이가 크다는 거죠 그리고 막 설레이거나 그런게 없는것같다 그친구말은 그리고 그친구는 스물 중후반 저는 삼십이라 만나다 헤어지면 난 괜찮은데 오빠는 좀 손해이지 않냐 뭐 이런얘기까지하구
이 주제로 서로 얘기하다 그래서 나는 잘 모르겟다 근데 널 좋아하는 감정이 크고 헤어지고싶은
생각은 없다. 얘기하고 너 의견을 종합해보면 싫은건 아니고 좋은데 그 마음이 나랑 비교했을 때 큰것같지가 않구 이런 마음으로 만남을 지속해야하는게 맞는건지 의심이 든다 시간이 지나도 그 마음이 커져서 갭차이가 줄어들거 같지가 않은 기분이다 라고 얘기하는게 맞냐니까 맞다라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그럼 너 의견대로면 우리는 그만만나는게 맞는거같은데 그렇게 하고싶은거냐
헤어지자는거냐 했더니 그건 또 모르겟다고 하더라구여. 자기가 이번주 들어 막 피곤하고
그런거 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건지 솔직히 자기도 지금 모르겟다고 순간의 감정인건지
근데 좋아하는 마음의 갭이 차이가 있다는건 예전부터 쭉 생각은했었고 언젠가는 오빠랑
얘기를 하겠구나 생각은 했는데 그게 오늘이 될줄은 몰랏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그럼 내가 너만나서 그런거 안물어보고 그랫으면 너 오늘 한말 똑같이 나한테 할
생각이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라구여 이런얘기할라고 만난건 아니라고
그러더니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한거같다고 그래서 더이상 뭐 얘기할게 없는거같아
8시한 20분정도 됐엇는데 그만일어나서 갈까? 했더니 또 아니라고 하더라구여
그렇게 서로 그냥 생각하고 그러다가 결국 한 십분뒤쯤 일어나서 데려다줫습니다.
버스타러 가는길까지 한 15분정도 걸어야 되는데 걸으면서 난 헤어지고싶진 않다
얘기하고 가다가 제가 일부러 쳐다봣는데 살짝 웃고 말더라구여 손도 잡아볼까해서
손잡자고 하니 손은 주섬주섬 주는데 그냥 저만 붙잡고 있는 손 인거죠 여자친구는 그냥 손만
준거고 저만 손을 잡고있는 상황이엇죠 그래서 그렇게 좀 잡고가다
원래 손이 찬 애인데 그날따라 따뜻하길래 손 이제는 따뜻하네 하고 그냥 다시 주머니에 넣어줫습니다. 원래 항상 버스를 기다려주는데 먼저 오빠 이제 그만 가라구 해서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하다
결국 기다려줫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마지막으로 카톡을 햇죠 하고싶은말은 다햇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으니 기다리겟다 그랫더니 응 고마워 나도 생각 좀 정리하고 다시 연락할게 라고 왓더라구여 그래서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하고 답장안해도 된다고 마음정리되면 연락줘 라는 카톡을 마지막으로 읽씹을 햇네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사귀기 초반에 편지도 써주고 가격은 저렴하지만 자기 핸드폰 케이스살때 제것도 사주고 건강식품 같은거 카톡선물로 해주고 그랫는데 생각해보니 전 그런게 없엇네요.
항상 데이트도 서울권내에서만 하니 항상 비슷한 데이트를 햇구 이런것들이 그 친구한테는
설레임이 없다고 느꼇을거같네요.. 자꾸 먼저 그런식으로 물어보는 것도 그친구 입장에서는
오히려 제가 그런 생각이 아닌가 라는 의심도 들었을거같고
정말 이런 상황이 전개될줄은 꿈에도 모르다가 이렇게 되버리니 이걸 정말 기다려줘야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시간을 내서라도 찾아가서 얼굴보고 다시 얘기해야하는건지
고민입니다. 오늘까지 기다려보고 내일 정도까지 연락없음 먼저 다시 하려고하는데
부담스러워 할거같고 근데 또 아예 방치해두자니 더 멀어질거같고
이친구도 지금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감정이막 흔들리는거같에요 계속 힘들고 피곤하다고
그런 상황에서 제가 물어보니 속에 있는 얘기가 나온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