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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훈아 어떻게 지내니..

[내뱉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그냥 넋두리를 남깁니다.... ]



오랜만에 이름을 불러본다..
그동안 차마 입밖으로 꺼내보지도 못하고 그냥 상자 깊숙한 곳에 꾹꾹 숨겨 두기만 했는데
너와 함께 그렸던 9주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억장이 무너지는 건 어쩔 수가 없나봐


나 참 널 열심히도 좋아했더라....
몇번이고 버려야지 하면서도 다시 주워담은 이 많은 네 흔적들은 다 어떻게 해야 하니


머릿속으로는 안된다고 하루에도 몇번이나 되뇌이지만
한편으론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얼마나 하고 사는지 몰라


나 아직도 2018년 팬싸때 기억이 생생해
나름 드립도 준비해가고 했었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제대로 말도 못하고 어버버 하고 있는 날 보면서
환하게 웃어주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렇게 ... 참 예쁜 사람이었는데... 내가 널 좋아한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다녔었는데
이젠 입밖으로 꺼내지도 못하게 된 사실이 너무 ..... 믿기지가 않는다.



사실 좀 무서워
앞으로 들려올 네 소식이 혹시나 너무 감당하지 못할 것들이 되어 버릴까봐....
맘 속으론 제발... 제발 그냥 네가 언젠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만큼 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만 가득해


그러니 일훈아..
부디... 더 멀리 가버리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미워서 잘 지내란 말은 못하겠지만... 많이 아프게 지내진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너때문에 아프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끼는 사람들 또한 이렇게나 많네...



행복했던 기억들만 남긴채로 버텨볼게
그러니 너도... 잘 버텨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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