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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아웕 |2021.03.15 02:51
조회 423 |추천 3

너랑 걸었던 거리를 혼자 걸으면 잊혀질까 걷다가
결국 함께 걸은 거리에 난 또 무너지고

잘 앉아있지도 못한 카페에서 혼자 커피를 마시면
그때처럼 잘 앉아있지 못하는 날 발견하고

혹시나 우연히라도 마주칠 수 있을까
너가 자주가는 거리를 하염없이 걸어도
무심하리만큼 그 작은 우연하나 주지 않네

잊은줄 알았는데 잊었다기엔 온통 내 하루가 너고
괜찮은줄 알았는데 괜찮다가엔 너무 보고싶고
미웠는데 밉다기엔 그래도 아직 니가 좋다

보고싶다고 말하기엔 우린 너무 멀리왔고
헤어지자고 말한너는 나보다 더 아팠을거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만나지말걸 싶다가도
그간의 추억이 너무 과분해서 다시 말을 아낀다
돌아올수는 없는거냐

추천수3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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