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전설의 그 선배 썰 함 풀어볼테니까 길지만 심심하면 읽어봐
올해 새내기이고
과 선배는 아니고 밴드부 동아리 선배
처음 보자마자 입 밖으로 이창섭? 할 뻔함...
나 드럼으로 지원해서 오디션 보러 갔다가 그 선배가 누누슴 지으면서
"베이스는 관심 없어요???"
이래서
베!!!!!!!!이!!!!!!!!!스!!!!!!! 하!!!!고!!!!싶!!!어!!!요!!!!!!!! 하고 베이스에 들어갔어
그 선배 섹션이 베이스인 줄 알았는데 보컬이고 걍 베이스 세션 모집이 안되니까 물어본 거였음^^
어쨌든 결국 2지망에도 안적은 베이스로 들어감
그 선배는 경영학과심
코로나 때문에 자주 못 만나서 아쉬워요~~
꼭 괜찮아지면 합주해요~~
이렇게 카톡 보내는데 겁나 서윗하심
ㅜㅜ이 짤 느낌 나심
같은 과 동기 중 동아리 같이 들어간 동기랑 동방(동아리방)에 한 번 가보기로 하고 거기서 만나기로 했어
근데 그 친구가 늦어서 나 먼저 들어갔는데
그 선배가 흰 반팔에 가디건 입고 기타를 안은 채(?)로 소파에 앉아서 졸고 있는거야
와 근데 정말 잘생기고 하얗더라
나도 모르게 그 자리에 굳어서 서 있었는데
동기자식이 우당탕탕 들어와서 깨심^^
그래서 막 헝클어진 머리 정리하시면서
"어 ㅋㅋㅋㅋ 너네 뭐야 동방 구경 왔어?? 생각보다 좁고 어둡지??"
이러는데
난 속으로 당신이 있어서 환히 빛납니다☆☆ 이러고 있었음
그때 번호 교환도 하고
내 동기(남자) 그리고 나 이렇게 보드게임 함^^
내가 막 선배가 말할 때 마다 뚝딱 거라니까
"ㅋㅋㅋㅋ왜 이렇게 긴장했어ㅋㅋㅋㅋ 나 무서운 사람 아니야~~"
이러심
내가 온갖 용기 쥐어짜내서
"저랑 (남자동기)이랑 언제 한 번 밥약해요!!"
이럼
막 미소 지으시면서
"와~~ 나 자랑해야겠다 후배가 밥약 걸어주고~~ 고마워 00아^^"
심장 녹아내린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싶었음
그렇게 그 날을 계기로 어!제! 밥약을 하게 되었어!!!!!
내가 "선배님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 닮으셨어여!!!!"
이러니까 수줍게 웃으시면서 "엥..? 내가..??"
"비투비 이창섭 아세요???"
이랬더니 막 수줍어 하면서 "아ㅋㅋㅋㅋ 아니야ㅋㅋㅋㅋㅋ그분이 훨씬 더 멋있으시지ㅋㅋㅋ"
"그런 얘기 자주 들으시죠"
"에이ㅋㅋㅋ 아니야...ㅋㅋㅋ"
이랬지만 인슷하 보면 00대 이창섭~ 막 이렇게 댓 다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아 본인도 알긴 알거임
남자동기가 "선배님 후배들한테 인기 진짜 많아요!! 특히 여자애들이 진짜 좋아해요ㅋㅋㅋㅋ" 이러니까
막 쑥쓰러워하면서
자기 목을 막 쓰다듬는 거임
너무 귀엽고 잘생김..ㄷㄷ "그 중 한 명이 나다!!!"이러고 외치려고 했는데
잠깐 정적이 흐르더니
"선배로서 좋아해주니까 정말 영광이네~"
남동기가
"사심으로 좋아하는 애도 있던데요??ㅋㅋㅋㅋㅋㅋ 선배 상상이상으로 인기 많아요!!!"
이러길래 엄청 쑥쓰러워 하시면서 막 당황해하심
난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한편으로 아늬.. 나만 짝사랑중이 아니였어?? 우리 다 같은 마음이였어?? 그런거야???? 이런 생각도 하고 그랬즤
또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아..ㅋㅋㅋ 근데 나 여자친구 있는데ㅋㅋㅋ 고맙긴 하네..ㅋㅋㅋㅋㅋ"
"..."
근처 여대 다니시는 분이랑 3년 째 사귀고 있으시다고 함
.....
슨배늼...
...잠깐........이지만 사랑했어여..
이상 내 아련한 2주간의 00대 이창섭 짝사랑 후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나랑 같은 동기 최소 10명 이상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존재해주셔서 고마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