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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7살 이혼녀 애기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ㅇㅇ |2021.03.17 21:43
조회 179,802 |추천 1,034
아까 글에 미처 쓰지못해서요..!
메일주소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답드리지 못한게 맘에 걸리더라구요.!!
이미 딸기 백박스는 쟁여논거같아요 ㅎㅎㅎ 정말이요,! 많이 감사합니다
그래도 정 마음이 쓰이신다면 주변에서 혹여라도 이혼가정에 대해 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그런건 아니던데~ㅎㅎㅎ 하고 제편 한번씩만 들어주세요 ㅎ 반고아로 자란 제가 또다시 이혼가정을 만들었다는거에 굉장히 자괴감도 들고 부끄럽고 죄책감도 많이 들었었거든요..
용기를 정말 많이 얻고갑니다. 화이팅!!


정말 이렇게 많은 관심 처음받아봐서 너무 당황스럽고 부끄럽기도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정리도 안된 횡설수설한 제 이야기에 진심을 담아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더 열심히 살게요~~!
오늘 동사무소 가기전에 댓글한번 쭉 읽어보고 갈 걸 그랬어요.ㅎ다행히 생활비지원 세달나오고 주거급여 지원이 나온다고 해서 조금은 살만 해 질 것 같아요ㅎ 딸기 잔뜩 사줄게요~~~ 제가 넘 힘들게만 적어서 다들 저때문에 슬프고, 안쓰럽고, 불쾌하기도 하셨겠어요.... 금전적인거 빼면 저희 아들이랑 지금이 더 행복해요~ 요즘 말도하고 애교도 많아지고 뭐든 금방금방 배워서 자기전에 수다(?ㅎㅎ)도 떨고 뽀뽀도 백번씩 하고자고 ㅎㅎ 행복한 시간이 더 많아요. 댓글 읽으면서도 정말 행복하고 따뜻했어요.. 힘들때마다 들어와서 읽어보고 또 읽어보고 싶어요. 저 가정교육 못받은거 맞아요. 그래서 제 아들도 또 저처럼 자라고 또 이런 가정을 만들까봐 걱정이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부유하게 키우지는 못해도 절대 남한테 폐끼치고, 책임감 없고, 회피하는 그런 비겁한 사람으로는 안키울게요. 제가 그만큼 더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행복해요...저희 애기 태어난날만큼요~~ 감사합니다~~!!




아빠가 엄마를 때려서 중학생때 엄마가 현금 100만원 주더니 도망갔어요
솔직히 이해는 됐어요. 전 아빠랑 피가 섞였지만 엄마는 아니니까..
멍청하진 않았어서 100만원 봉투 그대로 종이에 싸서 숨겨놓고 한푼 안건들였어요. 공부는 그냥뭐.. 지방 진짜 꼴통대에서 전액은 아니고 반 지원해준대서 곰팡이 슬은 100만원가지고 지방으로 도망쳤고 고1때 담임선생님 도움받아서 학자금대출도 받고 뭐 어찌저찌 대학다니다가 23살에 아르바이트하던 볼링장에서 신랑을 만났어요. 저보다 9살 연상.. 다정해서 좋았나.. 아빠랑 다르게 술 안먹어서 좋았나.. 처음 연애라 그랬나.. 사랑을 못받아봐서 그게 사랑인가 싶었나..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속도위반이었고 지운다는 생각도 못해봤어요. 난 엄마 아빠 있는둥 없는둥 친구도 없고 왕따도 아니고 그냥 없던거라 비교대상도 없이 살았어서 그냥 애가 다 그렇게 크는 줄 알았거든요. 그렇게 애기를 낳았는데... 예쁘더라구요.. 왜 이렇게 이쁜애를 내가 낳았나.. 내주제에 이래도 되나? 내 인생 이런복이 와도 되나..? 정말 내가 가져도 되는건가... 정말 행복했고 먼 미래까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정말 처음으로... 우리애가 학교가면 나랑 다르게 막 궁금한거 갖고싶은거 이런게 생겼으면 좋겠다.. 그랬는데 애기 6개월때 신랑이 절 때리더라구요. 술먹고.. 그전엔 술을 잘 안먹어서 몰랐어요. 동거도 안해봤고 술먹으면 그냥 집가서 자던 사람인데.. 술깨면 미안하다 반복.. 첨엔 무서웠어요 배운거 가진거없는 내가 애기를 혼자 어찌키우나.. 우리 애기까지 나처럼 크게 해야하나? 1년을 버텼고 결국 이혼했어요. 완벽히 서류정리 된지 이제 3개월 아기는 24개월 어린이집도 다녀요 ㅎㅎ 신랑이 천만원 주고 앞으로 애 안본다 양육비고 뭐고 바라지 말래서 7백에 40짜리 월세 구해서 나머지로 월세 내고 그런지 두달째인데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 일자리 구하려해도 안구해지고.. 복지 신청해도 심사중이고.. 면접까진 늘 통과인데 애기 혼자키우고잇다하면 다 안된다.. 지금은 그냥 집근처 수퍼마트에 가끔 일손 부족하면 나가고 세탁소 사모님도 제사정 아셔서 일많을때 불러주셔서 알바하고 그러는데 앞으로 애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나만 참았으면 그래도 애한테는 잘하던 남잔데 그깟 폭행이 뭐라고.. 죽는것도 아닌데 애위해서 좀만 참을걸.. 별생각이 다 들어요 가난은 되물림 된다는 말이 참 슬펐는데 저는 그보다 더한 애기한테 제 드러운 팔자까지 되물림시켜주는 멍청하고 한심한 엄마라는 사실에 괴롭고 괴롭네요 주절주절 그냥 신세한탄 해봤어요 ㅎㅎㅎ 그냥 고민없이 울애기 좋아하는 딸기 턱턱 사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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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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