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친구 상황
자가없이 투룸월세살며 얘 셋낳고 키우는 중
보통 얘낳을 때 드는 돈,미래 생각하며 낳는데 이 친구는 그런거없음
그 달 풀칠이 우선이며 학비도 그 달 떼우면 끝이란 생각으로 사는 케이스임
그래도 얘가 셋이니 당연히 돈은 많이 들겠고
그러다보니 매번 하는 얘기는 돈얘기임
모은것 거의 없는 상황이라는것까지 다 아는데
일하기도 싫고 얘는 엄마가 봐야된다며 일할 생각은 없다고함
다른 친구가 여행을 갔다왔다하면 어땠어? 가 아닌 그 돈은 어디서나 ?가 첫 질문이고 매일 인스타만 붙들고 주변 시집간 친구들 게시글보며 명품백, 아기용품뭐샀다더라 예쁘지도않다 자랑하려고 사진찍고 올렸다 등등 질투하고 욕하는게 일상임
돈 많은 사람들에게 기본적으로 분노가 깔려있는 느낌이라면 설명이 될지모르겠음
이게 예의없고 구질구질해보이는 건지도 모르는게 불쌍해서 딱히 별말은 안하고 나와 친구는 무시하거나 대화주제를 돌리는 식이었음
그러다 얼마 후 폭발하는 일이 생김
제목처럼 오지랖이 태평양이라 자식 하나만 낳고 추가 자녀계획 없는 나와 미혼인 친구에게 자녀계획훈계를 시작함
왜 하나만 낳았냐 하나면 얘가 외롭다 하나면 너가 놀아줘야되서 고생한다 둘째낳아라 낳아라 낳아라!!!!!
거기에 미혼인 친구한테도 둘이나 셋이 기본이다 알겠냐며 훈계하길래 열받아서 들이받음
둘째낳으면 키우는 돈은 너가줄거냐고 너같이 대책없이 없는 집안에 얘 줄줄이 낳아서 불쌍하게 키우고싶진 않다고 한 소리했는데 미혼친구도 그동안 쌓였었던지 솔직히 너보면 결혼하고 얘낳을 생각 뚝 떨어진다 돈없다 맨날 찡찡대고 니 신랑 니 얘까지 욕하는데 누가 너보고 결혼하고싶겠냐고 함
그랬더니 화를 길길히내며 그 날 밤 연락 다시는 안하겠다고 카톡오고 둘다 손절당함
미혼친구도 그동안 너무 열받아서 한마디하려했는데 속 시원하다며 둘이 그동안 쌓인 울분을 품
일은 하기싫고 능력도 없으면서 줄줄이 사탕해놓고 배놔라감놔라 하는 친구에게 아주 질려버림
예전엔 이렇지않았고 결혼 후 몇년간 변한 친구모습에 처음엔 안쓰러웠는데 그것도 잠시였음
결혼하고는 끼리끼리 만나게된다는데 얘 통해서 비슷한 생활수준인 친구들 만나는게 정신건강에 좋구나라고까지 느끼게됨
판에서만 보던 둘째둘째거리는 시어머니라던지 오지랖 친척들 얘기를 내 주변 친구에게서 듣게될지는 몰랐지만 ㅋㅋㅋㅋ 아무튼 이런 사람들한테는 참지말고 할말해야된다고 느낌
뭔데 얘 몇명 낳아야되는지를 정해주는지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없네ㅋㅋㅋㅋ
돈 보태줄거 아니면 자녀계획은 각 집에서 알아서하게 냅두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