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국내외 피아노 콩쿠르에서 몇번 우승할 만큼 실력있는 피아노 전공생임.
그만큼 주위에서 기대도 많이하고 압박도 많이함.
매일매일 연습실,집,연습실,집 반복하며사는게 힘들고 ㅈ같기도함
그래도 매일 밤마다 진격의 거인 보면서 힐링하는게 인생의 유일한 낙임.
오늘도 피아노 연습실에서 몇시간 동안 피아노를 치고있었음.
전날에도 늦게까지 연습실에 있던 너는 눈을 뜨고 악보를 제대로 보려고 노력했지만 자꾸 눈이 감겼음.
꾸벅꾸벅 졸던 너는 그대로 피아노에 기대서 잠들었음.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창문 밖으로 익숙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음.
중세유럽풍의 건물들 사이로 눈에 띄는 높은 벽과 풍경은 애니에서 보던 시간시나구의 풍경이었음.

"00! 오늘은 가게일 안 도와줄거니?"
중년의 여자가 내 이름을 부르며 방문앞에 서있었음.
"누구..세요?"
"빨리 잠이나 깨!, 엄마잖아"
내 '엄마'라는 사람이 방문을 닫고 나가자 너는 멘붕이 왔음.
"뭐야,이거"
한참을 침대에서 고민하던 너는 이곳에서 사는게 매일 10시간씩 피아노만 치며 늙어가야하는 현생보다는 낫다고 생각함.
"빨리 와!!"
"네!"
밖에서 들리는 재촉하는 목소리에 다시 정신을 차린 너는 옷을 챙겨입고 방문을 나섰음.
이곳에서의 가족은 동생이 줄줄이 여섯 딸려있었고, 부모님은 작은 가게를 운영함.
퍽 다정한 부모님과 작은 가게까지, 살아가는데 무리는 없었음.
처음에는 조사병도 해보고 싶었지만 머지않아 포기했음.
조사병이고 뭐고, 거인만 보면 지릴것 같았던 나는 이곳 부모님 가게에서
일하며 벽외조사에서 돌아오는 엘빈이랑 리바이나 간간히 구경하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함.
가끔 광장에 나가서 피아노를 치기는 했지만 전생에서처럼 전문적인 연주자가 될 생각은 없었음.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가게 수입이 줄어들고 집안이 어려워짐.
어느 날 밤, 너는 밤늦게 부모님의 대화를 듣게됨.
"아무래도 00을 팔아야겠죠?"
"어쩔수없지, 그 애는 어딜가든 잘살거야.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좋잖아"
"그럼 내일 지하도시에서 사람이 오는 거죠?"
"미친..."
부모님은 나를 지하도시에 팔아버리려는 눈치였음.지하도시가 어떤 곳인지 너무나 잘알던 너는 곧바로 방으로 올라가서 짐을 챙겼음.
그날 새벽, 너는 집을 몰래 빠져나와 무작정 거리를 걸었음.
새벽의 거리는 조용했고, 다 찢어진 신문만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었음.신문에서는 훈련병단을 모집중이라는 광고가 실려있었음. 너는 부모님이 찾아와도 너를 데려갈수 없고, 위험부담이 있어도 숙식은 보장되는 훈련병단에 입단하기로 결심함.
훈련병단생활이 힘들거라는것 쯤은 예상 했지만 매일 체력훈련하고 입체기동 타려니 죽을 것 같음다리에 알배기고 근육통에ㄴ교관은 진격에서 보던거랑 똑같음.
왜 훈령병단에 지원했나고 소리지르고 ㅈㄴ꼽줌.
교관 얼굴 볼때마다 너무 짜증남
.
"그렇게 뛰다가는 거인 밥 된다!!!!"
꼽주는게 마치 전생의 피아노 선생 같았음.
그래도 몇달 생활하다보니 동기들과도 친해짐.
처음타보는 입체기동에도 재능이 있는 것 같았고, 승마와 체력훈련도 어찌저찌 잘 버텼음.
졸업할때 성적도 나름 괜찮아서 들어갈 병단 선택할 때 충분히 주둔병단에 들어갈 수 있었음.주둔병단을 선택하려고 마음먹고 있던 너였지만 조사병단 모집 연설을 듣고 심장을 바치라는 경례를 실제로
듣는 순간 ㅅㅂ 인생을 바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조사병단에 입단함.
처음 벽외조사에서는 기절할 뻔 하고 죽을고비도 몇번 넘김 가끔 후회도 했지만 매일매일을 보람차게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원작에서 봤던 한지,엘빈과도 어느정도 친해졌음.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다보니까 문득 피아노가 생각남.전공할때는 죽도록 싫었던 피아노인데 막상 몇년동안 안치니까 괜히 허전한 느낌이 들었음.
집 나올때 모아두었던 돈과 모아둔 월급을 털어서 낡은 피아노를 한대 샀음. 좋은 피아노는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음.
하지만 여기서 피아노는 귀족의 전유물이라 나같은 평민 나부랭이가 능숙하게 치는걸 들키면 안됨.
피아노를 산 후에 맨 끝방으로 방을 옮긴 너는 휴일이나 사람이 없을때만 조용히 연주함. 동기들이 이건 뭐하러 샀냐고 물어보면 그냥 장식용이라고 둘러댔음.
그렇게 몇년을 지내던 어느 날, 조사병단에 누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음.맨 앞줄에 서있던 너는 이번에 새로 들어온 병사가 누군지 한번에 알아봄.
'헐'
"리바이다"
리바이와 팔런, 이자벨이었음.
실제로 본 리바이는 더 작았고, 더 차가운 느낌이었음.처음 며칠동안은 다가가지도 못하고 주변에만 서성였지만 병단에 적응하는 것도 도와주고 청소도 같이 하면서 나름 친해짐
함께 있으면서 보았던 리바이의 모습은 원작과 조금 달랐음.청소가 아주 잘된날은 만족한듯 뿌듯한 표정을 지었고 이자벨,팔런과 함께 있을때는 간간히 웃기도했음.
"00! 또 훈련하러 가는거야?"
"응, 조금 있으면 벽외조사잖아."
하지만 팔런,이자벨과 가까워 질수록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생각남.이자벨과 팔런이 첫 벽외조사에서 끔찍하게 죽는 미래만은 막고싶었음.그래서 더 열심히 훈련했고,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아갔음.
어느새 벽외조사 전날이됨.훈련이 끝나고 노곤한 상태였지만 습관적으로 피아노 앞에 앉았음,마침 늦은 밤이었고, 들을 사람도 없어보였음. 벽외조사 무슨 곡을 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평화로운 곡을 연주하고 싶었던 너는녹턴 연주를 시작했음.
음표 하나하나를 기억하면서 연주하고있었는데 뒤에서 인기척이남.'이 시간에 누가?'너가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리바이가 생전 처음 보는 표정으로 너를 보고 있었음. 놀람, 황홀함, 기쁨 모든 감정이 뒤섞인 표정으로 문간에 기대어 있던 리바이는 천천히 입을 열었음.
"00 그건...."
"리바이, 이건,그러니까... "
너무 당황한 너는 의자에 앉은채로 굳어버림.그건 리바이도 마찬가지였음.
너는 의자에 앉은채로, 리바이는 문간에 기댄채로 어색한 침묵만이 흘렀음.정적만이 흐르고 있던 그때 이자벨이 나와 리바이를 향해 달려옴
"형님! 00! 뭐하고 있었어?"
밝은 표정으로 다가온 이자벨은 궁금하단듯 물었음.
너는 리바이에게 제발 말하지 말아달라고 간절한 눈빛을 보냄.리바이는 별 반응없이 이자벨의 머리를 푹 누르면서
"아무것도 아니다. 꼬맹이는 들어가 잠이나 자라"
다행이 리바이는 이자벨에게 아무말도 하지않았음.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리바이와 이자벨에게 잘자라는 인사를 함. 이자벨과 함께 멀어져가던 리바이는 뒤돌아서 짧은 인사를 건넴.
"어이, 너도 빨리 자라"
"안녕~ 잘자 00!"
그렇게 점점 멀어져가는 리바이와 이자벨의 발소리를 듣던 너는 자연스레 내일 있을 벽외조사 생각이 났음.
내일인지 확실하진 않았지만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었음.잠자리에 들기전마지막으로 입체기동장치를 한번 더 점검한 너는 어떻게 하면 이자벨과 팔런을 살릴수 있을까 궁리하며 잠자리에 들었음
벽외조사 당일
"개문 개시!
단장의 외침과 함께 벽외조사가 시작되었음
한참을 달리던 그때 너와 일행앞에 거인이 나타났음.
"거인 출현!"
원작과 같이 15m급 거인이 나타났고 리바이,이자벨,팔런은 거인을 해치움.
여기까지는 원작과 같구나..하고 안심이 됨.하지만 그때 저 멀리서 기행종 몇마리가 빠른속도로 가까워졌음.
재빨리 거인을 해치울 준비를 하고, 말에서 일어나려는데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짐.거인이 팔을 휘둘러 너를 말에서 떨어트림.너무 놀라서 아픈 감각도 느껴지지 않았고, 이대로 죽는건가 싶었음.
거인이 다시한번 너를 향해 다가오던 그 순간, 익숙한 목소리가 들림.
"00!"
리바이였음.
거인은 순식간에 고꾸라졌고 살았다는 안도감에 통증이 체감되었음.다리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통증에 너는 너의 이름을 부르던 리바이와 팔런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의식을 잃음.
"윽!"
한참뒤 일어나보니 낡은 돌바닥에 누워서 깨어나보니 엄청난 빗소리가 들림.벽외조사에서 이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던 건 이자벨과 팔런이 죽던 그날뿐이었음,
여기가 어디인지, 어떻게 된건지 뭐라도 물어보고싶었지만 약기운인지 눈커풀은 점점 감겨왔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음.
재업이야. 내용 조금 바꿔서 올렸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