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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스트레스 뭘로 풀죠

oo |2021.03.21 02:32
조회 17,589 |추천 59
방탈이지만 이 곳이 친숙해서 씁니다.

큰 아들과 14개월 둘째 키우는 중입니다.
지난 달까지는 워킹맘이었으나 1년을 자택근무하고 2월에 퇴사했어요.

둘째가 잠이 없기도 하고 버티기도 하고
그럴 시기지만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울때 목청이 너무 커요.
낮잠도 거의 안자고 밤에도 12시 넘어 잡니다.
엎어도 보고 불 다끄고 누워도 보고 자장가도 틀어보고 별걸 다했지만 안자요. 잠을 버티다 버티다 잡니다.

그 목청에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요.

오늘 문센 데려가는 차 안에서 라디오에 나오는 노래를 듣다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불렀어요. 음정박자 다 무시하고.

쪼꼼한 아기가 하루종일 잠도 안자고 소리 지르는 것에 스트레스가 엄청 났던 것 같아요.
노래를 부르고 싶다기보다 나도 막 소리를 지르고 싶었나봐요.
남편이 뒤에서 "힘들어?"
그러는데 눈물이 났어요.
힘들지 않은 건 아니었는데 너무 가슴이 답답했나봐요.
노래방도 갈 수 없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노래 부르니 좀 풀렸어요.

아기는 너무 예쁜데 가끔 고음발사하는 아기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청력이 약한 저는 소리에 예민해서 노래도 잘 안듣는데 둘째가 소리로 괴롭힐지는 몰랐어요.
하루종일 머리가 울리는 기분이네요 ㅠ

남편도 큰 아들도 육아에 엄청 적극적이고 도움이 많이됩니다.

하지만 가끔 막 뛰쳐나가고 싶은데 코로나로 그러지도 못하고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그냥 너무스트레스 받아서 하소연 해봤어요.
추천수59
반대수6
베플ㅇㅇ|2021.03.21 06:43
저도 감각이 예민한 사람이라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소음, 특히 징징거리는 소리에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클래식음악을 좋아해서 분기별로 클래식공연장에 다니는 낙으로 버텼어요. 귀 씻으러 가는 기분으로.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좋아하시는 장르의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가시는 게 어떨지. 그리고 요새 노이즈캔슬링 헤드셋있잖아요. 귀에 쏙 들어가는거요. 하루에 단 15분이라도 애들을 남편한테 맡기고 그걸로 귀를 막아보세요. 저는 그렇게 좋은 음악이 나오는 프로나 엄청 웃긴 코미디 프로 들으면서 설겆이를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조금 풀리더군요. 그 15분은 절대로 엄마, 아내를 찾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셔야해요. 15분도 혼자서 애를 못보면 님 남편이 비정상인거니까 걱정마시구요. 힘내세요.
베플ㅇㅇ|2021.03.21 08:18
내주위 엄마들은 시댁이나 친정에 남편과 아기를 보내서 1박하고오게하더라구요. 월1회정도 그렇게하면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애기엄마도 쉬는시간을 좀 갖게되죠. 너무 힘들면 어린이집 보내는것도 생각해보세요.
베플남자fff|2021.03.22 14:43
어린이집은 아직인가요??? 어린이집 보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아이들끼리 소통하는것도 배우는단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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