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저 판 처음 써 보는데 댓글이 이렇게나 많이(제
기준) 달려서 넘 신기하고 일단 감사해요
솔직히 남편이 바람피고 그럴 사람 아니라서 그런부분을 의심한 건 아닙니다...
단지 저는 이름 세글자로 저장 된 걸 보는 순간 너무 서운했는데 남편은 별 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 무엇보다 남편 주장대로라면 제 저장이름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이름 세 글자로 바뀐걸 모른다는게 저는 이해가 정말 되지 않아서 혹시 글 올려서 의견 중 제가 예민한거라 하시는 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하려고 쓴 거구요...
일단 카톡 기능 때문이다 하시는 분들은 남편 휴대폰 전화번호부의 저장이름과, 제가 스스로 설정한 저의 카톡이름이 성까지 붙인 이름 석자가 아니라고 분명히 적었구요
궁금한 건 남편이 계속 이야기 한 T전화인데 댓글 보니 T전화 다시 깔면 그럴 수 있다고? 하시는 분 계셔서 잘 모르지만 그거 때문인 거 같아요
암튼 제 글에 댓글 달아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당
글고 제가 남편을 사사건건 들들 볶고 피곤하게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ㅠ
암튼 제 편에서 이야기 해 주신 분들도 정말정말 감사하구 쓴소리 해 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당
남편이 카톡에 제 저장이름을 이름 석자로 저장 해놨습니다.
분명 제가 알기로 마지막 저장이름은 애칭이었습니다. 어제 같이 카톡 볼 일이 있어 보는데 제 이름을 이모티콘 아무것도 없이 그냥 ㅇㅇㅇ 이름 세 글자로 해 놨길래 조금 서운? 이상해서 아니 어떻게 내 이름을 ㅇㅇㅇ로 저장 할 수가 있냐고 물었더니 모른답니다. 참고로 카톡 저장이름은 ㅇㅇㅇ이고 휴대폰 전화번호부 이름은 그냥 성은 빼고 이름 두 글자입니다. 이것도 원래 애칭이었는데 바꾼겁니다.
근데 그에 대한 남편의 변명? 설명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고 서운해서 울었는데 남편은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오히려 제가 이상하다고 해서 글 써 봅니다.
대화는 대충
나: 아니 어떻게 나를 ㅇㅇㅇ로 저장 할 수가 있어요?
남: 몰라?
나: ? 오빠가 모르면 누가 알아
남: 아니 내가 T전화 쓰다가 최근에 안돼서 다시 깔았는데 그거 때문에 바꼈나?
나: 아니 핸드폰에 내 저장이름 뭔데?
남: ㅇㅇ(제 이름)
나: 근데 카톡은 왜 ㅇㅇㅇ야? 그리고 휴대폰 저장이름은 언제 바꿨는데 무슨 T전화 때문에 바뀌어
남: 몰라 내가 안 바꿨어
나: ? 그럼 누가 바꿔
남: 몰라 술먹고 바꿨나?ㅎㅎ
(참고로 인사불성 될 정도로 술 마시는 사람도 아니며 바꿨다면 기억 할 사람입니다)
나: 아니 이름 바꾼거는 그렇다 치는데 이해가 가게 설명을 해줘야 납득이 가지
남: 아니 설명할 게 없어 나도 모르는데 기억 안 나는 걸 기억 난다고 해?
나: 그게 더 이상해 차라리 오빠 회사 사람들이나 남들이랑 같이 있을 때 내 이름 애칭으로 뜨는 게 좀 민망해서 그냥 이름으로 바꿨다고 하면 서운은 하지만 이해는 갈거야. 근데 모르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남: 아니 폰에 저장이름은 전에 자기한테 전화하거나 찾으려고 검색할 때 이름으로 하는 게 편해서 그런건데 카톡은 모르겠어
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카톡은 본인이 직접 바꾸지 않으면 안 바뀌는데 그리고 심지어 내가 내 카톡에 내 이름을 ㅇㅇㅇ로 설정 한 것도 아닌데(카톡에 본인 이름 설정하는 것을 제가 제 이름 세 글자로 해 놓지 않고 다른 걸로 해둠) 그게 무슨 자동으로 바뀌어 오빠가 바꾼거지
남: 아니 폰에는 편의를 위해서 그냥 바꾼건데 카톡은 나도 모른다니까? 내가 했나? T전화 때문인 거 같은데
나: 오빠 말대로 편의를 위한 거라면 차라리 두 글자가 찾기라도 편하지 ㅅㅔ글자는 더 긴데 무슨 편의 타령이야
이런식으로 계속 저는 물어보고 남편은 1.모르겠다 2.기억이 안 난다 3.T전화 4.내가 안 했다
네 가지 답변으로 일관하며 결국 결론은 자기가 했을텐데 기억 안나고 저장 이름은 별 중요하지 않은 것이며 남자들 중에 그런 사람 많다 미안하다 본인은 저장이름이 이름 세 글자로 바뀐지도 인식을 못 할 만큼 그 부분에 있어 신경을 안쓰고 살았다 본인도 몰랐다 너가 서운하다면 바꾸겠다.
끝입니다.
참고로 어제 같이 폰 보는 당시에 제가 채팅목록 맨 위에 핀고정 되어있고 즐겨찾기에는 저만 있었습니다.(그건 전부터 동일) 그건 안바꾸고 저장이름만 이름 세글자로 바꾼겁니다.
저장이름이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이 왜 전에는 애칭으로 저장 했으며 이제와서 불편하다고 그냥 이름으로 바꾸고 카톡에는 ㅇㅇㅇ로 저장하나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안 가는데 자꾸 얘기하면 진짜 남편 말대로 무슨 저장이름 가지고 그러냐고 속 좁은 사람 되는 거 같아서 그냥 알겠다고 했지만 아직도 이해 안 가고 이상한데 친구들한테 물어보기 쪽팔려서 여기 글 써 봅니다.
남편한테 글 보여주고 올리는 것이고 남편도 객관적이라고 인정 했습니다. 남편 말대로 제가 예민 한 건지, 만약 그렇다면 솔직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