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이제 곧 22살되는 ㅜㅜ 대학생입니당! 다들 이렇게
시작하죠 ㅋㅋ 맨날 읽기만 하다 얼마전에 있던일을 한번 써봐요 그때 당시에는 무섭고
소름끼쳤던 일이지만 지금은 좀 달리(?) 생각 되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때는.......바로 며칠전!! 제가 디자인을 전공하고있는터라 졸업을 앞둔(?) 요즘 졸업전시회 준비
때문에 정신이 없었죠 ㅠㅠ 나름 열심히 하며 무사히 졸.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오픈 첫 날 잔뜩 긴장하고 이것저것 준비가 덜 되어 정신없는 상태에서 오픈을 하고 그동안
함께 고생한 친구들과 늦은 아침 겸 점심....(시간상으로는 점심 겸 저녁이 맞는거 같네여 ㅜㅜ)
을 먹으러 갔습니다!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못해 배가 무척이나 고팠던 저는 ㅠㅠ
허겁지겁 너무 많이........... 먹은 나머지...... 배에서는 폭격이 일어나버렸어여.................
이미 전쟁터가 되어버린 나의 속.... 도저히 참지못하고 전시장으로 돌아와 화장실로
바로 갔어요!! 시원하게 볼일을 봐야지 하고 앉으려는 순간........... 누군가 화장실로
들어오더군여 ㅠㅠ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던 저는...............
저사람이 가고난 후 난 거사를 치뤄야 겠다 생각하며 들어온 사람의 발자국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한 느낌..ㅠㅠ 그사람은 많고 많은 칸들을
다 놔두고 제가 들어온 칸 앞에 서버리더라구여........ 그때까지만 해도 별 의심없이
여길 들어가려고 하나....... 어떡하지 ㅠㅠ 나갈까 그냥 ㅠㅠ 이런저런 생각들로 고민을
하고있는데!! 근데 괜히 불길한 예감이 드는건 왜일까여 왠지 나가면 안될것 같더라구여
그 짧은 순간에 이것저것 별 생각을 다 하던 저의 시선은 이미 발 밑의 그사람의 그림자에
멈춰있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그사람은 화장실에 들어와 계속 제가 들어온 칸앞을
서성일뿐 어떠한 볼일(?)도 보지 않는 것이였습니다. 그때부터 무엇인가 모를
불안하고 무서운 기분에 전 괜히 인기척을 하며 물도 내려보고 휴지도 부비적 거렸습니다.
그랬더니 그사람 제 옆칸으로 들어가더라구여! 전 또 순간 ' 아 내가 오바했나보다 ' 라고
생각하며 안심하려는데 옆칸에 들어간 그 사람 미동도없이 또 아무것도 안하더라구여
더구나 문을 여는 소리는 들렸는데 닫는 소리가 안나길래 옆 칸의 문 그림자를 보니
반만 닫혀있었어요 조용한 화장실에 그사람과 저 둘다 화장실칸안에 들어가
아무것도 안하고있었어요.. 전 너무 무서운나머지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ㅠㅠ
여차저차하니 화장실로좀 와달라며 괜히 너무 무섭다고 ㅠㅠㅠㅠ 근데 이자식들...ㅠㅠㅠ
다들 문자를 못봤는지 답장도 없고 아 너무 답답하더라구여 무섭기도하고..
화장실 칸안에서 저........혼자 별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문열고 나갔는데 칼에 찔리는..
헛된 상상부터.................................허허허 그렇지만 그땐 그런생각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여
ㅠㅠ 혼자 상상에 빠져있을 때 옆칸에 있던 사람이 나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터벅터벅
발자국소리가 나길래 저 또 안심하려는 순간........... 다시 되돌아 오더라구여 제 옆칸으로.....
저의 심장은 또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두근두근두근두근............
친구에게 전화를 해볼까 했지만 전화해서..... 화장실로 와바 이러기도 참 뭐하더라구여 ㅠㅠㅠ
혼자 두려움에 떨고 있는 순간!! 저에게 정말 구세주가 등장했으니 ㅠㅠㅠ 다른과 여자애들
두명이 화장실로 수다를 떨며 들어오더군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진짜 만세를 부르며 그 아이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화장실에서
냉큼나갔습니다. 이미 그때는 배가 아픈건 두번째 문제였어여 얼른 전시장으로 달려가
친구들에게 일단 화장실에 가자고 누가있는데 뭔가 이상하다며 대충 상황 설명을 하고
무작정 여자넷이 화장실로 다시갔습니다! 아직 다른과 여자애들이 있더라구요!!
저희가 화장실로 가고 다른과 여자애들은 나오고 제가 들어갔던 칸 옆칸을 보았더니
아직 누군가 있더군요. 저희는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며 계속 그 칸을 주시했습니다.
꼼짝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밖에 나가서 기다리자고 일단 우리가 나가야 할 것 같다며
나왔습니다. 남자 여자 화장실 각각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고 그 문 옆에 의자가있어
저희는 의자에 앉아 누가 나오나 주시했습니다. 저희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나오더군여....... 바로......................................아직도 잊혀지지않는
밀리터리바지에 모자를 쓴 아.저.씨........ 한 30대중후반 정도로 보이는
키 크고 건장한 아저씨가 나오더군여............ 그 아저씨 저희를 보더니 아주 깜짝 놀라며
남자화장실로 다시 들어가더군요.. 화장실에서 나오는 사람을 확인하는 순간
소름이 돋고 화장실에 갇혀 혼자 했던 상상들이 왠지 현실이 될뻔했다는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도 다 니그냥 나왔으면 큰일날뻔했다고
어찌나 옆에서 걱정아닌 걱정을 하는지..... 무섭기도 하고 도대체 왜 거기들어가있던건지
물어보겠다고 용기있게 자꾸 나서는 1인 때문에 저흰 또 남자화장실에서
그아저씨가 나오기를 계속 기다렸죠. 그 사이 몇명의 남자들이 왔다갔다하고 그 아저씨
남자화장실 들어간지 대략 15분?? 20분?? 정도만에 나오더군여....... 그것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휘파람불며 엉덩이에 손을 닦으며........ 나오면서 저희 한번 쓰윽 보며
전시장 밖으로 나가는데 저희는 그 태연한 태도에 결국 아무 말도 하지못하고 그자리에서
얼었습니다.......ㅠㅠㅠㅠ 그 아저씨 뭐 화장실을 잘못들어왔다고 생각할수도 있었겠지만
그러기엔 제가 들어간 곳에 서성인거며 한동안 여자화장실에 저말고는 아무도 없었는데
나가지 않은거 옆칸을 왔다갔다 한거 이것저것 조합해볼때 도저히 그렇게 생각은
안되더라구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후 저희 무서워서 무리지어 화장실갔습니다..
좀 오바긴하지만 화장실앞에서 괜히 망도서구여........ㅠㅠㅠ 흑
이래저래 두서없이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졌네여ㅜㅜ 암튼 여자화장실에 있던 그아저씨
정체가 무엇인지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 당분간 혼자 화장실은 못가겠어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