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사친한테 고백받은 썰

쓰니 |2021.03.23 00:30
조회 1,093 |추천 0



하ㅜㅜㅜㅜ 설레 죽을거 같아,,, 오늘2일이야,,,
18년 인생 첫뽀뽀다,,,,, 하ㅜㅜㅜㅜ으어엉 ㅜㅜㅜㅜ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좀 말해볼게.


이수빈이랑 친구가 된지는 정말 얼마 안됐어. 중3때 반배정이 쫄딱 망해서 친구 한명도 없는채로 반에 들어갔는데, 반반하게 생긴애가 내 짝이라는거야..
진짜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옆자리에 앉았지 근데 애가 또 친화력이 좋아서 첫날 바로 전번 교환하고 바로 친해졌어. 그렇게 친해진걸 계기로 우린 같은 고등학교에 왔고, 쭉 친하게 지냈어. 근데 고등학교 올라오자마자 갑자기 코로나가 터져서,, 학교에선 자주 못봤지만 수빈이랑 나랑 둘다 운동을 좋아해서 매일 밤마다 만나서 같이 운동을 하면서 진짜 더 친해지게 된 것 같아.
그러다가 친한여자애랑 전화를 하는데 걔가 갑자기 “너 이수빈 좋아하지”이러는거야 난 단칼에 “그냥 친구야” 라고 대답했는데 애가 다 티난다고 그러는거야,, 그 전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그 이후에 갑자기 막 신경쓰이게 되는거야. 아무 의미 없었던 행동 같았는데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보니까 설레고.. 그렇게 고1 중반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어.
그 뒤부터 그저께 까지는 매일 비슷했어. 운동 가고 카페도 가고 독서실도 학원도 같이다니고, 집 올때는 한번씩 나 데려다주고. 사람들이 다 사귀냐고 물어볼 정도로 붙어다녔어. 근데 이런말 자꾸 들으니까 진짜 너무 사귀고 싶은거야.. 수빈이가 나한테 해주는 행동..? 같은거도 막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안좋아하면 할수가 없는 행동이래,.(집 데려다 주고, 날씨 안좋은날 우산 챙겨라고 전화오고 이런 사소한거..ㅎ) 그래서 오늘 마음을 먹었어 조금 티 내보려고.
그래서 운동 하러 갔다가 운동 끝나고 둘이 강변에 앉아있었어. 갑자기 정적 흐를때 내가 갑자기 “너 근데 왜 여친 안사겨” 이랬어. 진짜 이말 뱉는데 너무 너무 너무 떨리는거야 그래서 콩알 만한 목소리로 작게 말했어. 그러니까 “좋아하는 사람 있어서” 이러는거야..
옆에 쳐다 보니까 귀 다 빨개져있고.. 나도 심장 엄청 뛰고. 시선이 느껴졌는지 걔도 나 쳐다보더라. 둘이 강 보면서 계단에 쪼그려 앉아있는데 그렇게 쳐다보니까 너무.. 너무 떨리는거야.. 그래서 그냥 눈을 피했어. 그러니까 이수빈이 내 옷을 잡으면서 “왜 물어보는데” 이말 하는데 .. 진짜 지금 아니면 분위기 안나올거 같아서 내가 그냥 말했어. “너가 좋아서.” 진짜 내가 먼저 고백한건 처음이고.. 어떻게 말해야할지 몰라서 눈 쳐다보면서 말했는데 수빈이가 갑자기 웃더니 내 어깨에 기대는거야..
“아 왜...”이러니까
“너무 좋아서” 이러면서 피식 피식 웃는데.. 진짜 너무 귀엽고.. 설레서 그냥 폭 안았어. 걔도 나 안아주고 그렇게 몇 초 있다가 내가 위로 걔 얼굴을 쳐다보니까 이수빈이 “뽀뽀하고 싶어.. 하면 안돼?” 이래서 내가 먼저 입술에 쪽 해줬는데 갑자기
입술에 뽀뽀를 막 해주는거야.. 너무 좋아서 웃으면서 “아 그만ㅎ” 이렇게 얘기 하니까 바로 멈추고 웃으면서 “너 너무 좋아.. 사랑해” “나도 사랑해” 말 주고 받고,, 조금 더 앉아있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손잡고 집에 왔어..
으으 아직도 떨린다...
근데 친구들 한테 물어보니까 고딩 첫뽀뽀 치고 너무 빨리 했대... 다들 몇일 쯤에 했어?? 고딩땐??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