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가 나오면 백성들이 정말 글자를 알게 될 거라 생각하십니까?
양반님들이야 공부가 일이시니까 5만 자나 되는 한자를 줄줄 외우시겠지요
저도 뭐 1000자는 알고 있습니다
헌데, 그거 배우는데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십니까?
제가 머리가 나빠서요?
아닙니다
시간이 없어서 입니다
그게 백성의 삶입니다."
"입에 풀칠하려면 동 뜨기 전에 일어나
해 질때까지 허리 한번 못 피고
일만 해야 되는데
언제 글자를 배운다 이 말입니까"
"아직 해 보지도 않지 않았느냐,
할 수 있다."
"5만 자 중에 1000자 배우는 데도 그리 오래 걸렸습니다.
헌데, 배워요?
도대체 전하의 글자는 몇 자나 되십니까?"
"오천 자요?
아니면 삼천 자?,
천 잡니까?"
" 스물여덟 자."
"천스물여덟 자요?"
"아니...."
"그냥 스물여덟 자."
"그게 말이 됩니까,
이 헛간 안에 있는 물건만도 28개가 넘습니다
헌데, 글자는 세상을 다 담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고작 스물여덟 자로,
만 가지, 이만 가지를
다 담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
"만 가지, 이만 가지가 아니다
십만 가지! 백만 가지도!
담을 수 있다."
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에서....
한글이 새삼 신기하네..
28자로 백만가지로 담는 글이라니...
다시 봐도 소오름
한글 만세!!! 세종대왕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