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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가 이렇게 위로해줬음 좋겠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잠들기 전 너는 침대에 누워서 리바이한테 몇 마디씩 말을 걸곤 함. 장난도 치고 키득거리면서 웃고


그러면 리바이는 귀찮아하거나 핀잔하는 듯한 말투지만 내가 사랑하는 목소리로 꼬박꼬박 대답해줌


근데 가끔씩 밖에서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었을때는 말 안 걸고 조용히 있는거임 물론 그 전부터 티는 났겠지 말수도 적어지고..


불 꺼진 방 안에서 리바이는 잠자코 있다가 가만히 물어봄 무슨 일 있냐고


너는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리바이 품으로 파고듬
그러면 리바이도 아무 말 없이 널 품 깊숙히 안아줌.
그렇게 가만히 안겨있으면 말을 꺼내지 않아도 걱정과 위로가 전해져 오는 것 같음


한참 있다가 “.....리바이.” 하고 부르면 “..그래.” 하고 조용히 대답하겠지


평소에 리바이를 부를 때면 “뭐냐.” 하고 대답하는데 이럴때만 대답이 다른 것도 좋음. 내가 입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거니까


그러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때부터 얘기하는거임
아무리 작게 속삭여도 리바이는 다 들을 수 있음. 나는 리바이 품에 꼭 안겨있으니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구 때문에 왜 속상한지 다 털어놓고 나면 리바이도 위로해줌


“....그런 놈들때문에 상처 받지 마라. 네 소중한 가치는 그 새끼들이 뭐라고 떠들든 절대 변하지 않아. ...원한다면 내가 직접 찾아가서 손봐주지.”


“누가 처음부터 잘 할 수 있겠나, 처음에는 서투른 게 당연한거다. 주눅 들지 마라. 늘 그랬듯이 나중에는 다 잘 될거다.”


가끔은 진짜 속상한 일이라서 그렇게 털어놓기도 전에 눈물부터 나올 때도 있음
그럴 때는 리바이 품에 안긴채로 흐느끼는데 그러면 리바이는 내 머리에 손을 얹어주거나 팔에 힘을 줘서 더 꼭 껴안아줌
리바이라면 진심으로 날 걱정해주고 같이 슬퍼해줄거라는 걸 알고 있어서 이렇게 마음 놓고 울 수 있는거임


그렇게 위로 받고 나면 기분이 훨씬 나아짐.
언젠가 괜히 위로 받고 나서 리바이한테 나는 너한테 소중한 사람이냐고 물어봤었음


“....당연한 소릴 하는군. 내 팔 한쪽보다 소중하니 어서 자기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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