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 정상적인 연애할수 있을까요..

중학생때 아빠가 술집에서 여자끼고 술먹다가 엄마한테 들킨적이 있어요.(전화로)
구체적인 내용까지 다 기억나요.
방에서 자는척하긴했는데 다 듣고 있었구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하는거, 담배, 과음하는것 이 세가진데 아빠는 이 세가지 모두 해당되네요.
그래서 점점 아빠를 혐오하기 시작했습니다.
뭐.. 말 걸면 대답은 하긴했는데
말도 틱틱 예쁘게 안나오고 단둘이 있는것도 싫어서 절대 둘이 같이 안있구요
또 아빠보다는 엄마하고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엄마를 위하는 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릴때는 몰랐는데 머리가 크고 느낀게 친가쪽이 엄청 보수적입니다.
여자 남자 밥상 따로 차려먹고, 전부치기, 설겆이, 청소 등 집안일 다 여자가 하는 등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고 행동하니까 전혀 이상한걸 못느끼다가 몇년 전에 이상하가는 것을 깨달았어요.
점차 이런것에 분노가 쌓이면서
최종적으로 이상형이 아빠같지 않은 남자 만나기가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어릴적 이런 사고가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서 어떤 남자를 봐도 믿음이 안가고 선입견이 생깁니다.
학생때는 가볍게 남자친구도 사귀고 했는데 성인이 되고는 미팅도 여러번 나가고 했지만 딱 친구까지 너무 가까워지려고 하면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저 정상적인 연애 할수 있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