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 상순씨와 동률씨에게 공통적으로 드리는 질문입니다.
언제가 가장 외로우세요?
김동률 : 그건요, 언제라고 꼭 한 시점을 꼽을 수는 없지만
제가 한 한 달전쯤에 조윤석(a.k.a 루시드 폴)씨를 만나러
어린이날에 삼청동을 간 적이 있어요, 택시를 타고.
삼청동 골목이 굉장히 긴데 차가 너무 막혀서
택시 안에서 어쩔 수 없이 창 밖을 보는데
커플이 너무 많은거예요.
유희열 : 맞아요, 주말에 뭐 이럴 때 삼청동에 커플들 정말 많거든요.
김동률 : 저 수많은 커플들이 있는데 왜 나는 혼자일까.
이 기분은 마치 제가 운전면허 처음 떨어졌을 때
도로 위 자동차들을 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면허를 땄는데 왜 나는 떨어졌을까.
그런 기분 이후에 처음 느끼는 공황적 소외감이였어요.
유희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희열 : 아니 커플 보고 ㅋㅋㅋㅋ 연애와 운전 면허를 동일시 여기는 분잌ㅋㅋㅋ
김동률 : 아니, 그런 소외감 있잖아요. 왜 나만?
김동률 : 내렸는데 상순씨가 기다리고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희열 : 저 멀리서 속눈썹 예쁜 상순씨가 눈 깜빡 거리면섴ㅋㅋㅋㅋ
끔 ㅡ 뻑
김동률 : 그래서 조윤석씨와 셋이 고기를 구워 먹으며
그래 인생 뭐 있냐 그랬죠.
유희열 : 상순씨는 언제가 가장 외로우세요?
이상순 : 그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순 : 그 수 많은 커플 사이에서 제가 동률씨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이
저를 너무 외롭게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