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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부탁) 결혼정보회사 이용썰

쓰니 |2021.03.31 13:49
조회 3,793 |추천 1

 

내가 네이트판에 글을 쓰는 날이 오다닠ㅋㅋㅋㅋㅋ

편하게 음슴체로 할게요ㅠ


여러분 솔직히 듀오 같은 결혼정보회사에 대해 어케 생각함?

지하철 같은 데 걸려 있는 그거..

진짜 친한 몇 명한테만 물어보긴 했는데

다들 20대 초반에는 부정적이었다가

지금은 뭐 어떠냐 이런 반응 같긴 한데

난 걍 좀 더 대중적인 반응을 알고 싶음…


솔직히 나도 편견 많은 사람이라 처음엔 겁도 나고 그랬는데

엄마가 너무 사정해서 일단 가입하게 되었음ㅠ

참고로 나이는 여기 가입할 정도로 많은 건 아니고 20대 후반임..

 

간단히 내 소개하면 28살이고 현재 3년 차 직딩임.

E**계열 옷 가게에서 본사 직원으로 판매직을 하고 있는데

참고로 연봉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계열사라 나쁘진 않음..


여초회사라 딱히 남자 만날 기회가 없고

서비스직이다 보니 퇴근하면 지쳐서 걍 자고

취미 활동 같은 거 할 여유가 현실적으로 없음..

 

처음에 엄마한테 결혼정보회사 얘기 듣고선 질색했는데

편견 버리고 보면 나쁘지 않은 거 같음…

내가 애초에 비혼인 것도 아니고

괜찮은 남자 생기면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음…

그리고 진짜 솔직히 결혼한다고 치면

나이 많을수록 불리한 건 사실이니까ㅠㅅㅂㅜㅋㅋㅋㅋ


아 자꾸 설명충되는데 코로나라

자만추도 힘들고 지인 소개도 한계가 있으니까.

요즘 같은 시대에 서로 신원정보만 확실히 되도 그게 어디임ㅠ

(만날 사람은 다 만나는데 너만 못 만나는 거다..

이런 댓글 사양합니다^^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왕 할 거면 적극적으로 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갑자기 엄마가 결혼정보회사 말고

부모대리맞선 시스템은 어떠냐고 물어봄.

그런 건 생전 처음 들어서 무서웠는데

부모님들끼리 먼저 자식들 신상정보서 같은 거

교환하는 거라고 함.


대리맞선이라고 내 의사를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일단 엄마들끼리 만나서 신상정보랑 조건 교환하고

서로 괜찮으면 다시 나한테 물어봐서

맞선 일정 잡는 거래.

오히려 나중에 엄빠가 반대해서 힘든 경우도 있으니까

애초에 깔끔하고 괜찮다 생각했음.

 

한 달에 한 번 엄마가 대리맞선장에 가서

신상정보 교환해오는데 벌써 5회 차임.

일단 신상정보교환 하기 전에

먼저 나도 키나 직업 같은 원하는 이성상을 써서 가야 함.

당연히 남자들이 원하는 것도 볼 수 있음.

 

그런데 하면 할수록 가.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살 남자가 교환하자고 한 적도 있고

대놓고 집안일 잘하는 여자를 원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난 무슨 식모 구하는 줄 알았음.

현타 개옴..

그리고 역시나 어린 여자 선호하는데

그 이유가 출산때문임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 엄마가 갖고 온 신상정보는 두 명인데

한 명은 공기업남이고

한 명은 대기업 다니는 남자인데

조건적으론 괜찮은 거 같은데

얼굴이 진짜 욕심 다 빼고 봐도 내 스타일이 아님..ㅠㅠㅠㅠㅠㅠㅠ

 

얼굴은 그렇다 쳐도 삼십대 중반인데

스타일이나 패션 같은 게 아재 같음ㅠㅠㅋㅌㅋㅋㅋㅋㅋ

연애를 해야 결혼을 하는데 얼굴 보니까 연애 감정 안 생김..

진짜 아재들처럼 배 나오고

옷 자체에 그냥 신경을 안 씀.

걍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는 걸 안 하는 것 같음.

 

그런데 엄마는 내가 그 남자들이랑

데이트 잘하고 있는지 알고 좋아함….ㅠ

난 차마 얼굴 때문에 못 만나겠다고 말을 못하겠음ㅠㅠ

엄마는 일단 얼굴 같은 거 말고

안정적인 사람 만나야지 행복하다고 말하는데

결혼 자체만 보면 솔직히 맞긴 맞는 말임..

미래에 늙어서 돈도 없고 병원 갈 때

보호자도 없을까 봐 결혼은 하긴 해야겠다는 편임..

근데 진짜 얼굴만 보면 키스도 못하겠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만 잡아도 막 혐오감이 들어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가)

아...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떨까요?

결혼..

언젠가 해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새해마다 친척들에게 이런 말을 듣습니다.

“좋은 소식 없니?”

좋은 소식 알러지가 생길 것만 같아요.

사실 그렇잖아요?

코로나라 자만추도 힘들고 지인소를 하려 해도

내 홍보를 해야 하니..

그러나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불안감이

문득 밀려올 때.

 

여기까지 너무 내 얘기 같은 책

<우리 애는 결혼을 안 해서요>에서

이어집니다.


 

 

추천수1
반대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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