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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하고 전화 끊어버리는 친정 엄마

에혀 |2021.03.31 23:38
조회 1,336 |추천 3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년차 되가는 여자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고
자꾸 부딪히는 친정엄마 때문에 글 올립니다

갑자기 이야기하고 있다가
조금만 자기의견과 내가 다르면
데시벨이 올라가요
야!!!! 이러면서 그 있어요
듣기 싫은..짜증 엄청 섞인 말투
아 그때부터 대화하기 싫어져요

제가 왜 짜증내면서 말하냐 물으면
어른이 말하면 네~ 하면 되지
왜 오바 하냐면서 미친X , 꼴깝떠네 이러고
제가 말하고 있는데도 전화 끊어버려요

다른데서도 그러냐구요? 아니요 전혀요
엄마랑 아빠가 사업체를 운영하시는데
거기서는 직원들 사이에서 별명이 천사에요
직원들 다 살피고 대소사도 챙겨주고
직원들 딱하다면서 큰 돈도 빌려주시더라구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은 전혀 알 수가 없죠
본인 형제들도 몰라요 이모, 삼촌들도 전혀 모르세요
외할머니한테도 지극정성 엄청 잘하더라고요?
그저 저희집 식구들만 알고 있어요

자주 안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자주 안갔더니
아빠가 하도 딸이 그립다며 오라고 해서 가면
진짜 소름 끼치는게.. 반찬이란 반찬은 다 만들어놓고
이거 가져가라 저거 가져가라
애틋한 친정엄마 코스프레 하더라구요

그 모습 보고 또 짠해져서 엄마한테 잘해야지 하다가
조금만 자기 뜻에 어긋나면 자식들한테
화풀이 해요 욕하고 소리지르고
그걸 또 자식에 대한 사랑이란 명목하에 합리화하더라고요

아 동생도 엄마라고 하면 진절머리 냅니다
본인은 그냥 아예 말을 안한데요 그게 방법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엄마랑 하도 사이가 안좋다보니
이런 마음 들면 안되지만
엄마가 힘들다 어쩌다 이래도 공감이 하나도 안가요
그냥 그런갑다..딱하거나 그런 생각이 1도 안들어요
무덤덤한 제 감정이 무서워질때가 있어요

제가 남편도 엄마 이런거 다 안다
말투랑 행동이랑 조심해달라 해도
그래서? 내가 @@이(남편 이름) 걔 없을때만
조심하면 되지 @@이도 없는데 너한테
조심해달라고? 그리고 나 이런거 알아도 돼~
나 무서운거 없다~ 알면 어쩔건데?
세상에 무서울것도 없다고 배 째라는데
할말이 없더라고요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정서적 학대라고 그러죠
부모가 자식에게 화낼 수 있어요
근데 그 정도가 심했거든요
입에 담지도 못할 욕하고
(나가 뒤져라, 너 같은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
잡히는데로 때렸거든요

제가 진짜 부모 속을 썩였다거나
큰 잘못 저질렀다면 그럴만 하다 싶은데
살면서 일탈이라곤 해본적도 없어요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 하고 있고
평탄하게 살고 있어요

그때 상처였다고 말하면 옛날엔 다 그랬데요
안맞고 큰 사람이 어디있냐면서요..

그 티비 프로그램중에 금쪽같은 내새끼인가
그거볼때마다 뜨끔뜨끔해요
제 이야기같아서요...제 예전 모습 보는거 같아서
차마 못보겠더라구요

내가 혹여나 엄마같은 엄마가 될까봐
너무 무섭고...저런 사람이 아이의 외할머니가
된다는건 더더욱요..나중에 애 앞에서도
저한테 욕하고 무시한다면 아이가 저를 어떻게
볼까 싶기도 하네요

방법 없을까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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