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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ㅇㅇ |2021.04.03 22:17
조회 2,746 |추천 13
더 이상 니가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게 느껴지는게
너무 괴로워서 계속 부정했는데 이제 확실히 느끼고 나니까 더 이상은 모든게 의미없는 일 같아
우리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되어 버렸을까
이제까지 내가 널 정말 많이 좋아해서
놓아 줄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내 욕심인걸 알면서도 계속 모른척 해왔어
그런데 이제는 내 욕심에 너를 다치게 하기도
힘들게 하기도 싫고 시간이 조금 더 흘러서
지금이 아닌 나중에 너를 더 좋아하게 된 후에
너를 못 만나게 된다면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그땐 더 힘들 것 같아서 그냥 지금 이겨내보려고 해
그리고 무엇보다 너를 좋아하고 아끼니까
니 바램대로 니가 더 잘 지낼 수 있게
놓아주는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마지막으로 보던 날 한번이라도 더 안아볼걸
그게 마지막일거라곤 생각도 못 해고
보낸게 너무 후회가 되네
너랑 함께하고 나서부터 내가 그렸던 미래에는
항상 니가 함께였어서
상상조차 하기 싫은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앞으로의 두려움에 니 마음을 헤아리지 못 하고
자꾸만 내 마음을 강요하는 이런 내 모습에
나도 스스로 지치고 많이 실망했어
너도 많이 지치고 나한테 실망했을 것 같아
내가 느끼기에도 그런게 너는 얼마나 곤란하고 싫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진심을 다 해서 미안해
또 니가 날 이렇게까지 힘들게 만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함께한 시간동안 너 덕분에
내가 얼마나 어디까지 행복 할 수 있는지 알게 됐으니까
그걸로 너무 감사해
살면서 이렇게 이만큼까지 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니가 처음이여서 정말 좋았고
서툴렀지만 새로운 감정을 깨우치게 해준것 또한
너무 고마워
진짜 내 모든걸 다 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많이 좋아했어
내가 달과 별을 보면서 빌었던 소원중에
유일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소원은 너였지만
나는 앞으로도 니가 원하는 일 원하는대로 다 잘 돼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늘 바랄게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
추천수13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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